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나 간식으로 먹고 싶을 때에는 핫도그 만한 것이 없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고 소시지를 한 입에 들어오는 그 맛에 보통 핫도그를 먹고는 하는데, 한국에 나온 핫도그 중에서도 가장 먹고 싶었던 것이 바로 돼지바 핫도그이다. 돼지바 핫도그는 돼지바라는 아이스크림 느낌으로 만든 핫도그인데, 그것은 아니지만, 황금 돼지바 핫도그가 나와서 한 번 사 먹어봤다. 미국 핫도그 소시지 대신 어묵이? 황금돼지바 핫도그 솔직 리뷰이다.
미국 핫도그 소세지 대신 어묵이? 황금 돼지바 핫도그 솔직 리뷰
가격 $5.99 (할인가)
용량 300g = 60g x 5
구입처 H-Mart
빨간색 포장지에 금색으로 돼지가 그려져 있는 것을 봐서는 중국 사람들은 겨냥한 것 같기도 하다. 포장지가 중국 사람들이 좋아할 것들은 다 들어간 느낌이다. 겉보기에는 맛있어 보이는데, 원래 돼지바 핫도그는 겉이 검은색으로 되어있는 반면, 이건 우리가 먹는 일반 핫도그랑 비슷하기 때문에 거부감은 없다.
핫도그는 하나에 200 칼로리이고, 총 5개가 들어있다. 조리는 전자레인지에 1분을 돌리거나,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13분 조리를 하면 되는데,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보다는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는 것을 추천한다. 한 번 튀겨서 먹으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기름을 쓰고 하나만 먹을 때에는 에어프라이어에 해 먹는 것이 좋다.
보통 전자렌지를 사용할 텐데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냉동실에 있던 핫도그에 수분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핫도그가 축축해지고 눅진 느낌이 난다. 바삭한 식감을 내고 싶다면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는 것을 추천한다.
겉 포장지와 똑같이 안 쪽도 하나하나 개별 포장이 되어있어서 먹기에도 쉽고, 먹고 나서 냉동실에 넣어놓기도 좋다. 할인가로 $5.99라고 했을 때 개당 1,500 원돈 꼴이다. 조금 가격이 있기는 하지만, 간식으로 먹거나 애들 간식으로 주기에는 좋다.
하나의 크기는 생각보다 큼지막하다. 요즘은 작은 핫도그들도 많은데 나름 큰 핫도그라 크기는 만족스러웠다. 전자렌지에도 돌려봤지만, 역시나 핫도그는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야 맛있다.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13분이라고 나와있지만, 230도에 10분 정도만 해줬다.
핫도그는 역시 케찹. 케첩을 뿌려주고 한입 먹어줬다. 한국에서 파는 핫도그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미국에 있는 핫도그들은 거의 대부분 어묵으로 만들어져 있다. 소시지 모양이기는 하지만 소시지가 아니라 어묵이다. 그래서 미국에서 핫도그를 사 먹다 보면 맛이 왜 이러지 하고 의문이 생길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다 재료를 보면 어묵으로 되어있다는 거. 그래서 맛이 다른 핫도그와 다르고 핫도그의 소시지 맛이 나지 않아서 실망을 할 수 있다.
● 미국 핫도그에는 소시지 대신 어묵이 들어가 있는 이유
- 미국으로 수입해오는 육가공품은 고기 함량이 2% 이상을 넘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핫도그에는 소시지가 들어갈 수 없고 모두 어묵으로 만들어져 있다.
아무래도 소세지로 만든 핫도그를 이길 수 없다. 맛부터가 다르고, 모양은 비슷할지 몰라도 이 소시지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늘 소시지 핫도그를 먹어 온 사람들한테는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건 다른 냉동 핫도그에서도 똑같다. 하지만 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대체용으로 좋은 식품이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으면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서 사먹는 핫도그 같은 맛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저 어묵 소시지만 들어있는 것은 맛이 없고, 치즈와 같이 들어있는 걸 사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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