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등 교통이 편리한 곳에서는 차를 렌트하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한데요. 그러나 미국의 대부분의 곳들은 대중교통보다는 차를 이용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여행 가시면 렌터카 많이 하시는데요. 미국의 렌터카 중 어떤 곳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많이 찾아보시지만 미국 운전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찾아보지 않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미국의 운전법은 한국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미국에서 운전하시기 전에는 알아두셔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요.
특히나 미국 내에서도 미국 서부 엘에이(LA)는 운전하기 힘든 도시 순위에 늘 올라가 있으며, 악명 높은 미국 LA는 교통체증도 1위인데요. 교통사고 사망률 또한 매년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아무도 없는 사막길을 달리는 상상만 하고 오신다면 아주 큰 실망과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미국 여행이 최악보다는 최고가 되면 좋겠죠? 그렇기에 미국에서 운전하시기 전, 꼭 알아두셔야 할 미국 운전 주의 사항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운전을 하시지 않아도 미국 여행을 가신다면 꼭 알아두세요.
비보호 좌회전
한국에서는 신호등만 잘 보고 다니면 크게 문제는 없는데요. 신호등에 좌회전 신호도 있기 때문에 가야 하는 길로만 신호를 받아서 가면 됩니다. 그런데 미국은 조금 다른데요. 미국은 거의 대부분의 길에서 왼쪽으로 좌회전을 할 경우, 비보호 좌회전을 하셔야 합니다. 물론 좌회전 신호가 있는 곳에서는 편하게 신호 따라 가시면 되는데요. 위 (왼)쪽 사진처럼 좌회전 금지 신호일 때는 하시면 안되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 비보호 좌회전입니다. 신호등에서 신호가 5개가 있는 곳에서도 녹색불이라면 조금은 앞으로 나가 있다가 노란 불로 바뀔 때, 맞은편에서 차가 오는지를 확인하고 좌회전을 하셔야 하는데요. 간혹 신호를 잘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노란불에도 속도는 내어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못 보고 좌회전을 하시다가 사고가 날 경우, 100% 좌회전 신호 운전자 과실입니다. 그러니 너무 빨리 가려고 하지 마시고, 노란불이라면, 맞은편 차가 정차하는 것을 본 뒤에 좌회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보호 좌회전 시, 맞은편 차 말고도 조심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는데요. 좌회전으로 하려고 하는 곳에 보행자가 있는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혹, 사람이 길을 건너고 있는 경우 한국에서는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국에서는 보행자가 길을 다 건너고 안전해졌을 때에 가셔야 합니다.
(오) 위에서 오른쪽 사인은 보통 코너에서 우회전을 할 때 볼 수 있는 사인인데요. 저렇게 시간이 적혀있는 것은 아무래도 차 이동이 많은 시간대에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때, 또는 보행자가 많이 건너는 곳에 주로 저렇게 시간이 같이 적혀있는데요. 저렇게 No turn on Red 7AM - 4PM School Days라고 적혀있으면 보통 아이들이 학교를 가는 월-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신호 없이 우회전을 하지 말라는 표시입니다.
스탑(STOP) 사인
한국 사람들이 미국에서 제일 적응이 안 되는 것이 바로 스탑(STOP) 사인일 텐데요. 미국의 주택가는 길마다 이 스탑(STOP) 사인이 있습니다. 이 것도 4 웨이 (4 way) / 2 웨이(2 way)를 제일 많이 보실 텐데요. 4 웨이(way)는웨이 말 그대로 내가 서 있는 곳뿐만 아니라 맞은편, 양 옆 모두 스탑(STOP) 사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4 웨이는 먼저 스탑(STOP) 사인에 선 차가 먼저 가시면 되는데요. 선착순으로 스탑 사인에 도착한 차 먼저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웨이 경우 내가서 있는 곳에 스탑(STOP) 사인이 있을 경우 맞은편에도 스탑 사인이 있지만, 양 옆에는 없으므로 꼭 양 옆에서 차가 오는지 확인 후에 가셔야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인을 알지 못하여 사고가 나고는 합니다. 특히 2 웨이웨이 (way)에서는 사고가 많이 나이 나는 이유 중 하나가, 옆에서 오는 차들이 속도를 내어 달릴 거라고 생각하지 못하는데요. 꼭 양 옆을 확인하시고, 맞은 편의 차가 좌회전을 하지는 않는지 확인 후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
미국은 보통 스트릿 주차를 하는 곳이 많은데요. 주로 주택가나 길 가에 차를 세울 수 있는 곳이라면 늘 이런 주차 표지판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차 표지판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먼저 많이 보시는 것이 (왼) No Parking Any Time 표시인데요. 주차를 할 때 이 문구를 본다면 주차를 하시면 안 됩니다. 언제든지 주차하지 마세요.라고 적혀있는 것인데요. 그리고 그 밑에 TOW AWAY ZONE (언제든지 견인해 갈 수 있음) 혹시나 이런 곳에 주차를 하면 갑자기 차가 없어질 수가 있는데요. 바로 견인을 해가는 것입니다. 견인을 당했을 경우, 차가 있는 곳을 찾아 벌금을 내신 후, 차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엘에이 기준 벌금은 $300 달러가 넘습니다.
