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이민 생활비 - 한 달 자취생 생활비

 

 

미국에서 한 달 유학, 이민 생활비? 한 달에 얼마나 들까? 

 

로스 앤젤레스 (Los Angeles) 모습  ⓒ Photo by Free-Photos on Pixabay 

 

 

미국으로 유학을 오려고 하시는 분, 장기간 미국 여행을 꿈꾸시는 분 그리고 미국에 이민을 오려고 하시는 분들. 많은 분들이 미국에 살면 한 달에 생활비로 얼마나 쓰나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한국에서 오려고 하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한 달 동안 생활비가 얼마나 드냐고 가장 많이들 물어보시더라고요. 물론 어떻게 쓰는지 씀씀이에 따라 개인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오늘은 미국에서 혼자 자취를 할 때 드는 한 달 1인 생활비를 낱낱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는 것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요. 미국에서 생활을 한다면 최소한 꾸준하게 나가는 비용이 있습니다. 집세, 자동차 리스비, 자동차 보험비, 폰 요금, 건강 보험료 이렇게 총 5가지는 제가 생활하면서 꾸준히 나가는 생활비입니다. 물론 차를 구매하지 않으시거나 리스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저 비용이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엘에이 기준으로 생활했을 때, 한 달 생활비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한 달 총생활비는 제일 아래에 적어 놓겠습니다. 

 

 

그럼 생활비 어떻게 나가는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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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세  ( House rent ) 

 ⓒ Photo by geralt on Pixabay 

 

생활비에서 절반 정도 나가는 곳이 바로 집세( House rent )인데요. 한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1 베드를 기준으로 렌트비가 가장 비싼 미국 도시를 뽑는 조사에서 엘에이가 5위에 들었습니다. 엘에이에서 집세로 내는 비가 한 달 평균 $2,420 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엘에이의 집 값은 나날이 비싸져만 가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미국을 온 2013년도에는 방 하나에 화장실 포함된 곳이 한 달 $550 불이었지만,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제가 사는 곳을 알려드리자면, 하우스 쉐어인데요. 방 하나에 그 안에 화장실이 포함되어 있지만 부엌은 많은 사람들이 같이 쓰는 쉐어 공간입니다. 이런 하우스 쉐어도 한 달에 $800 을 주고 생활하고 있는데요. 이 곳도 2년 전부터 살고 있는 곳이라 저는 저렴하게 지내고 있는 편입니다. 혼자 엘에이에서 스튜디오 같은 원룸에 살고 싶으시다면 한 달에 아무리 저렴해도 $ 1,100불은 생각하셔야 하고, 저렴하게 얻었다고 해서 한국처럼 리모델링이 되어있고, 오피스텔 같은 곳을 생각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미국에 있는 많은 집들이 오래된 집들이 많습니다. 리모델링되었거나 신축 건물들은 기본적으로 한 달에 $1,500 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차 리스 비 + 보험료  ( Car lease + Insurance ) 

 ⓒ Photo by JayMantri on Pixabay 

 

생활비에서 그 다음으로 많이 나가는 돈은 차에 관한 비용인데요. 엘에이에서는 특히나 차가 중요합니다. 샌프란이나 뉴욕 쪽으로 가신다면 교통수단이 잘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엘에이에 오시거나 그 외 다른 곳을 가시더라도 차는 없어서는 안될 수단입니다. 보통 유학을 오시거나 짧게 1-2년 정도 있으시는 분들은 차를 중고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차 리스는 3년까지 돈을 내야 하고 미국에서는 차를 리스할 때는 신용도가 필요합니다. 신용도가 낮거나 없다면 차를 리스할 때 공동 서명(cosign)을 해줄 보증인이 필요합니다. 

 

 

저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일본 브랜드 세단형 차를 리스하고 있는데요. 한 달에 제가 내는 자동차 리스비만 $280 입니다. 차 리스비는 처음 구매할 때 사람마다 다르고 딜러 샵마다 다릅니다. 차를 구입하거나 리스하실 때에도 이벤트를 하는 달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으니 잘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기 바랄게요. 

 

 

그다음 자동차를 구매하셨거나 리스하셨다면 필수로 들어야 할 것이 바로 자동차 보험료인데요. 저는 미국 보험 회사 중 한 곳의 보험을 들고 있습니다. 보험료는 차랑 커버가 얼마까지 가능하지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한 달에 $150- 비싸면 $3-400 까지도 낸다고 합니다. 제가 내는 한 달 자동차 보험비는 $ 160 정도 내고 있습니다. 

