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여행지를 검색하여 찾아보실 텐데요. 제가 여행지를 찾아보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가려는 여행지의 배경이 되는 영화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특정 지역이 들어간 영화를 본다면 그 장면과 함께 그곳의 기억이 더 강하게 남기 때문인데요. 영화를 보시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을 기억해두고 찾아가는 방법 또는 영화 속 주인공들이 갔던 곳을 하나하나 찾아서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그곳을 가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미국 LA 여행 시 참고하시면 좋은, 미국 LA 가 배경지가 된 아름다운 영화 5편을 소개해드리면서 영화 속에 나왔던 그들의 영화를 더 빛나게 해 준 LA의 장소도 정리해두었으니 혹 LA에서 자유여행을 하신다면, 여행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라라 랜드 (La La Land)
이 영화 때문에 미국 LA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LA를 여행하셨거나 여행을 오시는 분들에게 어디를 갔냐고 물어보면, 라라 랜드 촬영지를 많이들 왔다가 가시더라고요. 그만큼 라라 랜드 때문에 미국 LA 곳곳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요. 두 주인공이 엘에이의 야경 속에서 춤을 추던 곳, 포스터의 배경지가 되었던 곳 또한 미국 LA가 촬영지입니다. 영화 촬영지 속에서도 이들이 갔던 LA의 핫플레이스들이 있습니다.
- 그리피스 천문대 (Griffith Observatory) - 2800 E Observatory Rd, Los Angeles, CA 90027
> 라라 랜드 포스터의 촬영지이자, 세바스찬과 미아가 엘에이의 야경과 함께 춤을 추던 그곳. 바로 그리피스 천문대인데요. 엘에이 도심에서 15-20분 정도 가면 엘에이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이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라라 랜드의 영향으로 이 곳을 찾고 있기 때문에 주차는 좀 힘들다는 점 가시기 전에 알아두세요. 아래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서 올라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엘에이에 가신다면 꼭 밤에 가보세요. 탁 트인 엘에이 야경을 보기에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 앤젤스 플라이트 레일웨이 (Angeles flight Railway) - 350 S Grand Ave, Los Angeles, CA 90071
> 다운타운에 위치한 아주 짧은 트램. 지금은 운행이 되지 않고 있지만, 사진 찍기에는 참 좋은 곳이에요.
- 그랜드 센트럴 마켓 (Grand Central Market) - 317 S Broadway, Los Angeles, CA 90013
> 앤젤스 플라이트 앞에 위치한 이 마켓은 안에 많은 음식점들이 모여 있어서 엘에이 다운타운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안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라라 랜드 주인공들이 머물던 곳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콜로라도 스트릿 다리 (Colorado Street Bridge) - 504 W Colorado Blvd, Pasadena, CA 91105
> 엘에이에서는 2-30분 떨어진 파사데나에 위치한 이 다리는 극 중 주인공이 사랑을 속삭이며 나란히 걸었던 장소인데요. 해가 지고 가로등 불이 켜질 때 가면 더 낭만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리알토 극장 (Rialto Theatre) - 1023 Fair Oaks Ave, South Pasadena, CA 91030
> 라라 랜드 두 주인공이 처음 데이트를 한 장소의 촬영지가 된 곳입니다.
- 헐 모사 피어 (Hermosa Pier) - 1001-1099 The Strand, Hermosa Beach, CA 90254
> 헐 모사 피어는 극 중 남자 주인공인 세바스찬이 미아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설레는 마음에 혼자 피어를 거닐며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곳의 배경지가 바로 헐 모사 피어입니다. 바다로 쭉 뻗은 피어 한가운데 서 있으면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고는 하는데요. 헐 모사 피어에 서서 세바스찬이 느꼈던 설렘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500일의 써머 (500 Days Of Summer)
2010년에 한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요. 500일의 써머인데요. 써머가 톰이라는 남자를 만나면서 500일 동안의 이야기를 영화로 담았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처음에는 써머의 입장이 이해가 안 가다가, 다시 한번 보니 써머의 입장에서 정말 많은 공감이 된 영화라 저는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요. 그런데 이 500일의 써머라는 영화의 촬영지도 미국 LA입니다. 그들이 갔던 그 장소, 어디인지 보실까요?
- 브래드버리 빌딩 (Bradbury Building) - 304 S Broadway, Los Angeles, CA 90013
> 엘에이 다운타운에 있는 이 빌딩은 실내의 장식이 너무 예쁜 건물 중 하나입니다. 영화 속에서 톰이 마지막 써머를 만나기 전 면접을 보러 온 곳 촬영지로 나온 곳이 바로 이 브래드버리 빌딩입니다. 저도 영화 속에서 이 곳이 너무 예뻐서 돌려보고는 했는데요. 실제로 가도 르네상스 양식을 볼 수 있으니 시간 되신다면 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구경을 할 수 있도록 개방을 해놓았으니 엘에이 다운타운에 가신다면 한 번 가보세요.
