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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미국 세상속으로/미국 여행

by 소소한 행복 : 소행 2021. 1. 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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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엘에이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컬버시티. 엘에이 공항이 근처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맛집도 많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많은 젊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는 트레일 코스와 함께 하늘에 닿을 것처럼 높은 계단이 있는데, 운동 코스로도 많이들 이 곳을 찾지만 이 계단을 오르기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다. 오늘은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컬버시티 계단(Culver city Stairs)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주소(Address) : 6300 Hetzler Rd, Culver City, CA 90232  

오픈 시간(Open hours) : 08:00 am - sunset

 

이 곳 주변에 가로등이 없으므로 해가 진 후에는 올라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이 곳은 오전 8시부터 열어서 해가 질 때에는 문을 닫는다. 달리 누군가가 지켜보거나 관리를 하는 사람은 없지만, 경사가 심하고 높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구글 맵 google map

컬버시티 계단(Culver city Stairs) 쪽은 따로 표지판이 없다. 구글 지도에 보면 Culver city Stairs계단으로 검색하면 나오고, Baldwin hills scenic overlook이라고 검색을 해봐도 나온다. 그러나 이 곳으로 치면 다른 곳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컬버시티 계단으로 검색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엘에이 중심지에서 15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이 곳이 보인다. 볼드윈 힐스 스케닉 오벌 룩이라고도 하는데 트레일 코스와 계단이 있는 곳은 다르므로 계단을 찍고 가야 한다. 주차는 스트릿 파킹을 해야 하는데 주말에는 자리가 많이 없으니 잘 보고 가는 것이 좋고, 동전이나 카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공휴일은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다.

 

길거리 주차를 하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오면 이렇게 글자가 적힌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이 바로 두 갈래 길로 나눌 수 있다. 오른쪽 편으로 가면 좀 완만하지만 오래 걸리는 코스, 왼쪽 편으로 가면 우리가 볼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보러 온 것이기에 왼쪽으로 향했다.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초반에는 계단이 보이지 않는다. 조금 걸어야 계단으로 향하는 곳이 보이는데, 별로 올라오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전망이 좋은 것 같은 느낌이다.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이 곳이 바로 하늘로 향하는 계단. 마치 천국의 계단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실제로 몇 계단 오르지 않을 때부터 느꼈다. 천국보다는 지옥의 계단이지 않을까. 정상 끝이 안보이기 때문에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진으로만 봤을 때에는 계단이 그냥 일반 계단 높이라고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었다. 넓이가 넓고 높이도 꽤 높아서 거의 다리를 90도로 들어야 오를 수 있을 정도의 높이이다. 이 곳의 계단은 높이가 제각각 다른데, 이 계단들의 평균 높이는 10.5인치, 이 계단 중에서 가장 높은 계단은 20인치이며, 가장 낮은 계단은 3.5인치라고 한다. 이렇게 크기 차이가 좀 있어서 그런지 더 힘들게 느껴졌다.

 

이 계단은 건축가  Safdie Rabines Architects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총 282개의 계단이 들어갔다고 한다. 이 계단은 재활용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는데, 그래서인지 계단이 크기나 모양들이 제각각 불규칙적인 것을 볼 수 있다. 원래는 일반인들에게는 폐쇄했던 공간이지만, 2009년에 재개장을 하여 오늘날 우리가 운동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되었다.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가장 높은 계단은 중간에 의자에 휴식할 수 있는 곳 쯤에 있다고 한다. 이 계단을 찾으며 올라가면 조금은 덜 힘들고 재밌게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아래에서부터 위쪽까지 올라갈 때 까지 중간에 쉴 수 있는 곳이 있기는 한데 정말 이렇게 힘든 계단은 난생처음이다. 이럴 거면 옆으로 돌아갈까 생각도 했지만, 이 계단을 오르는 거 자체가 의미가 있으니. 중간에 쉴 수 있는 곳은 완만하게 트레일 코스가 연결되어서 만나는 지점인데, 이 곳에서 쉬면 된다. 위쪽까지 가는데 3번 정도의 쉬는 곳이 있는데 첫 번째 쉬는 곳인데도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 날 엘에이 날씨는 흐렸지만 주변을 보면 정말 속이 탁 트이는 기분. 이 곳으로 올라갈 때에는 물은 필수로 챙겨 오자.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중간에서 다리를 좀 풀어주고 다시 계단을 올랐다. 평상시에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보면 이 계단쯤은 쉽게 오를 수 있을 테지만, 운동부족과 체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천국의 계단이 아닌 지옥의 계단이 될 수도 있다는 점. 드디어 마지막 계단을 오른 후에 본 전경이다. 뭔가 해냈다는 느낌과 속이 확 트이는 기분이 든다. 이왕이면 날씨가 좋은 날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이 곳은 뭔지 모르겠지만 정상에 보면 중간에 있다. 동물과 꽃 모양대로 파져 있는 것을 보니 작품 같기도 하고, 경사면으로 되어있는 걸 봐서는 앉으라고 만든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상징물이랄까.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한 쪽 편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운동 기구가 있기도 하다. 한쪽에는 꽃과 의자가 놓여있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가 꽃들이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 꽃들도 예쁘게 피지 않을까 한다. 날이 따뜻해질 때에는 이 곳이 어떻게 변할까 궁금해지기도 하다.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올라올 때에는 계단으로 올라왔지만, 내려갈 때에는 계단으로 내려가는 것은 살짝 위험하다. 아무래도 올라오면서 무리를 한 것도 있고, 계단이 가파르기도 하고, 계단 높이가 높다 보니 잘못 발을 헛디디면 그대로 굴러 떨어질 수도 있다. 내려갈 때에는 길이 완만한 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처음에 이정표가 있던 앞 쪽에서 오른쪽 편으로 오면 이 완만한 길이 나온다.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미국 엘에이 282개의 천국의 계단, Culver city Stairs ⓒ Photo By 소행

힘든 운동을 하고 나서 내려와서 먹은 아사이 볼. 바로 아래에 보면 푸드트럭이 있기는 하지만, 볼 하나에 10달러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에 차를 타고 10분 정도 온 곳에서 사 먹은 아사이 볼. 양도 많고, 볼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영양까지 챙길 수 있어서 건강한 하루. 

 

엘에이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여행을 와서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다. 10-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이 곳 위에서 보면 엘에이가 다 보이기 때문에 색다른 방법으로 엘에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늘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 계단, 엘에이에 온다면 이 곳에서 운동도 하고 엘에이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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