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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여행] 발보아 섬(Balboa Island)

미국 세상속으로/미국 여행

by 소소한 행복 : 소행 2019. 8.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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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엘에이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이 곳 발보아 섬(Balboa Island)은 미국 서부에서도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바다 중 하나로 꼽히는 뉴포트 비치와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뉴포트 비치와 같이 묶어서 한 코스로 가는 것이 좋다. 복잡한 엘에이와 달리 이 곳은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곳이다. 섬이라고 하면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나 걱정을 할 수도 있지만, $2.00 달러만 주면 교통수단 페리를 타고 건너갈 수도 있고, 차가 있다면 차로 이 곳 발보아 섬으로 바로 건너갈 수도 있다.

 

 

 

 

   발보아 섬(Balboa Island)  

 

 발보아 섬(Balboa Island)  ⓒ Photo By 소행

 

위치(Where) : Agate Ave, Newport Beach, CA 92662

 

페리를 타고 오면 한 사람당 $2.00 달러라는 돈을 내고 주차비도 내야 하지만, 차가 있다면 그냥 차로 오는 것이 좋다.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가게가 많은 곳이 아니면 스트릿 파킹을 할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주차비 또한 아낄 수 있다. 차를 길거리에 세워두고 발보아섬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섬이 그렇게 크지 않고, 둘러볼 수 있는 거리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섬을 다 돌아보는 데에도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발보아섬은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곳들이 많아서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이 곳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발보아 섬(Balboa Island)  ⓒ Photo By 소행

 

이 곳은 개인 요트들도 굉장히 많고, 바닷가 인도를 따라 옆 쪽은 다 개인 하우스들이다. 이렇게 앞쪽까지 나갈 수 있고, 앞 쪽에서 낚시도 할 수 있다. 낚시는 미리 예약을 하여 시간을 정해서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주말에도 사람이 많이 있지는 않았다. 엘에이 주변은 관광지이다 보니 근처 바다에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늘 붐빈다. 그렇기에 바다를 가도 바다를 즐긴다는 개념보다는 힘겹게 바다를 볼 때가 많은데 이 곳은 사람에 치여 좋은 구경거리를 놓칠 일은 없어서 참 좋았다. 사람도 많이 없고, 다들 여유를 즐기러 나오거나 이 곳에 거주하면서 마실 나온 현지인들이 대부분이었다. 

 

 

 

 발보아 섬(Balboa Island)  ⓒ Photo By 소행

 

이 곳을 둘러보면 곳곳에 그림 같은 곳들이 많다. 베니스가 생각나는 곳도 있었다. 엘에이 베니스 비치 옆에 있는 베니스 운하와 되게 비슷한 느낌이 있다. 이 곳도 옆쪽에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거나 다닐 때 조심해야 하지만 관광으로 온 사람들은 많이 없어서 좋았다. 주말에 한적하게 거닐 수 있다. 

 

 

 

 발보아 섬(Balboa Island)  ⓒ Photo By 소행

 

주변을 돌아보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 번화가 쪽으로 나오면 레스토랑과 가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곳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 카페 그리고 기념품이나 옷, 소품 등을 볼 수 있는 샵들이 쭉 줄지어 서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곳에서 식사를 하고 구경을 하며 즐기는 것도 좋다. 이 곳은 데이지 레인(Daisy Lane)이라고 빈티지스러운 옷들과 장식품들을 파는 곳이다. 내가 발보아 섬에 오면 반드시 들리는 곳인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옷들이 많아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 곳에서 주로 가방을 많이 샀는데 가방뿐 아니라 그릇이나 다이어리 등 소품들도 많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 번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발보아 섬(Balboa Island)  ⓒ Photo By 소행

 

이밖에도 발보아섬에서 가장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것은 바로 저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다. 프로즌 바나나라고, 얼린 바나나를 막대에 꽂아서 겉에 초콜릿을 녹여 씌운 것을 판매한다. 겉은 초콜릿으로 뒤덮여 있고 안은 차가운 바나나가 들어있다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이 곳은 늘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았다. 늘 줄 서서 기다리기 때문에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간다면 이 곳을 가장 먼저 들리고 싶다. 이밖에도 사탕가게도 있는데 비싸지도 않고 저렴하기 때문에 골라 담는 재미와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커피나 음료 한 잔을 들고 발보아섬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 엘에이에 살다 보니 이제는 복잡한 곳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을 찾게 되는 것 같다. 복잡한 현실에서 조금은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여행에서까지 드러나나 보다. 힘겹게 사는 사람들도 이 곳에서 만큼은 마음의 짐을 덜고, 여유 있게 즐기다 갈 수 있는 것 같다. 미국 서부로 자유여행을 온다면 이 곳 발보아 섬에서 여유롭게 힐링하고 가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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