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부터 미국 멕시코까지 가로지르는 로키 산맥은 북미 대륙의 등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자연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또는 콜로라도에 여행을 할 계획이 있다면 이곳을 소개하고 싶다. 미국 현지인들에게도 최고의 국립공원 10위에서도 상위권에 머무는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미국 콜로라도 여행을 간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기도 한 이곳, 미국 콜로라도 북미대륙의 등뼈 로키 국립공원 베어레이크이다.
미국 콜로라도 북미대륙의 등뼈 로키마운틴 국립공원 베어레이크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여러 갈레로 나뉘어 있는데, 여러 곳으로 나뉘는 도로와 483km의 트레일 이곳저곳을 볼 수 있다. 이곳을 다 돌아보려면 몇 날 며칠이 걸리지만, 만약 여행시간이 정해져있다면, 꼭 가야 하는 두 가지 옵션 코스를 소개하고 싶다. 이 두 가지 코스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이기 때문에 늦어도 한 달 정도 시간을 두고 그 전에 미리 예약을 해둬야 한다. 한 달 전에도 보통 마감이 되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빨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두 가지 코스 중에서 하나는 바로 베어 레이크(Bear Lake)로 나가는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베어레이크가 아닌 곳으로 가는 코스이다. 두 가지 코스를 다 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한 곳만 봐야 한다면 베어레이크는 추천하고 싶다. 거의 이곳은 베어레이크를 보러 가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래서 그런지 한 달 전부터 미리 예약이 다 되어있다.
베어레이크는 특히나 오래 걸리는 코스도 아니라 아이들이나 나이있는 어르신분들이랑 같이 간다면 다른 트레일 코스를 가는 것보다 이 베어레이크를 가는 것이 좋다. 걷는 시간도 30분 정도면 다 돌아보기 때문에 보기가 쉽고, 너무 아름답다.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코스 예약은 위에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베어레이크 쪽으로 가는 것을 선택하려면 베어레이크를 그렇지 않으면 다른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요즘은 다들 미리 예약을 하고 가기 때문에 우리는 한 달 전에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이미 마감이 되었었다. 예약을 해야 하는 이유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앞에서 예약 내역을 확인하기 때문에 꼭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입구까지 가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 만약 베어레이크 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갈 수 있는 방법이 한가지 있다. 바로 오전 05:00 이전에 들어가는 것이다.
( 참고로 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주변 호텔이 많으니 주변 호텔에서 묵는 걸 추천한다)
우리는 예약을 하지 못해서 렌트카를 빌려 오전 5시 이전에 운전을 해서 들어갔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가 2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거의 오전 2시 정도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출발을 해야 도착할 수 있었다.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같이 예약을 못한 사람들이 많은지 새벽에도 사람이 많았다. 이곳에서 보는 별은 지금까지 살면서 본 별 중에 가장 아름다웠던 곳. 별이 참 많아서 그런지 너무 아름다웠다.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가기 전 주의사항
- 예약을 했는지 먼저 확인을 하기
- 덴버쪽이 덥다고 해도 로키 마운틴은 추우니 두껍게 입을 옷 챙기기
아침에도 차가 다 차있지는 않지만 꽤 많은 차들이 이곳에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차가 다 차있을 경우에는 아래쪽에 세워야 할 수도 있다. 아래쪽에 세우면 걸어와야 하니 잘 보는 것이 좋다.
일찍 도착해서 우리는 차에서 잠을 자고 둘러보기로 했다. 베어레이크를 둘러보기 전에 차에서 먹은 라면. 호텔에서 뜨거운 물을 달라고 해서 이 곳에서 먹었는데 아무래도 너무 추워서 그런지 라면이 익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지만 가장 맛있었던 라면이다.
베어레이크 앞에는 이렇게 ranger station이 있다. ranger station은 국립공원을 지키는 사람들을 위해 있는 곳이다.
로키마운틴은 셔틀버스를 타고 가도 되는데, 아래쪽에서 셔틀을 타면 지도에 표시된 대로 버스가 선다. 셔틀버스 시간은 매 10-15분마다 있고, 오전 6시 반부터 오후 7시 반까지 운행을 하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타고 가도 된다. 산길이기 때문에 운전을 하기 힘든 경우 아래쪽에 차를 세워두고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것도 좋고, 하이킹을 할 경우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베어레이크는 코스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아서 가족이나 아이들과 같이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는 경우라면 이 베어레이크가 산책을 하기에도 좋고, 무리하게 하이킹을 하거나 오르내리는 길이 없어서 좋다.
가는 길에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되어있다. 아무래도 이 곳은 국립공원이라 나라에서 관리를 해주는 곳이기 때문에 따로 먹이를 주거나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낚시를 하는 것도, 수영을 하는 것도 안된다.
베어레이크의 일부분만 봤는데도 너무 아름답다. 이 곳은 베어레이크 입구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곳인데,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예쁘지만, 반대편에서 찍는 것이 훨씬 더 예쁘게 나온다.
가는 길마다 이렇게 번호가 적혀있는데, 이 번호를 따라 가면 쉽게 길을 따라 갈 수 있다. 번호가 곰 발바닥에 적혀있는데 너무 귀엽다. 트레일 코스는 여러 방향으로 나뉘어 있는데, 곳곳에 이정표로 되어있기 때문에 알기 쉽다.
베어레이크 입구에서 반대편 쪽으로 왔는데, 해가 떠서 그런지 이 곳에서 보는 베어레이크가 더 아름다웠다. 베어레이크를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달까. 해에 비친 호수 물이 너무 예쁘다. 로키 마운틴은 1915년에 국립공원이 되었는데, 꼭 와야 하는 미국 국립공원에 들기도 한다.
이곳에서 찍는 베어레이크는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돌이 있지만,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너무 위험하게 사진을 찍지 않는 것이 좋다. 더운 날에 갔지만, 이곳은 춥기 때문에 두꺼운 옷은 꼭 챙겨서 가야 한다. 위에는 긴팔에 털 점퍼, 아래는 바지에 안에 레깅스까지 입고 갔는데 딱 좋았다.
날이 더울때 갔지만, 날이 조금 쌀쌀해질 때 눈이 올 때 베어레이크를 봐도 너무 멋있을 것 같다. 왜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서 꼭 가봐야 하는 국립공원 중 이곳을 꼽는지 알 것 같다.
베어레이크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가족들이랑 같이 와서 얘기도 하면서 돌아보기 좋다. 길이 험하지도 않아서 걷기에도 좋다.
미국에서 아직 많은 국립공원을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몇몇 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웠던 곳이었던 로키마운틴 국립공원 베어레이크. 콜로라도 쪽을 간다면 가는 길에 꼭 보면 좋을 곳이기도 하다. 가족끼리 가기에도 좋고, 친구들끼리 또는 어르신들과 같이 가는 여행이라 해도 가기 좋은 곳이다. 다른 국립공원은 험하고 액티비티가 대부분인 곳들이 많은데, 이곳은 달라서 너무 좋다.
콜로라도 여행을 간다면, 미국에서 꼭 가봐야하는 국립공원,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베어레이크는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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