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주말이면 맥모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한지도 몇 년이 흘렀다. 미국에 살면서 주말에 아침에 일어나서 맥모닝을 먹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못 일어나서이고, 맥도널드에서 맥모닝은 오전 11시까지 밖에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런 내가 미국에서 처음 맥모닝을 먹게 되었는데, 차 틴트를 맡기러 가면서 기다리는 동안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주문해 먹었다. 오늘은 미국 맥도날드 맥모닝 베이컨 에그 치즈 맥 그리들 후기, 맥모닝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말해볼까 한다.
미국 맥도날드 맥모닝 베이컨 에그 치즈 맥 그리들 후기
늘 가는 집 앞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어디를 가나 집 앞에 많기 때문에 너무 좋다.
정말 신기한 것이 맥도날드는 11시까지만 맥모닝을 판매하는데 11시간 끝나면 메뉴가 다 바뀐다.
맥도날드 맥모닝 종류는 다양하다. 비스킷, 머핀스, 맥그리들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취향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된다.
나는 평소에 맥그리들의 맛이 제일 궁금해서 맥그리들을 주문했다. 맥그리들은 단짠의 느낌이 나서 단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 맞는 느낌이다. 아침 맥모닝은 딜이 따로 없고, 가격대가 햄버거랑 비슷하다. 칼로리도 적혀있는데 칼로리도 먹는거에 따라 다르다. 딜에 해쉬브라운은 $1에 먹을 수 있는데 이런 딜을 사용하면 좋다. 나의 경우 커피를 $0.99에 주문을 했고, 베이컨 에그 치즈 맥그리들을 주문했다.
처음에 받았을 때 정말 크기가 작아서 내가 주문을 잘못했는지 싶었다. 한 손에 들어올 정도로 정말 작은 맥그리들. 너무 작다 커피는 내가 늘 주문해 먹는 라지 아이스 헤이즐넛 라떼를 주문했다. 보통은 크림을 빼고 주문해 먹는데 크림과 같이 주문을 했다.
너무 간단한 나의 맥모닝. 주문을 하고 나서 다른 걸 더 시켜야 하나 고민을 했다. 그런데 저 맥그리들 하나의 칼로리가 480 정도 된다. 종류에 따라 700까지도 가는데 왜 작은데 저렇게 칼로리가 높지 조금 만만하게 본 거 같다.
포장지를 까고 나서도 약간 실망한 느낌은 있다. 거의 두 입이면 다 먹을 것 같은 크기 때문에 더 주문을 하나 짧은 시간이지만 고민을 하게 만든다.
안에 들은 것은 계란, 베이컨 그리고 치즈가 차례대로 들어있는데, 계란이 정말 포실포실하게 두툼하게 들어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 너무 맛있어 보인다. 맥그리들은 처음 먹어보지만 단짠의 느낌이 난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알겠다. 맥그리들 빵 자체가 시럽이 잔뜩 묻어있는 핫케이크 느낌이 난다.
핫케이크보다는 딱딱하지만 맛과 향은 비슷하다. 빵도 포슬한 느낌이 나서 그런가 잘 어울리는 거 같다. 계란과 치즈랑 베이컨과 같이 한입 베어 물면 달달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나기는 하는데, 그렇게 짠맛이 강하지는 않다. 한 입 먹고 약간은 이게 무슨 맛이지? 하고 생각했달까.
맥모닝을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살사 소스. 미국은 살사 소스를 주는데, 소스는 무료로 주니 같이 주문을 하거나 달라고 하면 된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필수인 살사. 매콤한 핫소스 맛이 나서 그런가 맥도날드에서 버거나 이 맥모닝을 먹을 때 필수이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면 살사 소스를 추가하는 것이 좋고, 만약 매운 것을 못 먹는다고 하면 맥너겟을 찍어 먹는 bbq 소스나 다른 소스를 달라고 해서 추가를 해서 먹는 것이 좋다. 맥도날드는 소스에 따라서 맛이 정말 달라지기 때문에 특히나 맥모닝에는 더 추가해먹어야 하는 것이 좋은 거 같다.
살사 소스를 듬뿍 뿌려서 그런가 매콤하니 정말 맛있었던 맥모닝. 단맛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원래 단맛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그렇게 달달한 것 같지도 않다.
아침에 일어날 수만 있으면 매일 먹고 싶은 맥모닝. 다음에는 비스킷이나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어 진다. 종류도 다양해서 하나씩 먹어봐도 좋을 것 같은 맥모닝. 미국에 온다면 한 번 먹어보는 건 어떨까. 매콤한 살사 소스와 같이 먹으면 한 끼로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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