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데스밸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소금밭이라고 유명한 배드워터 베이신. 맨 처음 이곳을 알게 된 계기는 바로 인스타에 누군가가 이 소금밭에서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마치 눈이 온 세상에 내린 것 같은 하얀 소금밭 위에서 찍은 사진. 일 년 내내 눈 한 번 오지 않는 엘에이에서는 이렇게나마 눈은 아니지만 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늘은 데스밸리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하는 미국에서 가장 낮은 소금밭 배드워터 베이신이다.
데스밸리 여행, 미국에서 가장 낮은 소금밭 배드워터 베이신
배드워터 베이신은 데스밸리에서도 중간쯤에 있기 때문에 데스밸리 여행을 할거면 중간쯤에 이곳을 넣는 것이 좋다. 너무 늦게 가도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보기가 힘들다. 배드워터 베이신 앞 쪽에 가면 푯말에 Below Sea Level이라고 적혀있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가는 곳이기도 하니 앞에서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다.
주차는 위쪽에서 하고 베이신 쪽은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명소답게 주차할 곳이 많지도 않고,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를 하려면 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꽤 오랫동안 캘리포니아에 비가 오지 않아서 앞쪽은 살짝 진흙과 섞여 더러운 모습이다. 비가 오면 보는 것보다 깨끗하다고 한다.
마치 끝이 없는 눈밭을 하염없이 걷는 듯한 모습의 배드워터 베이신. 하얀 길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어서 마치 하얀 카펫을 걷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소금밭으로 보인 것은 50도가 넘는 더위에 원래 있던 물이 마르면서 지금의 배드워터 베이신이 생겨났다고 하는데, 맛은 보지 않았지만, 짠맛이 난다고 한다.
20분 정도 걸었는데도 끝이 없다. 맨 끝쪽까지 걸어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서 시간이 난다면 한 번 가보는 것도 좋다.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기는 했지만, 그래도 눈을 걷는 것 같은 느낌에 모처럼만에 기분이 좋아졌달까. 데스밸리에 가면 한 번은 꼭 가봐야 하는 배드워터 베이신. 짠맛나는 곳을 거닐고 싶다면 이곳을 꼭 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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