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유행했을 때 엄청난 인기를 끈 돈가스 가게가 있다. 그곳도 치즈 돈가스로 유명해져서 제주도에 돈가스 가게를 열기도 했는데, 한창 그 가게가 유행을 했을 때 정말 한국으로 가서 그 돈가스 집을 찾아가 먹고 싶었었는데, 그러다 미국에서 가장 비슷한 치즈돈가스 집을 발견했다. 오늘은 미국 부에나팍 치즈 돈가스 맛집 요코(Yoko Donkatsu) 이다.
미국 부에나팍 치즈 돈가스 맛집 요코(Yoko Donkatsu)
주소 : 4566 Beach Blvd, Buena Park, CA 90621
오픈 시간 : 월-토 오전 11:00 am~21:30 pm / 일 12:00 pm~21:30 pm
일요일은 1시간 뒤늦게 문을 연다. 보통 오픈 시간은 거의 비슷하다. 엘에이에서도 많은 돈까스 가게를 가봤지만 이곳이 가장 맛있다. 이곳은 늘 웨이팅이 있다. 거의 10-20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 따로 예약은 안되고 전화로는 픽업만 가능하다. 웨이팅은 가게 앞에 이름을 적는 곳이 있어서 직접 와서 기다려야 한다.
메뉴는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돈가스와 우동, 메밀국수랑 롤이 있지만,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치즈 돈가스이다. 치즈 돈가스는 정말 추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콤보를 시켜도 되지만 밥 대신 나오기 때문에 밥을 먹고 싶다면 그냥 돈가스를 주문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치즈 돈가스 하나와 가락국수 하나를 주문했다. 실내에 자리가 많지는 않아서 그런가 주문도 그렇고 되게 느리다. 에어컨은 정말 춥게 틀어놔서 치즈 돈가스를 먹고 싶었지만 따뜻한 국물이 있는 우동과 같이 주문을 했다.
같이 나온 가락국수와 치즈돈가스. 치즈 돈가스는 다섯 조각으로 잘려서 나오는데 이 안에 치즈가 가득 들어있다. 치즈가 흐를 정도로 듬뿍 들어있어서 그런가 따뜻할 때 먹는 것이 좋다.
야채와 밥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한국을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맛있다. 같이 나온 깍두기와 고추 장아찌는 느끼할 때쯤 먹으면 그 느끼한 맛을 매콤하게 딱 잡아준다.
실내가 너무 추워서 그런가 우동이랑 돈가스랑 너무 잘 어울린다. 많이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이렇게 두 가지를 주문해서 나눠먹는 것도 좋다. 많이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 양이 딱 맞다. 저번에는 콤보를 각각 주문했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늘 과식을 하고 나오고는 했다.
돈가스를 먹을 때면 늘 이곳이 생각이 난다. 맛도 그렇지만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 맛집으로도 좋은 것 같다. 미국에서 먹어 본 돈가스 중에 돈가스 하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을 만큼 맛도 좋고, 가격도 좋은 곳 요코, 미국에 와서 돈가스가 먹고 싶다면 이곳에 들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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