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에서 투어패스는 끝나지 않았다. 거의 뽕을 뽑자는 생각으로 다녔었는데, 부산패스 중에서도 어떤 투어가 가장 재밌었냐고 물어본다면 고민도 없이, 오늘 소개할 이 투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추가요금은 있기는 했지만, 추가요금을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너무 괜찮았던 투어라 패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다음에도 또 이용하고 싶기도 하고, 추천하고 싶은 투어이기도 하다. 오늘은 부산 여행 15,000원에 타는 요트 투어 낭만 요트 타는 곳, 솔직 후기를 말해볼까 한다.
부산 여행 15,000원에 타는 요트 투어 낭만 요트 타는 곳, 솔직 후기
부산 요트 투어를 하면 요트를 타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부산패스로 이용할 경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요트투어는 오후 5시부터 있던 걸로 알고 있는데, 해가 질 때쯤 가도 예쁠 것 같다. 우리는 시간 관계상 오후 7시 정도에 탔는데, 야경을 보고 싶다면 밤에 타도 시원하니 좋다. 요트투어는 부산패스를 한다고 해도 아래같이 추가금이 붙고, 미리 예약을 하고 입금을 해야 한다.
부산 패스 낭만 요트 투어 추가금
주간 11,000원
야간 16,000원
요트 경기장에서도 번호가 써져있는데, 우리는 3번이라고 적힌 곳을 안내받아서 갔다. 입금을 하고 추가금을 넣으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다 알려준다. 간단히 삼각김밥을 사 먹고 이곳을 방문해서 그런가 시간이 조금은 촉박했다. 해가 지고 있어서 그런가 노을과 같이 물든 바다가 너무 아름답다.
우리는 맨 마지막 끝에 쪽에 있는 곳으로 갔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기도 하고, 낭만 요트 뿐만 아니라 다른 요트도 있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솔직히 찾기가 힘들었다. 맨 끝에 있는 곳이 낭만요트가 있는 곳이라 모르면 물어보고 줄을 서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들이 의외로 정말 많아서 다 탈 수 있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탈 수 있었다.
요트를 타면 아래층에서 구명조끼와 신발을 갈아신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신발을 갈아 신고, 구명조끼를 입으면 된다. 1층과 2층이 있는데, 처음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고 해도 나중에는 사람들이 돌아다녀서 좋은 자리도 자리가 나니 조급하지 않아도 된다. 1층보다는 개인적으로 2층이 더 시원하기도 하고 잘 보여서 좋다.
2층 앞쪽 자리는 가장 인기 많은 자리라 나중에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너무 예쁜 광안대교의 모습이다. 요트를 타면서 봐서 그런가 부산이 더 예쁘게 느껴진 것 같다. 연인과 가족과 친구와 더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타면 좋을 요트투어. 사실 배 멀미가 심해서 이것도 배멀미를 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타기 전에 그래도 음식을 먹기도 했고, 짧기도 하고 요트라 그런가 뱃멀미가 나지 않았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요트들도 거의 같은 시간에 이곳에 보이는데, 광안대교 앞에서 폭죽을 터트린다. 다른 요트에서 먼저 폭죽을 터트리고, 그다음이 우리였는데, 우리가 한 건 잘 안 보이고, 거의 남의 요트에서 터트리는 폭죽을 보는 게 더 예쁘다.
낮에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밤이라서 아마 폭죽 값도 포함이 되어 있는 건가싶다. 야간이 더 비싸기도 한데, 요트에서 하는 폭죽놀이는 너무 예쁘다. 밤에 해서 그런가 날이 더운 날 가서 시원하니 정말 좋았던 투어. 부산 밤바다와 함께 같이 생각 없이 바라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투어시간은 1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냥 광안대교까지 나가고 폭죽을 터트리고, 한바퀴를 돌고 돌아오는 코스라 따로 코스가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부산의 야경과 광안대교를 봤으니 그래도 부산의 야경을 제대로 담아간다. 부산에서 야경을 본 적이 거의 5년은 넘은 거 같은데 부산도 이렇게 좋았구나 싶다. 뭔가 샌프란의 느낌도 난다.
돌아올 때쯤 2층 앞쪽에 자리가 나서 명당 자리에 앉았다. 앞쪽이 탁 트여서 더 잘 보인다.
뭔가 요트를 타고 있으니 여행을 온 것이 더 실감도 나고 분위기도 나고, 추억도 되고 너무 값진 투어였다. 패스로 구매를 해서 15,000 원돈 저렴하게 구매해서 타서 가성비 여행으로 너무 좋았던 투어. 부산 여행을 하면 이 요트는 꼭 타보라고 말하고 싶다. 친구가 놀러 온다고 해도 추천하고 싶은 코스. 부산 패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돈이 아깝지 않았던 투어이다.
주중에 타면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 주중보다는 밤에 타는게 개인적으로는 더 나을 것 같다. 불꽃놀이도 보여줘서 그런가 더 알차게 본 것 같은 느낌. 부산의 야경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 낭만 요트 투어는 꼭 일정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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