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미국 세상속으로/미국 여행

by 소소한 행복 : 소행 2020. 12. 20. 00:05

본문

반응형

미국 엘에이에서 동쪽으로 1시간 정도 60번 프리웨이를 타고 달리다보면 리버사이드라는 시를 만나게 된다. 조용하고, 한적한 도시라 많은 사람들이 거주해 있는 시이기도 하다. 리버사이드 시에서 랜드마크로 지정되어 있으며, 역사적인 표식이 새겨있고, 아직까지도 보존이 잘되고 있는 이 곳은, 리버사이드에 도착하면 저 멀리에서도 산 정상에 위치한 십자가가 가장 눈에 띈다. 바로 이 공원의 상징이기도 한 대형 십자가가 있는 곳이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 일출 예배를 드리는 곳이기도 했던 이 곳은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Mount Rubidoux Park)이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주소(Address) : 4706 Mount Rubidoux Dr, Riverside, CA 92501

오픈시간 (Open Hours) : 월-일 오전 6:30~오후 10:30

 

이 공원의 오픈 시간은 오후 10시 반까지이다. 하지만, 해가 지기 전에 가는 것이 좋은 것이 올라가는 길이 조금은 험하고, 옆으로 보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는 곳이라 조금은 위험하다. 또한 가는 길에 등 자체가 없기 때문에 되도록 해가 지기 전에 가는 것이 좋다. 만약 해가 질 때 가고 싶다면 일몰시간을 미리 찾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구글지도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구글 지도가 있다면 구글 지도에서 마운트 루비드 공원(Mount Rubidoux Park) 꼭대기를 찍고 찾아보면서 가는 것이 좋다. 위쪽까지 차를 끌고 갈 수가 없으므로, 라이언 보나 미니오 공원(Ryan Bonaminio Prak)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는 것이 좋다. 공원에는 주차할 것이 많고, 만약 자리가 없다면 길가에 스트릿 파킹을 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주차비는 무료이다. 

 

