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쭉한 탕수육은 익숙하지만, 동그랗고 하얀 탕수육은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중국 음식점에서도 이 목화솜 탕수육을 파는 곳이 많지도 않고, 가격대도 있는 편이기 때문에 밖에서 사 먹기도 힘들다. 만드는 방법이 쉽지는 않지만, 전분과 돼지고기만 있으면 집에서도 중국집에서 먹는 목화솜 탕수육을 만들 수 있다.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 목화솜 탕수육, 오늘은 목화솜 탕수육과 레몬청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레몬청 탕수육 소스 레시피이다.
목화솜 탕수육, 레몬청 탕수육 소스 레시피
목화솜 탕수육 재료
돼지고기 300g
전분 300g
물
식용유
소주 (잡내 제거용)
소금 후
1.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깍두기 크기로 잘라준다. 돼지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소주나 청주에 돼지고기를 10-15분 정도 담가 잡내를 제거한다. (잡내를 제거하는 것은 생략해도 가능)
2. 전분에 물을 섞어준다. 돼지고기 양과 전분은 1:1 정도의 비율로 해주면 된다. 300g 정도에 전분은 300g 정도가 적당하다. 15-20분 정도 기다리면 물만 뜨고 전분만 가라앉게 된다. 그걸 사용하면 된다.
3, 소주에 재워 둔 돼지고기는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준다.
4. 간을 해준 돼지고기에 전분가루를 묻혀준다.
5. 위에 뜬 물은 버려주고 아래 가라 앉은 전분물만 있으면 된다. 전분물은 잘 섞어 준 다음, 식용유를 2스푼 정도 넣어준다. 너무 뻑뻑해 반죽이 안될 때에는 계란 1개 흰자만 더 추가로 넣어주면 된다. (동글하게 뭉쳐서 만들 때에는 어느정도 뻑뻑해야 잘 되기 때문에 식용유만 넣어줬다)
6. 반죽을 잘 뭉쳐준다. 고기를 넣고 잘 굴릴 수 있을 정도만 만들어지면 된다.
7. 돼지고기를 전분 반죽에 넣고 동그랗게 잘 굴려준다. 전분 반죽에 굴려줬다면 마무리로 전분가루에 한 번 더 굴려줘서 마무리한다.
8. 기름에 튀겨주기만 하면 된다. 잘 달라붙으니 잘 굴려서 떨어트려 주는 것이 좋다.
9. 잘 튀겨 준 탕수육을 기름종이에 받쳐 기름을 빼준다.
레몬청 탕수육 소스 재료
간장 3스푼
물 350g (2컵)
식초 4스푼
설탕 4스푼
레몬청 3스푼
과일 (파인애플 통조림, 사과...)
야채 (양파, 파프리카... )
전분가루
1. 간장 3스푼, 식초 4스푼, 설탕 4스푼, 레몬청 3스푼을 넣고 섞어준다. (레몬청은 집에서 만든 것에 따라 다른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은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따로 설탕을 넣지 않아도 되는데, 레몬청이 단맛보다 신맛이 강하게 날 경우 설탕을 추가로 넣어줘야 한다)
2. 탕수육 소스는 먼저 재료를 준비해준다. 집에 있는 과일, 야채 그 어떤 것도 상관없다. 원래는 고추는 들어가지 않는데 매콤한 것이 땡겨서 고추를 넣어줬다.
3. 물 한 컵을 넣고 물이 끓으면 준비한 과일과 야채를 넣어준다.
4. 물이 끓으면 준비한 소스를 넣고 끓여준다.
5. 물이 끓으면 전분물을 넣어주면 된다. 전분물은 소스를 걸쭉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전분물: 전분+물)
하얗고 동글동글한 튀김 안에 큼지막한 돼지고기가 들어 있는 것이 목화솜 탕수육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반죽이 전분만을 사용해서 그런지 쫄깃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튀겼기 때문에 겉은 바삭, 안은 쫄깃하기 때문에 고기랑 잘 어울린다. 탕수육 고기는 돼지고기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돼지고기가 아니더라도 안에 고기 재료만 바꿔도 된다.
요즘 집에서 많이 만들어 마시는 레몬청. 혹시나 레몬청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탕수육 소스로 활용하면 상큼하면서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탕수육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요리를 하고 싶다면 목화솜 탕수육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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