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데스밸리 여행. 데스밸리 여행에 관한 추천지를 많이 적더라도 끝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오늘 소개할 이곳은 데스밸리를 가기 전에 찾아보면서 제일 감탄을 많이 했던 곳이기도 하다. 찬란한 색색들로 뒤덮여 있는 언덕들이 정말 아름다웠는데, 화산활동과 침전물들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곳, 오늘은 데스밸리 여러 가지 색이 찬란하게 모여있는 아티스트 팔레트를 소개할까 한다.
데스밸리 여러가지 색이 찬란하게 모여있는 아티스트 팔레트
데스밸리 아티스트 팔레트는 가는 길이 한 곳으로만 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해도 돌아갈 수가 없다. 맨 처음에 이곳의 입구가 있었는데 그곳을 잘못 지나친 다음 다시 가려니 가는 데까지 30분이나 돌아서 다시 왔다. 아티스트 팔레트는 오전보다 해가 질 때쯤 가는 것이 좋은데, 해가 질 때쯤 간다면 해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인다고 한다.
아티스트 팔레트는 중간 지점쯤 있는데, 저 사이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아티스트 드라이브로 들어가는 길에 차를 세워서 봐도 되는데, 아티스트 팔레트 지점에서 보는 것이 더 잘보이기는 한다. 우리는 맨 처음 아티스트 드라이브로 가는 길에 차를 세우고 봤는데, 여기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색색별로 보이기는 하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차이가 나서 그런지 실망스러운 느낌은 있었다. 우리는 거의 해가 질 때 까지는 했지만, 너무 해가질 경우 힘들기 때문에 3-4시 정도에 가는 것이 좋다. 아티스트 팔레트 포인트는 따로 있으니 우리는 그쪽으로 가기로 했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가는 길에 보는 것도 좋지만, 제대로 보려면 아티스트 팔레트 포인트로 가야 한다.
이곳이 바로 아티스트 팔레트 포인트. 안내에도 그렇고 원래 내가 본 곳은 색색깔이 아주 강하게 표현되어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사진에서 본 것과는 다른 느낌이 있어서 이곳이 맞나. 혹시 다른 곳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아마도 저렇게 진한 색감이 나오려면 사진도 잘 찍어야 하지만 보정도 있고,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래도 색색으로 보이는 것을 보니 잘못 온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곳이 저렇게 여러 가지 색이 나타나는 이유는 화산 활동과 침전물로 언덕이 만들어진 것이고, 여러 가지 색이 보이는 것은 바로 금속 광물들이 산화하면서 여러 가지 색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철염 (iron salts)은 빨강, 분홍, 노랑 이 세가지 색을 나타내고, 초록은 응회암에서 나온 추출물이고, 보라색은 망간이다.
아티스트 팔레트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이 아티스트 팔레트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는 한데, 아래까지 내려가 봤지만, 오히려 멀리서 봐야 색감이 잘 보여서 그런지 아래로 내려가서 까지 보는 것은 별로인 것 같다. 만약 더 가까이로 들어간다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데스밸리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한 곳인 만큼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다시 한번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었던 곳인 것 같다. 해가 거의 질 때쯤이면 가장 예쁘다고 하니 마지막 코스로 가면 좋을 아티스트 팔레트. 데스밸리 여행을 한다면 이곳을 꼭 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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