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 살면 길을 걸어 다니는 것이 힘들다. 아침에 차로 출근, 저녁에 차를 타고 퇴근, 집 주변을 나가도, 마트를 가더라도 차를 끌고 가기 때문에 하루 동안에도 걷는 것은 10분도 채 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하체에 살이 찌는 건 물론이며, 건강도 안 좋아지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주말에 운동을 하러 가는 곳이 있다. 이 곳은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풍경에 끌리듯 걷게 되는데 바로, 비센테 블러프스 보호지역 트레일 코스이다.
미국 트레일 코스, 비센테 블러프스 보호지역
위치(Where) : 31501 Palos Verdes Dr W, Rancho Palos Verdes, CA 90275]
시간(Hours) : 따로 오픈 시간은 없다.
엘에이에서 3-40분 정도 떨어진 이 곳은 팔로스 버디스에 있는 트레일 코스이다. 바다와 함께 보이는 트레일 코스의 풍경이 너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조깅을 하거나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자주 나오고는 한다. 주차는 주변에 스트릿 파킹을 할 곳이니 많으니 주차 표시가 되어 있는 곳에 하면 된다. 보통 들어가는 입구 근처에 주차를 할 곳이 있다.
중간쯤에 입구가 있다. 보통 이 곳을 통해 들어가는데 이 곳 앞에는 지켜야 할 사항들에 대해 나와있다. 이 곳은 자연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 흡연이나 캠핑을 해서도 안 되고, 새로운 트레일 코스를 만들거나 손상을 입히면 안 되는 등 지켜야 할 것들이 많으니 꼼꼼히 읽어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들어가는 입구에 보면 한쪽 편에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배변 봉투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곳이니 반려견들의 배변은 저곳에 담아 처리해야 한다. 또한 이 곳에는 방울뱀이 나온다는 경고 문구가 붙어있다. 보통 트레일 코스로만 다닌다면 괜찮은 것 같다. 그런데 이 것을 어기고 풀숲 안으로 들어가거나 한다면 뱀을 만날 수 있으니 늘 조심하는 것이 좋다.
중간 입구로 들어오면 이 곳을 두 가지 길로 나뉘는데 한쪽은 절벽을 보면서 쭉 걸을 수 있는 코스이고, 다른 한쪽은 포인트 비센테 라이트하우스 등대까지 갈 수 있는 코스이다. 각자 가고 싶은 쪽으로 가면 된다.
우리는 비센테 라이트 하우스 등대가 있는 쪽으로 걷기로 했다. 가는 내내 꽃들과 함께 보이는 절경이 정말 멋지다. 중간 입구에서부터 등대까지는 15-20분 정도 걸렸다. 등대까지 가면 더 이상 갈 길은 없어서 돌아와야 하는데 그렇게 멀지 않아 초보자들도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이다.
나만 보기 아까워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영상으로 찍어왔지만 사진보다도 잘 안 나오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색감도 그렇고 가사 보는 것이 훨씬 아름다운 곳이다.
등대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박물관 하나를 볼 수 있다. 박물관 앞은 가든으로 꾸며 놓아서 여러 가지 꽃들을 볼 수 있다. 자연사 박물관은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니 언제든 시간만 잘 지킨다면 볼 수 있다.
드디어 보인 등대의 모습이다. 저곳은 한 달에 한 번 오픈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지켜서 가야 한다. 포인트 비센테는 한 달에 한 번, 매달 2번째 주 토요일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만 개방을 한다. 그 앞에는 공원이 있어서 걷느라 힘든 다리를 조금이나마 쉬게 할 수 있는 곳이다.
↓ 주변 관광지, 포인트 비센테 등대에 대해 더 보고 싶다면 아래를 클릭!
트레일 코스는 왕복 30분 정도이다. 이 것은 중간 입구에서부터 등대까지만 걸었을 때이고, 반대편으로 걷는다면 아마 더 오래 걸릴 것이다. 이 곳은 부모님이랑 엘에이 여행을 온다면 꼭 추천하는 코스이다. 몇몇 부모님들을 모시고 이 곳에 와본 결과 이 곳에서 일몰을 보는 것을 제일 좋아하셨다. 운전하고 앉아만 있으면 힘든데 조금이나마 풍경도 보고 걸으면 다리가 풀리는 기분이 든다. 또한, 이 곳에서 운동을 하고 바로 위로 가면 브런치 집 외에도 카페와 여러 레스토랑이 있으니 식사를 하기도 좋고, 이 곳에서의 일몰은 정말 아름다우니 일몰을 이 곳에서 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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