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엘에이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레이크 애로헤드는 호수가 있는 마을이다. 이 호수에서는 유람선도 있기 때문에 유람선을 타고 이곳을 한 바퀴 돌 수도 있다. 엘에이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 여름에는 시원하게 가기 좋고, 겨울에는 분위기 느낄 수 있는 곳. 마을이 크지는 않지만, 엘에이와는 다르게 미국에서도 다른 도시를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 오늘은 미국 캘리포니아 속 작은 숲 속 마을 애로헤드(Lake Arrowhead)를 소개할까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속 작은 숲속 마을 레이크 애로헤드(Lake Arrowhead)
레이크 애로헤드는 엘에이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빅베어 아래쪽에 있어서 빅베어와 같이 묶어서 가기에도 좋은 곳. 휴양지처럼 엘에이와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색다른 휴양지를 찾고 있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산길을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이 서툴다면 조금은 애를 먹을 수는 있지만, 가로등도 있고, 산길 굴곡이 심하지 않아,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같은 캘리포니아인데도 불구하고 뭔가 느낌이 다른 도시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호수를 보면서 이 곳을 걸으니 마치 다른 곳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다. 레이크 애로헤드에는 선박장도 있어서 유람선을 타고 이곳을 한 바퀴 돌 수도 있고, 휴양지 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하루 묵으면서 쉬어도 좋은 곳이다.
겨울에는 날이 추워서 힘들지만, 여름에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 캠프장에서 텐트를 치고 놀 수도 있다. 크지 않기 때문에 이 호수를 둘러보는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레이크 애로헤드는 휴양지라 그런지 쉴 곳과 쇼핑을 할 곳 그리고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대부분이다. 쇼핑을 할 곳은 많지는 않지만, 운동 용품,낚시 등 개인 샵들이 대부분이다. 특이하게도 쥐라기 공원 느낌이 나는 상점이 있었지만,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해서 찍지 못했다. 이곳에 간다면 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쥐라기 공원 공룡 화석이 앞에 있어서 그런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온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앞에 공룡을 조심하라는 안내표는 너무 귀엽다.
The Grapevine
주소 : 28200 CA-189 c210, Lake Arrowhead, CA 92352
레이크 애로헤드에서도 호수가 바로 앞 쪽에 위치한 레스토랑 The Grapevine. 레이크 애로헤드에는 레스토랑이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은 곳으로 가면 된다. 맥주 브루어리도 있고, 이렇게 호수가 다 보이는 레스토랑도 있다. 이 The Grapevine은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실내에는 사람들이 꽤 많다. 야외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저녁 시간이 되어가니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나기 시작했다. 야외 테이블에 앉을 경우 실내에 자리가 난다 해도 앉을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이것에 대해서는 말을 해준다.
메뉴는 다양하다. 기본적인 스타터부터 샐러드, 키즈 밀까지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와서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멋진 뷰와 같이 메뉴를 보니 메뉴를 보는 것도 즐거워지는 기분. 해가 지기 전에 맥주 한 잔을 간단하게 하기 위해 얼른 주문을 했다. 기본 식사 메뉴는 이렇게 판으로 주고, 음료 메뉴는 QR코드로 찍어서 핸드폰으로 보면 된다.
우리가 주문한 고구마 튀김과 맥주. 맥주는 프루티 한 향이 들어가 있는 망고 맥주로 주문을 했다. 두 맥주 다 가볍고, 도수가 세지 않아서 술을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맥주. 달달해서 그런가 고구마튀김과 같이 먹으면 단짠단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고구마튀김은 안주로 주문을 한 것인데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다. 겉바속촉이랄까. 달달한 고구마튀김에 케첩을 찍어먹으면 단짠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뭔가 물잔도 느낌이 있어서 호수와 같이 한 컷.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사진 찍는 맛도 있고, 앉아서 쉬면서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사실 애로헤드 호수는 그렇게 기대를 하고 오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다시 오고 싶은 곳. 특히나 이 레스토랑은 야외에 앉아서 먹는 뷰가 너무 좋다. 저녁때에는 쌀쌀해서 되도록 실내 창가 자리 쪽에 앉으라고 권하고 싶다. 날이 더울 때 와도 너무 좋을 것 같은 곳.
밤이 되니 이곳의 기온은 낮보다 반정도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두꺼운 옷은 필수. 기온차가 많이 나서 감기에 걸리기 쉽다. 밤이 되니 낮과는 조금은 다른 분위기이다. 한국의 여수 같은 느낌도 나고, 뭔가 미국 같으면서도 미국 같지 않은 곳이다. 색다른 이색 여행지를 찾는다면 엘에이에서 가까운 호수를 구경할 수 있는 레이크 애로헤드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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