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아나바다 운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건데요. 미국에도 이 운동을 실현하고 있는 기부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굿 윌인데요.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옷이나 생활용품 등을 기부하기도 하고 이 곳에서 쇼핑을 할 수도 있는데요. 굿 윌 가게는 엘에이에서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 같은 굿 윌 매장인 건 아닌데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굿 윌 아울렛은 중고 옷이나 신발, 책 등을 골라서 무게 단위로 판매를 하는 아울렛입니다. 굿 윌 매장과는 다른데요. 한국의 동묘시장과 비슷해서 골라서 구매해 가시면 됩니다. 좋은 일도 할 수 있고, 예쁜 옷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 곳. 굿 윌 아울렛 (Goodwill Outlet)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굿 윌 아웃렛 (Goodwill Outlet)
위치(Where) : 3150 N San Fernando Rd, Los Angeles, CA 90036
시간(Hours) : 월요일-일요일(Mon-Sun) 08:00 a.m. - 08:00 p.m.
(Parking) : 매장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위에 주소를 치고 가시면 같은 굿 윌 매장이라도 세세하게 나눠져 있는데요. 가장 왼쪽에는 기부를 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이 곳에서는 집에서 쓰지 않는 것을 기부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을 하신다면 상관이 없지만, 미국에 사신다면 매년 텍스 보고를 하실 텐데요. 기부를 하시면 텍스 보고를 할 때 기부를 했다는 영수증을 받게 되는데요. 나중에 텍스 보고를 할 때 유용하니 소지하고 계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울렛 스토어와 그냥 스토어로 나뉘는데요. 그냥 스토어는 기부한 제품들을 추려내서 세탁 후 깔끔하게 진열하여 판매를 하는 곳입니다. 가방부터 신발, 옷 등 볼 것이 많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스토어도 가보시면 좋습니다. 오늘 제가 간 곳은 굿 윌 중에서도 아울렛인데요.
들어가자마자 창고 같은 곳 안에 엄청난 양의 옷들과 소품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정말 많은 옷들이 곳곳에 쌓여있었어요. 이 곳에서 고르시면 되는데요. 아이들 옷부터 수영복, 원피스, 재킷, 코트까지 정말 다양한 옷들이 많았습니다. 이 옷들 중에는 미국에서 비싼 브랜드 제품들도 상당히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처음에는 별로 살 게 없다고 갔다가 옷만 10킬로 넘게 구매를 했네요. 옷들이 다양한 것도 좋고, 옷 상태는 옷마다 달라서 좋다, 나쁘다 딱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상태가 좋은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으니 잘 고르시면 됩니다. 이 곳은 브랜드 옷이 많고, 무게를 파운드로 달아서 판매하기 때문에 상당히 저렴한데요.
옷 종류는 1 파운드 당 $1.99 달러이고, 그 외에 제품들은 1 파운드 당 $ 1.19 달러입니다. 오른쪽 카트가 제가 담은 옷들인데요. 양이 정말 상당하죠. 창고처럼 엄청 넓기 때문에 이 곳을 다 보는데 거의 2시간이 걸렸는데요. 2시간도 문 닫을 시간인 8시가 되어서 그렇지 4시간은 구경해도 못 살 것 같더라고요. 코트나 아우터 등 원래 사고 싶었지만 못 사는 옷들이 많은데 이 곳에서 원 없이 쇼핑한 것 같습니다. 동묘도 가격이 저렴하지만 이 곳은 더 저렴한 편입니다. 코트와 아우터 종류 그리고 바지 종류를 구매했는데요. 총 25개를 구매했는데 $ 44 달러가 나왔습니다. 코트는 발목까지 오는 롱코트이고, 울 함량이 80%나 되는 코트였는데요. 겨울에 입으려고 샀는데 원래 사고 싶었던 코트 종류라서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것 때문에 무게가 조금 나갔지만 25개나 되는 옷을 건졌는데 굉장히 저렴한 것 같아요. 하나에 거의 $2 달러 한화로 2,300원 정도 되는 가격에 구매를 했네요. 참 저렴하죠?
한 가지 주의하셔야 할 점은 옷을 잘 보셔야 합니다. 바지 같은 경우 뜯어진 곳이 있을 수도 있고, 오염된 곳이 있을 수도 있으니 확인 잘하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이 곳은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자주 애용하는 곳인데요. 아는 사람들에게만 알려져 있어서 여행객들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혹 엘에이에 오래 머무시게 된다면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상 소소한 행복의 소행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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