 

 

 

 

  폰 요금 ( Phone ) 

 ⓒ Photo by Pexels on Pixabay 

핸드폰 요금은 통신사마다 다른데요. 제가 지금 쓰고 있는 곳은 미국 핸드폰 통신사 중 하나인 버라이존( Verizon ) 입니다. 미국 통신사는 T-mobil, Sprint 등 여러 가지가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걸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지금 거의 2년 넘게 사용 중인데 버라이존이 통신사 중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제일 비싼 통신사 중 하나인데요. 그래도 제가 이 곳을 이용하는 이유는 미국에서 사용 했을 때, 전화가 잘 터지고, 편하기 때문이었는데요. 만약 핸드폰을 구매하실 거라면 다른 통신사도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나오는 것이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 삼성 핸드폰을 구매하고 24개월 약정이 끝났고요. 데이터 무제한으로 한 달에 텍스 포함 폰요금 $ 90을 내고 있습니다. 폰을 구매하신다면 한달에 $ 120 정도 내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데이터 무제한 외에 다른 것은 추가한 것이 없습니다. 

 

 

 

 

 

  건강 보험료 ( Health Insurance ) 

 ⓒ Photo by Steve Buissinne on Pixabay 

 

미국은 의료비가 정말 비싼데요. 한국에서 간단하게 받을 수술비용도 미국은 최소 $5-600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 의료비용의 10배 정도 인데요. 그렇기에 건강한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른다고 갑자기 아플 수도 있고, 다칠 수도 있기에, 보험은 혹시나 하는 일을 대비해 들어두는 것이 좋은데요. 건강 보험( Health Insurance )은 미국에서 회사를 다니는 분들이라면 수습 기간 (probation) 기간이 지나고 건강 보험비의 50% 정도는 회사에서 부담해주는데요. * 부담정도, 보험, 보험 종류, 건강 보험비는 회사마다 다릅니다.

 

회사에서 보험을 해준다고 해도 한 달마다 내는 비용이 아까워 신청을 안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보험은 꼭 들으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민을 오셔서 직업을 구하신 분들이라면 건강 보험을 꼭 드시는 것이 좋구요. 만약 유학생이시라면 한국에서 드는 유학생 보험도 있으니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꼭 들고 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건강 보험료로 $ 80를 매달 부담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고 회사에서 어느 정도 부담을 해주어서 저렴한 가격에 의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회사에 다니지 않아도 만약 회사에서 보험을 해주지 않는 곳이여도 개인적으로 보험을 들 수가 있는데요. 한 달에 내는 비용은 보험사와 보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내면 조금은 비쌉니다. 한국과 비교를 해보자면, 감기나 기본 적인 치료를 받으실 때, 한국은 약 값 포함 7,000원 정도일 텐데요. 미국은 보험이 없으면 진료비 + 약 값 포함 평균 $100 정도 하니 잘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한 달 총 생활비 

 

집세 ($ 800) + 차 리스 비+보험료 ($ 430) + 폰 요금 ($90) + 건강 보험료 ( $80 ) = $ 1,400 

 

 

한 달 동안 들어가는 기본적인 생활 비용은 $ 1,400 인데요. 2019년 엘에이(Los Angeles)의 최저임금이 $ 13.25라는 것으로 생각을 해보면 조금 턱도 없는 비용이긴 합니다. 저 비용은 기본이고 저기에서 식비 + 자동차 기름값 + 쇼핑 등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비용을 $500이라고 생각해도 한 달에 번 돈은 거의 생활비로 나간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자동차 기름값은 다니는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보다는 저렴한 편이라 한 달에 $100 정도 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국에 살면서 생활비를 계산해 볼 때면 정말 이 곳에 계속 살 수가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미국에 오시면 아무래도 생각한 것보다 돈이 더 많이 들더라구요. 제가 절약한다고 해도 한 달마다 꾸준하게 나가는 지출이 있어서 쉽지 않더라고요. 물론 가족이랑 다 같이 이민을 오셔서 산다면 훨씬 더 절약을 할 수 있겠지만, 미국에 혼자 오는 분들, 또는 결혼을 해서 둘이 오는 분들을 위해 조금은 현실적으로 알려드렸는데 많은 도움이 도셨나요? 

 

 

 

집세가 조금은 저렴한 외곽지역에 사신다거나 중고로 차를 저렴하게 구매하여 한 달마다 내는 지출을 줄이는 것도 비법이라면 비법일 것 입니다. 미국에 살면서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터라 이 곳에서 사는 것이 씁쓸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재미있는데요. 미국으로 오려고 생각 중이신 분들 계획 세우시는데 많은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이상 소소한 행복의 소행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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