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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색 박물관] Travel Town Museum

미국 세상속으로/미국 여행

by 소소한 행복 : 소행 2019. 9. 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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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쉬러 가는 길에 박물관 하나를 발견했다. 그리피스 공원을 가는 길에 위치해 있는 이 박물관은 기차가 만들어진 역사와 교통수단의 발달에 관한 정보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에 한 번 엘에이에 있는 무료 박물관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직접 미국 엘에이의 이색 박물관 Travel Town Museum에 가보았다. 

 

 

 

   Travel Town Museum   

Travel Town Museum  ⓒ Photo By 소행

위치(Where) : 5200 Zoo Dr, Los Angeles, CA 90027

시간(Hours) : 월요일-금요일(Mon-Fri) 10:00 a.m. - 04:00 p.m. / 토요일-일요일(Sat-Sun) 10:00 a.m. - 06:00 p.m.

입장료(Admission Fee) : 무료

 

 

Travel Town Museum  ⓒ Photo By 소행

 

이 곳은 엘에이 다운타운에서 2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된다. 그리피스 동물원이 있는 곳에 있으니 동물원에 갈 생각이 있다면 이 곳에 들려서 보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엘에이에서 가깝기 때문에 쉽게 보러 갈 수 있고,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없지만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기 때문에 기부를 하고 싶다면 저 안에 넣고 싶은 만큼 넣으면 된다. 이 곳을 지나치면 입구가 나온다. 따로 표가 없어서 그냥 들어가서 구경을 하면 된다. 단,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 등은 이 곳에서 금지이니 두고 가야 한다. 

 

 

 

Travel Town Museum  ⓒ Photo By 소행

 

이 곳을 들어가면 가장 먼저 기찻길과 기차를 볼 수 있다. 보통 기찻길을 걸어 다니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곳은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 놓아서 안전하게 볼 수 있고, 걸어 다닐 수 있고, 옛날 영화 박하사탕의 설경구처럼 기찻길 위에서 사진도 자유롭게 찍을 수 있다. 기차에 적혀있는 3025의 기차는 1952년 9월, 프레드릭슨(Frederickson)이 자신의 꿈인 이 곳 박물관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공원 관리 감독을 맡고 있던 오린 웬너스턴(Orin Wennersten)의 도움을 받아 첫 전시를 열었을 때, 철도 회사 측에서 이 전시회에 기증한 것이 바로 엔진 3025 기관차이다. 

 

 

 

Travel Town Museum  ⓒ Photo By 소행

 

기차는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 옛날 기관차의 내부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곳 말고도 기차는 꽤 크지만, 뒷부분은 개인적으로 빌려주는 공간이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 아이들의 생일파티를 하거나 개인적인 행사가 있을 때 빌려주기도 한다. 

 

 

 

Travel Town Museum  ⓒ Photo By 소행

 

박물관 안에 있는 이정표는 신호등으로 되어있다. 기프트샵, 화장실 등 알록달록한 신호등으로 표시되어 있어 아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놨다. 이 박물관은 주말에도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들이 많았다. 볼 곳도 많고 유익한 곳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같이 온다면 학습효과로도 좋은 곳이다. 

 

 

         MUSEUM STORE 

Travel Town Museum 기념품 샵   ⓒ Photo By 소행

 

이정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가보면 뮤지엄 스토어라고 적혀있다. 이 곳은 기념품이나 기차에 관한 물품들 그리고 먹을 것들을 판매하는데 이 곳에 들린다면 꼭 가보는 것은 추천한다.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아 닫은 건 줄 알았지만, 이 곳 박물관을 여는 시간 동안은 계속 열려있다. 

 

 

 

Travel Town Museum  ⓒ Photo By 소행

 

이 곳은 기차에 관한 책부터 배지, 퍼즐 등 여러 가지를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나 이 곳에서 파는 배지는 몇 개씩 사고 싶을 정도로 예쁜 것들이 많았다. 배지를 모으는 사람들이라면 이 곳에서 특별한 배지를 구매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차 토머스 장난감과 그것에 관련된 책들부터 구경할 것이 많으니 기념품을 사도 좋고 둘러보기만 하는 것도 좋다. 가격도 비싸지 않았다. 

