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렌터카를 빌리셨다면, 제일 중요한 것이 기름을 넣는 법(셀프로 주유하는 법) 일 텐데요. 한국도 요즘은 셀프서비스가 많아지고 있지만, 한국은 휴게소나 주유소에 혹시나 모를 때 도와주는 분들이 있으시더라고요. 저도 한국에 갔을 때 도움을 받았었는데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물론 옆 사람에게 어떻게 넣는 건지 알려달라고 하면 친절히 알려주겠지만, 혹 그렇지도 않은 상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유하는 법 정도는 미리 알아가는 것이 좋겠죠.
미국에서 차 기름 넣는 법, 셀프 주유하는 법 알려드릴게요.
1.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이 기름값인데요. 보통 주유소에는 저렇게 기름값이 달러 단위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가격이 두 가지로 나뉘다 보니 헷갈리시는 분이 있을 텐데요. 왼쪽 편에 적힌 가격은 세차를 할 때 기름 가격 (Regular with wash)이고, 오른쪽 편은 세차를 하지 않을 때 기름 가격 (Regular with out wash)입니다. 보통 주유소에서는 세차를 하게 되면 기름값을 할인해주는데요. 세차비는 따로 $7-10 정도 내셔야 합니다. 많이 할인해주는 것은 아니라 굳이 세차를 하지 않으셔도 되면, 그냥 기름을 넣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셔야 할 것은 주유소마다 기름값이 다르고요, 주유소 지점에 따라 또 가격이 다릅니다. 그러니 어디가 저렴한지 다니시다가 저렴한 곳이 있으면 넣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기름을 넣으려는 곳에 차를 세우고 카드를 들고 내리셔서 보시면 이렇게 영어로 문구가 뜨는데요. 카드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이라면 신용카드를 들고 오셨으면 신용카드 누르시면 되고요. 현금으로 결제를 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주유소 각 기계들 마다 위에 번호가 적혀있습니다. 번호 몇 번인지 확인하시고 주유소 매장 안에 들어가셔서 번호 말씀하시고 기름 넣으시려는 금액 말하시면 됩니다. EX) No. 3 > No.3 , $20
3, 카드일 경우, 버튼을 누르시고 카드를 저곳에 꽂아 넣었다가 2초 정도 지나면 빼주시면 되는데요. 바로 빼서 주머니에 넣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 현금으로 결제를 하시는 분들은 안에 있는 점원에게 $20이라고 말을 하면, $20 금액 정도만 기름을 넣을 수 있습니다. 혹, 얼마 넣지 않아서 금액이 남는다면, 차액을 달라고 하시면 받을 수 있습니다.
4-1, 4-2 저는 신용 카드로 결제를 했기 때문에 데빗 카드냐는 물음에 No. 를 누르면 되는데요. 그러면 오른쪽 사진처럼 우편주소 5자리를 누르라고 합니다. 저는 미국 카드라 신용카드 때 적어 놓은 주소와 우편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데요. 그때 우편번호를 누르시면 되고요. 한국에서 오신 분들도 해당 카드의 우편주소 누르시길 바랍니다.
4-3 우편번호를 누르시면 세차를 할 거냐고 나옵니다. 세차를 하실 분들은 YES를 누르시고 어떤 세차를 받으실 건지 고르는 칸이 나옵니다. 4가지 정도 옵션이 있는데 제가 해본 결과 다 비슷비슷합니다. 제일 무난한 것을 고르시길 바라요. No를 누르시면 이제 주유를 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5. 노즐을 빼시고 가격대별로 누르시면 되는데요. 노즐을 빼고, 저는 제가 늘 넣어왔던 레귤러로 넣어줄게요. 레귤러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6. 그리고 주유구를 열고 주유를 해주시면 되는데요. 기름이 맞게 들어가고 있다면 위에 주유되고 있는 양과 금액이 계속 올라갈 거예요. 잘 확인하시면 되고요.
기름을 넣다가 계속 들고 있기 힘드시면 저렇게 노즐 손잡이 부분에 받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방향으로 세워서 걸어두시면 계속 쥐고 있지 않아도 주유가 되니,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7. 마지막으로 노즐을 원래 위치로 놔주시면 영수증(Receipt)이 필요하냐고 나옵니다. 필요하시면 YES, 아니면 No를 누르시면 됩니다. 그럼 주유가 끝입니다. 혹, 현금으로 결제하시고 기름을 다 넣지 못하신 경우 안으로 들어가 점원한테 말씀하시면 되돌려 줍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미국에서 주유하기. 어렵지 않죠? 저는 처음에 주유하는 법을 몰라서 물어보고는 했는데요. 위에 제가 써놓은 대로만 한다면 미국에서도 주유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으실 거예요.
이상 소소한 행복의 소행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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