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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미국 세상속으로/미국 여행

by 소소한 행복 : 소행 2022. 11. 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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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1일. 9월 11일 하면 많은 미국인들은 그날의 기억을 끔찍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 또한 한국에서 살고 있었을 때, 조부모님이 미국 뉴욕에 사셨어서 그때 전화만 붙들고 기다린 기억이 난다. 911 테러로 인해서 국제전화가 연결되기도 힘들뿐더러 뉴스로만 이 소식을 접하고 있으니 괜찮은지 묻는 것조차 할 수 없으니 가족들은 그저 속만 쓰린 채로 뉴스만 보고 걱정만 할 뿐이었다. 미국 뉴욕은 세계무역센터  두 건물이 있었던 곳을 추모 공원으로 만들었는데, 미국 뉴욕에 가면 이곳을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은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를 소개할까 한다.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주소 : 180 Greenwich St, New York, NY 10007

뉴욕 여행은 늘 화려하고 좋은 분위기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뉴욕여행을 갔을 때 잊으며 안 되는 곳이 있다. 바로 9.11 테러의 아픔이 그대로 남아있는 공간. 911 메모리얼 파크이다. 맨해튼에서도 크루즈를 타고 내려 이 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우리는 크루즈를 타고 배터리 공원에서 나와서 공원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배터리 공원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데, 걸어가는 것이 가까워서 그냥 걸었다. Battery 공원도 둘러보면 좋지만, 일정이 있는 관계로 그냥 훑어보기만 했다.  Battery 파크는 맨해튼 섬 끝에 위치한 공원으로 17세기 후반에 포병 포대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 졌다고 한다. 

1952년 보수 공사를 거쳐 문을 열었지만, 쇠퇴한 후로 2015년에 Battery라는 공원 이름이 붙으면서 복원되었다고 한다.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배터리 파크에서 10~15분 정도 걸으면 되는데, 만약 걷는게 힘든 경우 시티 바이크를 이용해도 된다. 이곳 앞에는 시티 바이크가 생각보다 많았는데, 리프트로 빌릴 수도 있고 편리하게 빌릴 수 있다. 다른 시티 바이크가 있는 곳에 가져다 두면 되니 편리하고 저렴한 편이다. 뉴욕에 놀러 오는 사람들은 많이들 이용한다.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도시의 법칙

먼저 9.11 테러 추모 공원을 보자면, 원래는 저렇게 북쪽, 남쪽 2곳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지금은 저 자리가 폭포가 되어 추모 공원으로 되었지만, 원래 저 두 건물이 있던 자리이다. 9.11 테러로 인해 2,977 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였고, 많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테러가 났던 그 사고 현장 그대로 공원이 지어졌다. 9.11 테러 10주년인 2011년 9월 11일 개장하게 되었다.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가장 처음 방문한 곳은 남쪽 건물이 있던 남쪽 풀이다. 희생자들의 이름이 이 곳에 적혀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와서 추모를 하고 간다. 건물이 있었던 곳이 폭포가 되어 사라져 버렸지만, 그때의 그 아픔과 희생자들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다. 원래 이 추모공원의 시작은 2003년 맨해튼 개발 공사(Lower Manhattan Development Corporation)에서 기념공원에 대한 공모를 실시하였는데, 그중에서도마이클 아라드(Michael Arad)와 피터 워커(Peter Walker)에 의해 설계된 <부재의 반추>(Reflecting Absence)가 당선되었다고 한다. 그때의 경쟁률은 5,200:1이라고 하는데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당선되었다.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폭포 가장자리에 새겨진 희생자들의 이름. 실제 희생자 가족들은 저기에 저렇게 성조기나 사진 같은 것을 꼽고 가기도 한다. 이 공원을 만들기 위해 2005년 1월부터 건설 자금을 모금하기 시작했고, 2006년 8월에 건설을 시작하여 2011년 9월 11일 날 개장하였다.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지금도 곳곳에는 모금함이 있는데,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다른 한쪽에서는 기부를 하고 팔찌를 가져갈 수 있는 곳도 있는데, 기부를 하고 기념으로 팔찌를 가져가는 것도 좋다.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이곳이 북쪽이다. 건물이 위치해있던 곳 중앙에는 폭포가 있는데 왜 폭포일까 싶었는데 이 쏟아져내리는 물줄기는 테러로 인해 흘린 유가족들과 미국인들의 눈물을 상징한다고 한다. 면적은 약 1220평 정도 되며, 1분에 쏟아져내리는 물의 양은 1만 1400 리터라고 한다. 이 곳 추모 공원 쪽에는 911 박물관도 있는데, 지하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박물관에는 그날의 흔적이 남은 구급차와 소방관 구조 대원의 헬멧 등이 전시되어 있다.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미국 뉴욕 9.11 테러 아픔과 눈물의 흔적 911 메모리얼 파크 @소소한 행복 : 소행

한쪽 편에는 팔찌와 함께 기부를 할 수 있는 모금함이 배치되어 있다. 팔찌를 가져가려면 기부를 해달라고 앞에 적혀있다. 기부를 한 후에 팔찌를 기념으로 하나 가지고 왔다. 뭔가 하얀 팔찌에 파란색으로 글씨가 적혀있는 것을 보니 눈물 같기도 하고 이곳을 둘러보고 나오는 내내 우울한 느낌이 든다. 

 

어릴 때 뉴스를 보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하던 그 마음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아직도 유가족들 뿐만 아니라 그때의 9.11 테러로 인해 많은 미국인들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하던데 그들의 아픔과 슬픔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잠깐이나마 이렇게 추모 공원에서 추모를 하는 것으로나마 그들의 슬픔이 조금이라도 걷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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