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는 관광지인 만큼 호텔들이 참 많다. 처음 라스베가스 여행을 가려고 했을 때 호텔들이 너무 많아서 도대체 어떤 호텔에 묵어야 할지, 어떤 호텔이 안전할지, 재밌을지 등 정말 오랫동안 생각을 한 것이 생각난다. 많은 호텔 중에서도 손꼽히는 호텔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라스베가스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베네시안 호텔인데, 실내지만 꼭 야외에 나와있는 것 같은 그림과 베네치아를 그대로 베가스로 옮겨 놓은 것 같은 호텔, 오늘은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호텔 Sloan's ice cream, 벨라지오 분수쇼를 소개할까 한다.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호텔 Sloan's ice cream, 벨라지오 분수쇼
주소 : 3355 S Las Vegas Blvd, Las Vegas, NV 89109
베네시안 호텔은 우리가 라스베가스에서 묵었던 플라밍고에서도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중심부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지만, 차를 타고 갈 정도는 아니라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사에서 패키지로 라스베가스로 온다면 꼭 들어가는 곳이기도 한, 베네시안 호텔. 베네시안 호텔은 안이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아서 이곳을 구경하거나 안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도 많이들 오고는 한다.
베네치아 하면 또 빠지 수 없는 것이 바로 곤돌라이다. 베네시안 호텔도 곤돌라가 유명한데, 곤돌라는 예약을 해야 하는데, 인당 $24 이지만, 개인적으로 2명만 탈 경우 $96이다. 곤돌라에 타면 처음 시작을 하고, 한 바퀴를 돌아 들어가는 코스인데, 중간중간 노래도 불러주기 때문에 한 번은 타보는 것도 좋다.
베네시안 호텔 안에는 식사를 할 곳도 많지만, 쇼핑을 할 곳도 있다. 걸어가는 곳만 해도 꽤나 오래 걸린다. 베가스에서 호텔을 여러 곳을 가봤지만, 베네시안이 가는 길도 예뻤던 곳인 것 같다. Grand Canal shoppers라고 적혀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그러면 베네시안 호텔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화려하다. 미술관을 옮겨 둔 것 같은 베네시안 호텔 안의 모습.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고, 호텔 안이 아닌 다른 나라로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천장에는 하늘이 그려있어서 365일 거의 맑은 날이다. 안 쪽은 거의 명품샵들이 대부분이다.
곤돌라를 타면 이 곳을 한 바퀴 돌아온다. 직접 사람이 저어 주면서 노래도 불러주기 때문에 특별한 날 곤돌라를 타면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베네시안 호텔 안에 있는 SLOAN'S 아이스크림. 다른 곳에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팔기는 하지만, 핸드메이드 아이스크림 가게라 이곳으로 향했다.
내부는 핫핑크로 되어있어서 한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아이스크림 가게.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가 갔던 날이 곧 할로윈 데이라서 그런지 할로윈으로 장식되어 있다.
종류는 다양하기는 하지만 거의 초코류가 많았다. 미국에 있는 아이스크림 집들은 비건을 위한 아이스크림도 많은데, 보통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생크림이나 우유 등이 안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보통은 우유 대신 코코넛 우유, 아몬드 우유, 두유 등이 대신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평소에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기 때문에 비건 아이스크림을 주로 먹기는 하는데, 맛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비건 스트로베리를 주문하기는 했는데, 쫀득한 맛보다는 샤베트와 아이스크림 사이라고 보면 된다. 딸기가 더 많이 들었으면 좋았겠지만, 딸기는 그렇게 많이 들어있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웠던 맛. 그래도 아이스크림 컵과 실내 분위기가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기분전환이 제대로 됐다.
실내가 넓다보니 이렇게 지도도 한쪽 편에 준비되어 있다.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찾은 상그리아 가게. 가게라기보다는 트럭으로 되어있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마실 수 있다.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 둘 중 선택이 가능한데, $11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마시기 좋다. 라스베이거스는 술을 아끼지 않고 많이 넣어준다. 베가스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밖에서도 술을 마실 수 있기 때문에 들고 다니면서 술을 마셔도 되는 곳이다.
상그리아를 들고, 그 다음 코스인 벨라지오로 이동했다. 벨라지오 분수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 동안 30분 간격으로 하며, 오후 8시부터 오전 12시까지는 15분마다 한 번씩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가는 것이 좋다. 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이곳을 오고 가면 한 번은 분수쇼를 볼 수 있다. 벨라지오의 분수쇼는 유명하기도 하고, 이 분수를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분수쇼가 잘 보이는 레스토랑은 몇 달 전부터 예약이 꽉 차 있다고 한다.
너무 아름다운 벨라지오 분수쇼. 우리는 사진을 찍으려고 거의 1시간은 이 곳에서 분수쇼를 봤는데, 분수마다 시간 때마다 노래와 분수쇼가 다르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다. 노래에 맞춰서 분수쇼를 어떻게 이렇게 구성을 했을까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멋진 분수쇼. 베가스에 갈 때마다 보는 분수쇼 이기는 하지만, 볼 때마다 색다른 기분이다.
베가스에 갈 때마다 꼭 가야하는 베네시안 호텔과 벨라지오 분수쇼. 라스베이거스에 가면 필수 코스라 할 만큼 보면 좋다. 베가스에 간다면 이곳들은 한 번 보고 오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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