- 래드 우드 바 & 그릴 ( Redwood Bar & Grill) - 316 W 2nd St, Los Angeles, CA 90012
> 써머와 톰이 만나 함께 사랑스러운 감정을 나누던 곳 중 하나인데요. 이 곳은 현재 라이브 BAR 로도 유명합니다. 가시기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세요. 이 곳을 보면 극 중 써머가 부른 Suger Town 노래가 제 귀에 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 친구와 연인 사이 (No Strings Attached)
2011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요. 나탈리 포트만, 애쉬튼 커쳐가 주연을 맡게 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영화인데요. 친구인지 연인인지 모를 둘 사이가 어떻게 끝날지 처음부터 끝까지 애가 타며 본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나탈리 포트만과 애쉬튼 커쳐의 모습만 봐도 정말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였는데요. 이 둘이 영화 속에서 간 LA 장소 또한 지금까지도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미국 LA로 여행 오시기 전에 한 번 보시는 건 어떨까요?
- LACMA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 5905 Wh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36
> 친구와 연인 사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정말 저기가 어디지? 하고 돌려본 곳이 있었는데요. 엘에이에 살다 보니 아! 영화 속 그 아름다운 곳이 바로 여기였구나- 알게 되더라고요. 극 중 아담과 엠마가 서로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바로 이곳 LACMA 였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수많은 가로등 사이로 걸으면서 싸웠는데요. 아름다운 장면은 아니었지만, 이 배경지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낮보다는 밤에 가시는 것이 더 예쁘니 꼭 저녁에 가보세요. 엘에이 한인타운에서 5-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 밸런타인데이 (Valentine's Day)
2010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영화의 주 배경지가 LA인데요. 이 영화에는 꽤나 많은 커플들이 등장합니다. 각 커플들이 다 다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서로 꽤나 각별하게 연결되어 있는데요. 영화 제목만큼 밸런타인데이처럼 달콤한 이야기가 미국 LA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보는 내내 자연적인 엘에이의 모습에 넋을 놓고 봤는데요. 제가 사는 곳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 베니스 운하 (Venice Canals) - California Venice, CA 90292
> 엘에이에서 자그마한 베니스를 느끼고 싶다면 전에도 추천해드렸던 곳이 바로 이 곳 베니스 운하인데요. 극 중 한 커플이 아름다운 키스신을 찍은 장소가 바로 이 곳 베니스 운하(Venice Canals)입니다. 주변은 가정집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광지가 되었는데요. 조용하게 연인과 함께 이 곳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디즈니 콘서트 홀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 111 S Grand Avem, Los Angeles, CA 90012
▶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
많은 분들이 크리스마스 영화로 추천하는 이 영화. 바로 로맨틱 홀리데이(The Holiday)입니다. 2006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크리스마스 추천 영화로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저도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이 영화를 다시 보고는 합니다. 이 영화는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 제작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와 영국에 살면서 칼럼을 쓰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가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서로 집을 바꾸어 생활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요. 극 중 아만다의 집이 되는 배경지가 바로 미국 LA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 부러웠던지라 배경지가 엘에이라고 해서 조금은 놀랐는데요. 꼭 크리스마스가 아니라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니 엘에이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 그레이스톤 맨션 (Greystone Mansion) - 905 Loma Vista Dr, Berverly Hills, CA 90210
> 비버리 힐스에 위치한 이 맨션은 역사적인 장소로 개방을 해놓은 곳인데요. 영화 속 아만다와 그레엄이 식사를 하는 장소는 바로 이곳 그레이스톤 맨션에서 촬영한 것인데요. 극 중 영국에서 만난 커플의 식사 장소 촬영지였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정원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이 곳에서는 많이들 웨딩사진을 찍는데요. 웨딩 사진 촬영 시는 따로 예약을 하고 허락을 받아야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하기에도 너무 좋은 장소니 꼭 한번 들려보세요.
미국 LA 가 배경지가 된 아름다운 영화 5편 어떠셨나요? 제가 엘에이 오기 전, 몇 번씩 봤던 영화들인데요. 9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영화도 있지만 지금 다시 봐도 너무 아름다운 영화들입니다. 물론 제가 다 보고 내용도 재미있는 영화들만 골라서 가져온 거라 영화만 보셔도 후회는 없으실 거예요. 영화 속에서도 제가 정말 가고 싶었던 엘에이 여행지를 뽑아 직접 가보고 좋은 곳만 적은 거라 한 번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혹 엘에이로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오시기 전에 한번 보고 오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영화로 엘에이에 대해 미리 접하고 오니 가고 싶은 곳은 금방 찾을 수도 있고, 일정 짜는데도 더 좋고, 가기 전까지 설레더라고요. 물론 영화가 주는 설렘이 제일 크겠죠. 영화 장소만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고, 영화 캡처는 올리지 않았는데요. 영화로 직접 보시면서 가보고 싶은 곳들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나온 장소들만 적어놨으니 영화 속에서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소소한 행복의 소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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