이 공원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서 올라가기만 하면  마운트 루비드 공원(Mount Rubidoux Park)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도로에서 입구까지는 5-10분 정도 걸린다. 살짝 오르막길이라 조금은 힘들 수 있다. 이 곳으로 가는 사람들뿐이라 아마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는 길을 따라 걸으면 입구가 나올 것이다. 길을 쭉 따라 걷다 보면 마운트 루비드 공원(Mount Rubidoux Park) 이정표와 입구를 볼 수 있다. 총 트레일 코스는 3마일이고, 20-25분 정도 걸린다. 되게 짧은 코스이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도 추천한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입구에 저 표지판이 보이면 왼쪽으로 가면 길이 나온다. 이제 거기에서부터 트레일 코스가 시작된다. 길은 잘 되어 있어서 걷기에 좋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길을 걷다보면 가는 곳마다 어느 정도 왔는지 표시가 되어있다. 이 표시를 보고 가는 것도 좋다. 길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걷기 편하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입구에서 10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중간에 돌 하나가 보인다. 이 곳을 반으로 양쪽으로 나뉘는데 두 가지 코스로 다 갈 수 있다. 1. 바위 뒤쪽으로 가면 조금은 빨리 올라갈 수 있고, 2. 반대쪽으로 올라가면 조금은 더 멀지만, 완만한 코스라 초보자에게 더 좋다. 두 곳 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지만,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다른 곳으로 올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화살표로 표시한 바위 위쪽으로 올라갔다. 이 곳이 더 짧은 코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올라갈 때마다 아래로 보이는 경치가 정말 좋다. 숨통이 확 트이는 기분이랄까. 마스크를 쓰고 올라갔지만 종종 마스크를 안 쓰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날씨가 좋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금방이라도 바람에 몸이 밀리는 느낌이다. 길이 잘 나 있지만 바로 옆으로 보면 그냥 떨어지는 낭떠러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중간쯤 올라가다 보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곳곳에 있어서 앉아서 잠깐이나마 숨을 돌리고 쉬어주는 것도 좋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2/3 정도 올라가면 앞 쪽이 뚫려서 앞으로 가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서 본 경치가 정말 예쁘다. 십자가가 있는 꼭대기로 올라가기 전에 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그 다리로 가기 전에 보이는 곳이다. 이쯤 왔다면 거의 다온 것과 다름없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꼭대기로 가기 전, 다리 하나가 보이는데 이 다리는 그냥 지나쳐 가면 된다. 이 다리를 지나 올라가면 바로 꼭대기가 나온다. 저 멀리서 성조기가 보일텐데 그곳이 바로 꼭대기이다. 그래도 정상이라 그런지 바람이 심하게 분다. 위에서도 언제나 조심히 움직여야 한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위에서는 리버사이드 다운타운이 다 보인다. 동서남북 여러 갈래에서 다 볼 수 있으니 표시에 나와있는 것과 같이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이 길을 따라 십자가가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면 마운트 루비드 공원(Mount Rubidoux Park)의 상징 십자가가 보인다. 원래 공원의 이름은 헌팅턴 공원(Huntington Park) 이었지만, 프랭크 밀러가 헌팅턴 공원 협회를 만들어 루비도 산 일대를 공원으로 개발할 목적으로 이 공원을 만들어 도시에 재산을 기증한 후, 프랭크 A 밀러 마운트 루비드 공원(Frank A. Miller Mount Rubidoux) 기념 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간단하게 마운트 루비드 공원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데 누가 빨간색으로 낙서를 해놓았다. 공원에 있는 것들은 파손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등의 몰상식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국의 경우 공공물을 훼손할 경우 벌금 또는 징역을 먹을 수도 있다. 얼마 전에 십자가에도 낙서를 하고 훼손을 해서 잡혔던 적이 있는데 그때 훼손된 흔적으로 보인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공원의 하나의 상징이자 기념 표식인 십자가. 이 십자가 석판은 1907년 4월 26일에 스페인 신부 주니페로 세라(Junipero Serra)를 기리고자 만들어졌다. 세라 신부는 1769년 샌디에고에서 부터 시작을 해 캘리포니아 주에서 다수의 미션을 설립하는 등 가톨릭 확산에 기여를 했다.

 

2020년에는 6월달에는 20대 남성 3-4명이 이 십자가에 낙서를 하고 훼손을 해 검거가 되기도 했는데, 빨갛게 남아있는 흔적들이 있는데 그 때 훼손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강제 개종 정책과 더불어 스페인 식민정치인들이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아메리칸 원주민 살해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신부와 관련된 동상과 기념물들을 무너뜨리고 훼손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십자가가 있는 곳에서 반대편으로 내려오면 평화의 탑과 우정의 다리가 보인다. 1925년, 이 곳을 만들었던 프랭크 밀러에게 평화의 탑이 헌정되었고, 여기에 붙어있는 다리는 실제 스페인의 알칸타라에 있는 유명한 다리를 본떠 만든 것이라도 한다. 탑 위쪽에는 스페인 벨기에, 노르웨이 스웨덴 등 그림과 나라가 적혀있다.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미국 역사적인 십자가가 있는 공원, 마운트 루비드 공원 ⓒ Photo By 소행

올라가는 것은 오래걸리지만 내려가는 것은 정말 한순간이다. 10분이면 금방 내려온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위쪽으로 가면 정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분다. 이 곳에 갈 때에는 바람막이 같은 거라도 가지고 가는 것이 좋고, 길이 위험한 곳이 많으니 아이와 같이 갈 경우 시선을 떼지 말아야 하며, 늘 옆에서 잘 보고 있어야 한다.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서도 역사적인 흔적인 그대로 남아있는 곳, 마운트 루비드 공원(Mount Rubidoux Park). 이 곳은 차량은 통행 금지가 되어있지만, 매일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이 공원이 아름답게 보존되고 있는 것은 많은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이 곳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에도 운동을 하러 또 찾고 싶은 곳. 리버사이드에 갈 일이 생긴다면 운동 겸 이 곳을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728x90

목차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