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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미국 세상속으로/미국 여행

by 소소한 행복 : 소행 2021. 8. 1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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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트리에 놀러 가면 별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많다. 매달 초에 달이 없는 날이기 때문에 가장 별을 보기 좋은데, 미서부에서 별을 보고 싶다면 조슈아 트리를 가라고 할 정도로 조슈아 트리는 별을 보러 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조슈아트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데, 조슈아 트리를 보고 팜스프링 쪽으로 와서 호텔에 잘 수도 있지만, 캠핑을 하는 사람도 많고, 캠핑이 싫다면, 캠핑카를 빌려서 하루 묵고 가는 사람도 많다. 오늘은 정말 솔직한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을 추천하는지 비추천하는지 솔직 후기를 말해볼까 한다.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timeanddate

 

Moon Phases 2021 – Lunar Calendar for Joshua Tree, California, USA

 

www.timeanddate.com

가장 먼저, 확인을 해봐야 할 것이 바로 달이 언제 없는지(New moon)인 날을 확인해봐야 한다. 보통 달의 초에는 달이 없는데, 달마다 다르니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8월 달에는 8월 8일이 달이 없는 날이라 이 날이 가장 별이 많이 보이는 날이다. 이 달에 대한 정보는 위에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니, 먼저 내가 언제 조슈아에 별을 보러 갈 건지 대충 날짜를 정한 다음, 그날이 별이 많이 보이는 달인 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airbnb

에어비앤비 체크인을 보통 3시, 우리는 2주 전쯤 예약을 했는데, 보통 한 달 전에는 좋고, 저렴한 에어비앤비가 다 예약이 되어있다. 그래서 가려면 보통 한 달 전에는 예약을 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다행히 저렴하고 괜찮은 에어비앤비를 예약했는데, 200불대 정도이기 때문에 가격대 면에서는 만족했다. 우리가 묵었던 위 캠핑카 호스트는 소통이 활발하기 때문에 소통에서 문제점을 느낀 적은 없다.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처음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가면 된다. 안에도 그렇고 깔끔하게 잘 되어있어서 시설은 만족. 하지만 너무 더운 날에 갔어서 그런가 에어컨을 틀어도 덥다. 안에 가스레인지는 없고, 밖에 바비큐를 해 먹을 수 있는 그릴이 있고, 안에는 전기 그릴 하나가 있어서 간단하게 구워 먹거나 할 수는 있다. 안 쪽에는 침대 하나가 있고, 입구 바로 앞에는 소파가 있는데 저걸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다.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티브이도 있어서 넷플이나 디즈니 등을 볼 수는 있지만, 자신의 아이디가 있어야 볼 수 있다는 점. 에어컨이 있어도 이 자리가 제일 시원한 자리인데, 전기를 너무 한 번에 많이 사용하면 전기가 차단되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한다.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체크인을 하고, 언제 오는지 알려주면 호스트가 직접 에어컨을 켜 둔다고 연락이 왔다. 소통이 잘돼서 좋았달까. 오셔서 캠핑카에 대해서 말해주고, 뭘 지켜야 하는지, 그릴 사용법이랑 다양한 걸 알려주시고 가셨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라서 그런지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셨달까. 할머니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이곳은 앞 마당이 너무 예쁜데, 한 가지 단점은 유닛이 3자리가 모여있어서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같이 이 곳에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갔을 때에는 바로 맞은 편에 유닛이 차 있었지만, 그거 말고는 다 좋다. 캠핑카에 짐을 풀고, 조슈아트리에 노을을 보러 향했다.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노을을 보고 오니 이 곳 캠핑카 쪽도 이미 어둠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달이 없는 날이라서 그런지 별들이 정말 많이 보인다. 사진으로 다 찍히지 않는 것이 통탄스러울 따름이다. 역시 별은 보는 것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안에서 별을 봐야 하나 했는데, 이곳에서 봐도 충분했다.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이곳에는 해먹이 있는데 해먹에 누워서 별을 보면 정말 좋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이렇게 많은 별들을 본 것은 이곳이 처음인 것 같다. 해먹에 누워 별을 보면 정말 최고의 코스.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저녁에는 이곳에서 바베큐도 해먹고, 모닥불을 피워서 스모어도 해먹으면 좋다. 우리는 불이 안피워진 것도 있었고, 아무래도 계획이 계속 밀려나다보니 힘이 빠졌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fire starter가 있는데, 이 곳에 다 있으니 그것을 사용해서 불을 붙이면 된다. 호스트가 다 낮에 설명해주고, 메시지로도 친절하게 알려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조슈아 트리에서의 캠핑, 캠핑카 체험 솔직후기 ⓒ Photo By 소행

이것은 끊어진 해먹과 처참한 흔적. 알고 보니 정말 위험했던 해먹. 이곳에서 같이 간 친구가 떨어졌는데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정말 크게 다칠뻔 했다. 사실 캠핑은 두번째인데, 이번 캠핑은 좀 힘들었다. 캠핑카 안에서 문을 열어도 바람이 잘 통하지 않을뿐더러 거의 밖에서 자는게 더 편해서 나는 차에서 잠을 잤다. 거의 잠도 제대로 못자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기 때문에 조금은 고통스러운 날을 보냈달까. 

 

이곳에서 보낸 밤은 좋았지만, 그것이 아침까지 전해지지는 못했다. 너무 더워서 안에서 자기도 힘들뿐더러 이 곳에서 헤어드라이기, 고데기는 사용하지 못한다. 사용을 하면 전기가 차단된다고 한다. 저녁에도 에어컨을 켜도 그릴로 고기를 굽는데 전기가 한 번 차단되어서 호스트분이 전기 차단기를 다시 올려주셨다. 그거 말고는 정말 아름답고, 저렴한 가격에 캠핑카를 이용할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다. 

 

미국으로 여행 와서 아직 젊어서 한 번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조슈아에서 캠핑카를 빌려서 지내보라고 하고 싶다.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기는 했다. 이건 조슈아 캠핑카에서 2번이나 있어봤지만, 2번 다 정말 값진 경험. 하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간다거나 나는 힐링을 하러 가는 거라 잠은 편하게 자고 싶다면 호텔에서 자는 것이 더 저렴하고,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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