(오) 미국에서 파킹 사인 밑에 저렇게 시간이 적혀있는 표지판 많이 보실 텐데요. 6 AM to 9 AM Monday to Friday라고 적혀있는데요. 파킹을 하지 말라는 표시 밑에 저렇게 적혀있는 것은 바로 월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6시부터 9시에는 이 곳에 주차를 하지 마세요.라는 표시입니다. 만약 저 시간에 주차를 하시게 되면 견인당하실 수 있습니다. 잠깐만 세울 건데 괜찮겠지? 하셨던 분들이 보통 많이들 견인당하셨습니다. 견인을 당하면 최소 $300 달러 정도의 견인비를 내셔야 하기 때문에 꼭 지켜주세요.
파킹 사인을 잘 읽으셔야 하는 이유는 미국은 도로를 청소하는 날이 정해져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목요일마다 도로를 청소하는데요. 그때에는 스트릿 파킹을 하신 분들은 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두어야 하는데요. 보통 표지판에 적혀있으니 꼭 파킹을 하실 때엔은 표지판을 읽어보시고 주차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파킹 표지판에 permission 이라고 적힌 곳이 있는데요. 이 곳은 그 주변에서 permission을 받은 차만 주차가 가능하니 주차 하시면 안됩니다.
경찰, 구급차, 스쿨버스 조심
미국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구급차, 경찰차, 소방차, 스쿨버스입니다. 응급상황이 일어난 경우 보통의 구급차, 경찰차 그리고 소방차는 사이렌을 켜는데요. 그때 내 주변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면 어디서 나는지 확인 후, 무조건 갓길로 차를 세우셔야 합니다. 다른 차들 때문에 갓길로 차를 세우기 힘들다면 제 자리에 멈춰서 구급차가 빨리 갈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줘야 하는데요. 응급상황을 방해할 경우 $490 달러(한화로 약 57만 원)의 벌금을 내실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것 다음으로 중요하게 보셔야 할 것이 바로 스쿨버스인데요. 방학이라면 스쿨버스가 잘 다니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방학기간이 아니라면 주택가에서 한 번은 보셨을 텐데요. 사진에서처럼 스쿨버스 옆에는 스탑(STOP) 사인이 붙어져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이 차를 탈 때면 보이게 되는데요. 이 때, 차를 세우고 아이들이 승차한 후, 이 스탑 사인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참지 못하고 스쿨버스를 추월할 경우, $690 달러(한화로 약 81만 원)의 벌금을 내셔야 합니다.
자전거, 보행자 조심
보통 미국은 차 도로 오른쪽 편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전용 도로가 없는 곳이 있는데요. 엘에이입니다. 그렇기에 자전거를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자전거도 차 도로로 다니다 보니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운전을 하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바로 보행자인데요. 미국에서는 보행자 신호가 아닐 때에 보행자가 길을 건너고 있어도 보행자 우선인 곳입니다. 보행자가 길을 다 건널 때까지 기다리시고 가셔야 합니다. 좌회전을 하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꼭 보행자와 자전거 확인하시고 운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으로 오시면 렌터카를 많이들 하셔서 오늘은 미국 여행 운전시 주의 사항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많은 분들이 미국 운전은 쉬울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지킬 것도 많고, 엘에이 같은 경우 교통체증도 심하고 운전하기 어려운 곳 중 한 곳이라 막상 오셔서 당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가 알려드린 미국 여행 운전 시 주의사항 꼭 한 번 읽어보시고, 숙지하신 뒤에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소소한 행복의 소행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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