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데스밸리 여행을 아침 일찍 시작했다. 우리는 레지 크레스트라는 지역에서 숙박을 하고 데스밸리로 가는 여행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아침 일찍 오전 7시 정도에 나왔지만, 하루 동안 데스밸리를 볼 예정이라면 해가 오후 4시 정도에 지니 일찍 나오는 것이 좋다. 우리가 묵었던 곳에서 데스밸리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됐다. 그래서 거의 도착을 했을 때에는 10시 정도 되는 시간. 하지만 오전부터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미서부 데스밸리 기념품샵, 메스키테 플랫 샌드 듄스(Mesquite Flat Sand Dunes)이다.
미서부 데스밸리 기념품샵, 메스키테 플랫 샌드 듄스(Mesquite Flat Sand Dunes)
데스밸리를 가기전에 만약 주유소가 보인다면 기름은 풀로 주유를 해서 가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데스밸리 안에 기름값은 거의 2-30 퍼 비싸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주유를 해가야 하고, 만약 데스밸리 안에 가서도 주유소가 보이면 늘 기름은 풀로 채워서 다니는 것이 좋다.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거리가 멀고 주유소가 많이 없기 때문에 늘 주유를 하고 다녀야 한다.
Stovepipe Wells Gas Station
주소 : 51880 CA-190, Death Valley, CA 92328
데스밸리를 2시간 정도 오면 입구쪽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주유소와 기념품샵이다. 화장실도 이곳에 있고, 주변에는 캠핑장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다. 안 쪽에 주유소가 하나 더 있기는 하지만, 그곳보다는 이곳이 저렴하기 때문에 만약 주유를 해야 한다면 이곳이 낫다.
기념품샵 밖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이 곳 화장실은 무료이고, 깨끗해서 그나마 사용하기 좋다. 데스밸리 안에도 화장실이 있기는 하지만 더러운 곳도 많아서 미리 이곳에서 쉬고 가는 것이 좋다. 데스밸리는 더운 날이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얼음을 판매하기도 한다. 겨울이라 조금은 서늘해서 그렇지만, 여름에는 얼음이 필수 같다.
기념품샵의 앞 쪽에는 이렇게 마차 같은 것으로 꾸며져있다. 앞 쪽에는 흔들의자도 있어서 햇빛을 받으며 쉬는 것도 좋다.
데스밸리라 그런지 앞 쪽에 씌여져 있는 문구가 인상이 깊다. 셔츠와 신발은 신고 들어와야 한다는 표시이다. 정말 더운 날에는 이곳에 그냥 셔츠도 벗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그래도 우리가 방문한 달은 11월이라서 그런지 날이 오전에는 서늘했다. 일교차가 심해서 두꺼운 옷도 필수이다. 들어가기 전에 마스크를 썼는지는 꼭 확인하기.
안쪽에는 티셔츠에서 부터 데스밸리가 적혀있는 장식품들도 판매를 한다. 나는 여행을 갔을 때 마그넷을 사다 모으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마그넷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내가 산 마그넷은 데스밸리가 적혀있는 소인지 하는 장식품. 다른 비지터 센터도 가봤지만, 이곳이 가장 종류도 많고 예쁜 것도 많아서 가기 전에 이곳에 다시 왔었다. 기념품샵이 또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없으니 이곳에서 사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원석 같은 것도 판매를 하는데 이것을 왜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원석도 판매를 한다. 소주잔 같은 잔도 데스밸리라고 적혀서 판매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도 판매를 하고 음료수나 먹을 과자도 판매를 해서 이 곳에서 사기 좋다.
메스키 테 플랫 샌드 듄스(Mesquite Flat Sand Dunes)
가장 먼저 데스밸리 들어가는 입구에 볼 수 있는 곳 메스퀴트 플랫 모랙 언덕(Mesquite Flat Sand Dunes). 30미터 정도 되는 높이의 모래언던인데, 쭉 뻗어진 도로 옆에 마치 다른 곳에 와있는 것처럼 모래 언덕이 펼쳐져 있다.
정말 다른 여행지에 온 것 같은 생각이 드는 모래언덕이다. 이 곳은 해지기 전이나 해가 질 때쯤 가면 색색의 모래의 색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빛에 따라 모래의 색도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림자와 같이 사진을 찍는 것도 이 모래언덕을 잘 즐길 수 있는 비법 중 하나이다.
오전에 왔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발자국이 많았다. 사람들이 잘 드나들지 않는 곳은 사람 발자국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모래언덕의 모양이 잘 보이는데, 사람이 많이 다니는 앞 쪽에는 사람 발자국으로 울퉁불퉁한 것을 볼 수 있다. 저 멀리 끝까지 가고 싶지만, 그러려면 최소 1시간을 걸어가야 다달을 수 있다.
아침 일찍 오면 새들이나 동물들의 발자국이 찍혀있다고 한다. 여름철에는 뱀도 나오는 곳이라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모래 입자가 고와서 그런가 길을 밟을 때마다 운동화를 신고 있어도 발이 푹푹 빠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이곳에서 운동화는 필수이다. 모래 언덕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있으면 산 꼭대기에 올라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곳에 왔으면 뛰는 사진 정도는 찍어줘야 한다. 모래언덕과 함께 모래 언덕 위에서 사진을 찍었다. 조금 더 일찍 왔다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미 해가 뜬 다음에 가서 그런가 뭔가 색색의 모래 사진은 보지 못했지만, 일출이나 일몰 때 오면 모래 언덕을 더 색다르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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