 

 

 

         TRAVEL TOWN RAILROAD 

Travel Town Museum  ⓒ Photo By 소행

 

기념품 가게에서 나와 반대쪽으로 걷다 보면 기차를 타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움직이는 기차를 직접 타보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이 곳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다. 기차를 타고 한 바퀴 이 박물관 주변을 돌고 오는 것인데 어린이들이 있다면 같이 타보는 것도 좋다. 

 

 

Travel Town Museum  ⓒ Photo By 소행

 

성인은 $3.50 달러, 아이들은 $3.00 달러, 그룹으로 오면 20명 이상 각 $2.75 달러, 60세 이상 노인분들은 $2.75 달러이다. 7일 내내 운행한다고 하니 놀러 와서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VOLUNTEER CENTER 

Travel Town Museum  ⓒ Photo By 소행

 

박물관 한쪽에는 봉사활동 센터가 있다. 이 곳에는 봉사 활동할 사람을 모집하는데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웹사이트 안에서 신청할 수 있다.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날짜가 정해져 있으니 날짜를 선택하고 신청하면 된다. 일은 투어 가이드(Tour Guide) , 복원 스태프(Restoration Staff) , 유지 관리 청소하는 멤버 (Museum Enhancement Team Member), 트랙 만드는 일(Track Building Crew) , 정원 관리와 외부 시설 관리자 (Gardening and Outdoor Spaces Team) 등 여러 가지 일이 있다. 엘에이에 거주하거나 거주할 계획이 있다면 이 곳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값진 경험을 얻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MUSEUM INSIDE 

Travel Town Museum  ⓒ Photo By 소행

봉사 센터 맞은편에는 이렇게 또 다른 건물이 있다. 바로 이 곳에서 옛날 이동 수단이었던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기관차가 없을 시절 마차로 짐을 나르고 옮기던 것부터 기관차가 생겨나고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것저것 배울 수 있었다. 옛날 기관차의 모양부터 자동차의 모습, 기관차 외에도 옛 이동수단의 모습과 역사도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Travel Town Museum  ⓒ Photo By 소행

박물관 내부 한쪽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작업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트랙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트랙을 만들기 전, 모형으로 만들어서 실험해 본 후, 제작하는 것 같다. 모형 기차가 움직이면서 트랙을 달리고 있었는데, 한쪽으로만 길이 나있는 것이 아니라 꽤나 복잡했다. 

 

 

 

Travel Town Museum  ⓒ Photo By 소행

 

박물관을 나오는 길에 조각 하나와 트레인 하나를 볼 수 있는데 이 조각은 아티스트 Casey McCaughn 이 이곳에 선물로 기증한 것으로 중앙 철도에서 일하던 케이시 존슨(Casey Jones)을 조각한 것이다. 케이시 존슨은 1900년대 4월 말 경 미시시피 주 근처에서 그의 열차가 택시와 충돌하면서 사망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승객들을 살리려 열차를 멈추려 애썼지만, 끝내 열차가 충돌하면서 사고로 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그 후, 그의 친구  Wallace Saunders가 부른 노래 속에서 그는 아직까지도 우리 곁에 영웅으로 남아있다. 그의 모습을 딴 조각 또한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입장료가 무료라고 해서 조금의 기대도 없이 방문한 곳이지만, 입장료를 내고 가도 다시 한번 가고 싶을 만큼 볼거리도 많았고, 재미있고 알찬 경험이었다. 여행 와서 어디 갈지 계획이 없는 자유여행을 하는 여행객들, 엘에이에서 이색적인 장소를 가고 싶은 분들, 아이와 함께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번 주는 미국 엘에이의 이색 박물관 Travel Town Museum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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