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가 풍부한 낙지에는 100g 당 5-800mg의 아르기닌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혈관, 성장호르몬 촉진 등에 좋고, 두뇌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심혈관, 간 등에도 좋아서 보양식으로도 참 좋다. 그렇기에 여름철이나 환절기에 원기회복에 좋은 식품이다. 칼로리는 낮고, 영양소는 풍부해서 다이어트를 할 때에도 좋은 낙지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해먹을 수 있는 요리 또한 다양하다. 오늘은 이 통낙지로 만든 매콤 달콤한 낚지 볶음 레시피를 공개할까 한다.
여름철 보양식, 매콤달콤 낙지 볶음 레시피
낚지 볶음 재료
통낙지 1마리
양파
호박
고추
파
콩나물
간장 3스푼
고추장 3스푼
고춧가루 2스푼
물엿 2스푼
다진 마늘
맛술 1스푼
소금, 후추 조금
1. 낙지를 준비해준다. 냉동 제품을 샀다면 실온에서 해동을 해준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낙지를 구매해도 되지만, 나는 냉동으로 된 것을 구매했다. (냉동으로 된 것 중 손질이 되어 있는 것으로 사면 따로 손질할 필요 없어 편하지만, 통낙지를 사서 따로 손질이 필요하다.)
낙지 손질법
2. 낙지는 먼저 머리를 가위로 잘라준다. 한쪽만 잘라줘야 한다. 안에 내장과 먹물이 터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잘라야 한다.
3. 머리에 있는 내장을 빼줘야 한다. 자른 부분을 뒤집어 안에 있는 내장을 빼준다. 조금씩 조심스럽게 잡아 뜯으면서 빼주면 된다. 잘 안 되는 부분은 가위로 살살 자르면서 해준다.
4. 그다음 해줘야 할 것이 바로 눈알 제거. 눈알이라도 표현하기 섬뜩하기는 하지만, 낙지 빨판이 시작되는 중앙을 뒤집어 보면 눈알이 나온다. 이것을 제거해 줘야 한다. 잘 보이지 않는다면 다리 한쪽 부분을 가위로 살짝 자른 후에 보면 더 쉽다.
4-1. 이렇게 눈알을 빼줘야 한다.
5. 이렇게 깨끗하게 손질해 준 문어는 이제 씻기만 해 주면 된다.
6. 낙지를 씻을 때에는 굵은소금, 밀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문질러 주면 된다. 그리고 찬물에 씻기만 하면 낙지 손질은 끝이 난다.
7. 낙지는 끓는 물에 한 번 데쳐준다.
8. 꺼낸 낙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잘라준다.
9. 집에 있는 야채를 준비해준다. 콩나물, 양파, 고추 등 집에 있는 것으로 준비를 해주면 된다.
10. 낙지볶음 양념은 간장 3스푼, 고추장 3스푼, 고춧가루 2스푼, 물엿 2스푼, 다진 마늘, 맛술 1스푼, 소금, 후추 조금을 넣고 섞어준다.
11. 팬에 마늘과 파를 넣고 파 기름을 내 준 뒤, 야채를 넣고 볶아준다. 어느 정도 볶아졌다 싶을 때쯤 소스를 넣는다.
12. 소스를 넣고 낙지를 넣어 같이 볶아준다.
13. 볼에 밥을 담고, 낙지볶음을 담아주면 끝난다.
간이 세지 않고, 그렇게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랑 같이 먹어도 될 정도이다. 야채보다 낙지가 더 많아서 먹는 내내 낙지만 씹히는 느낌이었다. 날이 더워지고 계절이 바뀌면서 주변에도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을 찾고 있다. 여러 가지 보양식은 많이 있지만, 이번 여름은 영양소 풍부한 낙지로 만든 낙지볶음으로 보양을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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