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약과에 빠져서 그런가 미국에서 구할 수 있는 약과란 약과는 다 찾아다니고 있다. 떡집에서 파는 약과에서부터 시중에 파는 판 약과까지 약과에 관한 것들은 하나씩 다 먹어보고 있는데, 이 약과란 것이 정말 무서운 것이 바로 중독성이 정말 강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땅에서 맛있는 약과를 찾기란 정말 힘든데, 오늘 미국에서 먹어 본 약과 중에 거의 1위에 올라갈 만한 약과를 발견했다. 오늘은 미국 엘에이 한남체인 서울떡집 약과 후기이다.
미국 엘에이 한남체인 서울떡집 약과 후기
구매처 : 한남체인
가격 $ 6.99
구매는 한남체인에서 구매를 할 수 있다. 서울 떡집이 한남체인에 들어가는 떡집 이기도 한데, 그래서 한남체인에서 구매를 할 수 있다. 저번에 마트에서 구매해 먹었던 지화자 약과. 그 집 약과랑 모양은 다르지만 미국에 있는 한인 마트에 납품하는 약과라는 건 똑같은데, 크기부터 맛까지 정말 다르다.
가격은 조금 어마무시하다. $6.99 달러에 고작 8개가 들어있다. 지화자 약과도 10개는 들어있었는데 8개밖에 안 들어있어서 거의 개당 $0.9 정도 된다. 900원 돈 하는 격이다. 하지만 맛있는 약과라면 가격이 중요하지 않다.
이 때깔을 보면 다르다. 크기도 그렇고 지화자 약과보다 넙적하고 얇아서 그런지 더 쫀득해보이는 느낌이다. 그리고 서울 떡집 약과의 특징은 바로 중간에 깨가 뿌려져 있다는 것이다. 깨가 뿌려 있어서 그런지 원래 약과에 깨가 뿌려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더 강정 같고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거의 손바닥 반 만한 크기.
얇아서 그런가 지화자 약과보다는 더 씹는 식감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약과 겉에 꿀이 묻어 있어서 그런지 반질반질 유리알 같은 느낌이다. 그냥 약과를 눌러봤을 때에는 딱딱해서 너무 딱딱한 것이 아닌가 했는데 겉은 살짝 딱딱하지만 속은 촉촉하다.
전에 먹은 약과는 뒤에 약과와 붙어서 떼어내기도 힘들 정도였다면 서울 떡집 약과는 잘 떨어진다. 아마 다 굳은 후에 포장을 한 것 같아서 그런지 모양이 뒤쪽도 살아있다. 나중에 누가 집에 놀러온다면 간식으로 내놓기에도 좋을 듯한 약과.
맛은 겉은 바삭하고 달달한데 씹으면 씹을 수록 안은 촉촉하고, 씹으면서 깨와 같이 씹히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깨가 들어간 것이 한몫한 것 같달까. 달달한 맛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고소함도 느껴져서 그런가 달달함과 고소함이 은근히 잘 어울린다. 약과의 중간은 쫀득함도 느껴져서 내가 원하던 약과의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약과였다. 가격이 살짝 비싸기는 하지만 다시 사 먹을 것 같은 맛.
정말 마음에 드는 약과이다. 개인적으로 지화자 약과와 맛도 그렇고 느낌도 식감도 다르기 때문에 뭐가 낫다고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이 서울떡집 약과는 다시 사먹고 싶을 정도라는 것. 더 맛있는 약과를 발견하지 않는 이상 이 서울 떡집 약과가 약과 1위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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