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호텔에 들려서 다운타운으로 가려면 트레인을 타고 가면 된다. 우버를 타도 되지만, 요즘 우버 값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다운타운까지 가는데 4명이서 $6-70 정도 들기 때문에 값싼 트레인을 타는 게 좋다. 호텔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가 묵은 호텔은 공항 근처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조금 외곽에 위치해서 어디를 가려면 다운타운으로 나가야 한다. 오늘은 덴버 호텔에서 다운타운 가는 방법, 유니온 스테이션, Rockmount Ranch Wear를 소개할까 한다.
덴버 호텔에서 다운타운 가는 방법, 유니온 스테이션, Rockmount Ranch Wear
하야트 호텔은 덴버 공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조금 외곽에 위치해 있다. 공항에서는 가깝지만 다운타운에서는 2-30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다운타운까지는 나가야 한다. 원래 우버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다운타운까지는 $6-70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 때문에 트레인을 타고 가기로 했다.
Hyatt Place Peña Station / Denver Airport 바로 앞에는 트레인을 탈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표를 사고 타면 된다. 가장 먼저 갈 곳은 바로 덴버 유니온 스테이션(Union Station)이다. 이 호텔에서 20분정도 걸리고, 공항에서는 30분 정도 걸린다. 호텔에서 짐을 맡기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표를 끊기 위해 나왔다.
유니온 스테이션까지 가는 표는 $5.25 이다. 저렴하기 때문에 이 것을 타고 가는 것이 좋다. 표는 생각한 것보다 예뻐서 기념으로 가지고 왔다. 3시간 동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잘 활용하면 저렴하게 여기저기 다닐 수 있다. 기다리는 동안 길이랑 함께 찍었다. 표가 이렇게 예쁘다니.
가는 곳의 방향을 잘 봐야 한다. 잘못 탔다가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갈수도 있다. 다운타운 쪽으로 가는 방향에 서서 트레인을 탔다. 샌프란이나 다른 곳도 가봤지만 덴버만큼 깨끗한 곳은 처음인 것 같다.
트레인 안도 너무 깨끗하고, 길도 그렇고 정말 깨끗한 도시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여행의 기분이 더 좋았달까.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너무 아름답다. 유니온 스테이션 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다타쪽에 있기 때문에 다운타운과 같이 보면 좋다. 20분에 걸쳐 도착한 유니온 스테이션 앞.
- 유니온 스테이션(Union Station)
겉에서 보는 유니온 스테이션은 정말 웅장하기도 하고 아름답다. 덴버 기차역은 맨 처음 1868년에 건설되었다. 그 당시 덴버에는 4개의 서로 다른 철도가 있었고, 이동을 하려면 여러번 갈아타야 하는 등의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의 철도로 결합하는 작업을 했는데, 그것이 바로 이 유니온 스테이션(Union Station)이 만들어진 계기이기도 하다.
유니온 스테이션은 메인이 되는 건물 옆에 두 개의 낮은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날 이 곳은 바, 일부 소매점과 대기공간 외에도 많은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카페도 있고, 서점도 있고, 다양하기 때문에 이곳에만 있어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유니온 스테이션 안에 있는 서점. 책은 다른 곳보다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여행을 할 때 책 한권을 사들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록마운트 랜치 웨어(Rockmount Ranch Wear)
주소 : 1626 Wazee St, Denver, CO 80202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5-10분 정도 다운타운 쪽으로 걸으면 있는 곳은 바로 록 마운트 랜치 웨어(Rockmount Ranch Wear)라는 가게이다. 이 가게는 1946년에 만들어진 곳으로, 가장 나이가 많은 파파 잭 CEO가 설립한 가게이기도 하다. 그는 107세라는 나이에 이곳을 설립했는데, 최초로 셔츠를 만들었고, 서양 패션을 대중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의 아들 잭은 1954년에 이 곳에 입사해 여러 디자인을 상품화했는데, 파파 잭 그의 아들뿐만 아니라 손자와 증손자까지 4대에 걸쳐 의류, 모자, 액세서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서구 패션의 탄생부터 현재 인터넷이 발달하는 시점까지 이루어진 회사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데, 패션계에서는 이곳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곳은 역사적인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옷들부터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것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요즘 시대 옷보다는 옛날 카우보이 같은 옷이나 가죽으로 만든 부츠 등 카우보이 옷들이 많기도 하다.
가격대는 생각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사는데 부담이 없는 가격이다. 이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죽 부츠를 사러 가기도 하는데, 예쁜 아이템들이 많아서 사는 것도 추천하지만, 사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구경하러 가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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