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면서 패스트푸드만큼이나 많이 먹게 되는 것이 바로 타코인데요. 타코는 멕시코 전통요리로, 토르티야 안에 고기, 채소 등을 넣어 먹는 요리입니다. 고기도 종류 별로 원하시는 걸 넣어서 먹으면 한 끼에 3-4개는 기본으로 먹게 되는데요. 먹기에 간단하여 멕시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주 사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엘에이에는 많은 타코 집이 있습니다. 다 똑같아 보이는 타코도 곳곳마다 맛이 다른데요. 그중에서 제가 추천하는 이 집은 길거리에서 판매를 하는 타코 집입니다. 매일 저녁 시간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 타코 집으로 몰려들고는 하는데요. 타코 하나에 $1.25라는 가격에 아주 저렴하게 드실 수 있답니다.
오늘은 엘에이로 여행 오시면 꼭 드셔보시면 좋을 엘에이 길거리 음식 타코 맛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 케이타운 타코 ( K-town Taco )
● 위치(Address) : 1298, 1236 S Hobart Blvd, Los Angels , CA 90006
* 한인타운(K-town)에 위치해 있습니다. 피코(Pico)와 호바트(Hobart) 길에 있으니 찾으시기 쉬울 거예요.
● 영업시간 (Hours) : 4:00 pm – 1:00 am
** 엘에이 한인타운에 위치해 있어서 한인타운에 숙박하시는 분들은 가기 좋은 거리입니다.
** 오후 4시에 열어서 새벽 1시까지 하니 언제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일 먼저 가시면 타코나 브리토 등 드시고 싶은 걸 말씀하시면 되는데요. 사진에서처럼 고기를 직접 썰어주는 저 고기는 돼지고기 (Pork)입니다. 저 타코를 드시고 싶으시면 Pork Taco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이거 말고도 소고기, 치킨 등 고기의 종류가 다양하니, 드시고 싶은 걸로 드시면 됩니다. 정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하시면 주변에서 뭘 먹는지 보시고 맛있어 보이는 걸로 주문을 하셔도 됩니다. 줄을 서 있는 순서대로 주문을 받는데요. 제일 먼저 몇 개 먹을 거냐고 물어봅니다. 그때 대답하시면 됩니다.
다른 것을 먹고 싶다가도 고기를 썰고 있는 저 장면만 보면 저걸 주문하게 되더라고요. 이곳의 특징은 구운 파인애플을 같이 준다는 건데요. 미국의 다른 레스토랑에서도 구운 파인애플을 파는 곳이 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과일을 구워서는 잘 먹지 않아서 생소하긴 하지만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이 집은 이 타코가 유명하니 꼭 드셔보세요.
타코 주문을 하면 저렇게 직접 고기와 파인애플을 썰어서 함께 주는데요. 여러 가지 다 먹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저 포크 타코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이건 꼭 드셔 보세요. 고기가 얇아서 살살 녹기도 하고 파인애플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몇 개 먹을지 주문을 하시고 이렇게 주면 받아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이동하면 이렇게 포크 타코 외에 다른 것을 드실 때는 바로 옆에서 따로 주문하시면 돼요. 필요 없다 하시는 분은 바로 옆으로 이동하시면 양파, 고수 등 직접 본인이 타코에 올려 먹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저는 고수(Cilantro) 자체를 못 먹는데요. 제가 유일하게 넣어서 먹을 수 있는 게 바로 이 타코입니다. 타코에는 토마토, 양파 등이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고수의 맛을 조금은 중화시켜 주는데요. 이 고수를 타코에 넣지 않으면 2% 정도 부족한 맛이 나더라고요. 직접 드시고 싶은 대로 넣어서 먹을 수 있으니, 두 개를 시켜서 하나는 고수 없이, 또 다른 하나는 고수를 넣어서 비교를 하면서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매일 이곳만 가면 욕심을 부리게 되더라고요. 물론 다 먹기는 하지만 야채를 듬뿍 넣어서 먹으니 3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답니다. 소스는 3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저 빨간 소스와 녹색 소스를 뿌리는데 녹색 소스는 고추를 갈아 넣은 것 같아 엄청 매콤하니 조금씩만 넣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두 가지 소스 다 넣고 입이 얼얼해서 힘들었답니다.
타코 7개와 오르차타(Horchata)까지 해서 $ 10.75 달러가 나왔는데요. 참 저렴하죠? 한 끼 식사로 부담 없이 현지인들이 무엇을 먹고 사는지 궁금하시다면 하루는 이곳에서 드셔 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이곳에서는 음료수도 파는데요. 한 가지 더 추천을 해드리자면, 오르차타(Horchata)를 한 번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르차타는 너트와 추파라고 부르는 덩이줄기를 설탕, 물과 함께 갈아서 마시는 스페인 음료인데요. 꼭 맛이 한국의 수정과 같기 때문에 수정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입맛에 맞으실 거예요.
이곳은 길거리에서 파는 것이다 보니 따로 자리가 없습니다. 서서 먹거나 아니면 쪼그려 앉아서 먹기도 하고요. 싸가지고 가셔서 드셔도 됩니다. 이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에요.
사실 타코라는 음식 자체에 조금은 향이 세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 때문에 편견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지금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으시면 망설임 없이 타코(Taco)라고 대답합니다. 그만큼 타코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간단하게 먹을 수도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자주 사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도 이 타코 맛을 잊지 못해서 몇 번 사 먹어봤는데요. 비싸기만 하고 엘에이에서 먹은 타코의 맛을 내는 곳이 거의 없더라고요. 엘에이로 여행을 오신다면 꼭 한 번, 이 타코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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