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기운이 있거나, 편두통이 있거나, 잠이 오지 않는 불면증이라면,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약국에서 약을 사서 드시나요? 아니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시고 약을 타시나요? 한국에 있었을 때에는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약을 타서 먹었는데요. 아무래도 의료 보험이 되고, 약 값도, 병원비도 저렴하기 때문에 의료비 자체가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아서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살다 보니 아파도 참게 되고, 의료 보험이 있어도 한국에서처럼 쉽게 병원에 가기가 힘들더라고요. 값비싼 의료비, 그에 비해 좋지 않은 의료 시설 때문에 미국의 많은 사람들은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의료 보험이 있다고 해도 높은 디덕터블(보험을 사용하기 전에 써야 하는 최소한의 의료 비용) 때문에 미국 성인의 56%는 이러한 미국의 의료 제도에 불편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병원에 가기 보다는 약국에서 약을 구매해 복용하여 병을 치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국의 약국은 기본적인 약부터 응급처치에 필요한 약들까지 약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약국에 가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잘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여행을 하다가 어딘가 아프신 분들! 해외여행 비상약!
미국에 유학을 가시거나 거주하시는 분들 중 아프신 분들!
미국의 영양제나 약을 여행 중 구매해 가져 가시고 싶으신 분들!
이 밖에도 혹시를 대비해 비상약을 구비해두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미국 약 그리고 영양제를 추천해 드릴까합니다.
** 한국보다 더 저렴한 약! 구매해 가면 좋은 약들도 밑에 표시해 두었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미국의 영양제 & 약 추천
약은 사람마다 효과와 부작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지병이 있으신 분들은 꼭 담당 의사와 상의하신 후에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에 약 추천은 미국에 살면서 많이 추천을 하는 대표적인 약과 제가 먹어 본 후 추천드리는 제품들을 알려드리는 것이니 꼭 제가 추천해드린 제품이 정답이 아닙니다. 약을 고르시는 데에 조금 더 도움이 되시라고 추천드리는 것입니다.
▶ 감기 몸살 / 독감일 때 - DayQuil / NyQuil
감기 기운이 있거나 감기 몸살이 왔을 때에 드시면 좋은 약은 DayQuil / NyQuil 입니다. 이 약은 미국의 대표 감기약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감기 걸렸을 때 데이퀼/나이퀼 먹어- 라고 할 정도로 많은 미국인들에게 알려진 대표 감기약입니다. 두통, 몸살, 열, 코막힘, 콧물, 기침 등 주로 열을 동반한 감기 증상이 있거나 감기 몸살 기운이 있을 때 드시면 좋습니다. 다만 DayQuil / NyQuil 이 두가지로 나뉘어 있는 이유는 NyQuil 에는 수면 유도제 성분인 독실아민 (Doxylamine Succinate) 이 들어있으니 낮에 운전 중에 복용하시면 위험합니다. 낮에는 꼭 데이퀼을! 나이퀼은 밤에만 복용해주시고, 약이 세기 때문에 저녁 밥 드시고 바로 복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퀼/ 데이퀼 각각 판매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두 가지 함께 판매도 하니 더 필요하신 걸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약과 물약 두 가지인데 물약에는 알코올 맛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물약 넘기는 것에 대해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알약 추천해드립니다.
▶ 감기 / 기침 심할 때 (기관지쪽) - Theraflu
테라플루는 유명한 감기 약 중 하나인데요. 테라플루는 기관지 쪽 아픔을 동반한 감기일 때 추천해드려요. 감기 중에서도 몸살 쪽은 위에 데이퀼/나이퀼 제품이 낫고요. 기침, 콧물, 재채기, 가래 등 기관지 쪽 불편함을 동반한 감기 기운이 있을 때에는 테라플루가 좀 더 효과적입니다. 테라플루에는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요. 이 성분은 진정작용이 강한 항히스타민제로, 알레르기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진정작용이 좋아 콧물, 재채기, 코막힘, 두드러기 등과 함께 수면 유도제로도 쓰이는 성분입니다.
테라플루는 차처럼 타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도 나와있습니다. 목이 아플 때 따뜻한 물에 차처럼 타 마시면 목감기에 큰 효과 보실 수 있습니다.
▶ 두통/치통/생리통일 때 - Advil
에드빌은 필수로 가방에 넣고 다니는 약 중 하나입니다. 두통, 치통, 요통, 감기 등의 효과적인 기본적인 진통제인데요. 회사나 학교나 그 어떤 곳에서 아플 때 가장 효과 빠르게 진통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두통뿐만 아니라 에드빌의 주 성분인 이부프로펜(Ibuprofen-NSAID)은 자궁으로의 이행성이 높아 생리통에 더욱더 효과적입니다. 다만 위염, 위궤양 등 위가 좋지 않으신 분들은 식사 후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에드빌은 한국 약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한데요. 미국에서는 코스트코나 마트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큰 통은 알약 수 대비 가격이 한국보다 저렴하니 미국에서 사가지고 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미국에서는 오른쪽처럼 2알씩 포장으로 된 제품도 판매합니다. 간편하게 들고 다니시는 분들은 추천해드려요. 또한, 에드빌의 종류는 태블릿, 젤 형식 등으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 리퀴드 젤형이 제일 효과가 빠르므로 리퀴드 젤 형 제일 추천드리며, 젤이 싫으시다고 하시는 분들은 따로 보시고 구매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설사/ 속쓰림/ 소화불량 일 때 - Pepto
펩토는 설사나 소화 불량 이실 때 복용하시면 좋은 약입니다. 설사, 속쓰림, 소화불량, 구역질, 배탈 등 위장이 좋지 않을 때 복용하시면 효과 빠른 약입니다. 효과는 빠르지만 약 자체의 향이 너무 강해 못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향이 파스 향과 비슷하여 물약을 드시기에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알약을 추천해드립니다.
▶ 과식/ 소화제 찾을 때 - TUMS
여행을 오셔서 과식을 하셨다면 TUMS 는 필수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텀스는 과식을 하거나 소화불량, 속 쓰림, 배탈이 났을 때 복용하면 속이 편안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입니다. TUMS 가 좋은 점은 약 성분이 좋아 부담감 없이 먹어도 된다는 점인데요. 임산부 뿐 아니라 어린아이들도 부작용 없이 먹을 수 있어 가족이 다 같이 먹을 수 있는 약입니다. 평소에 과식을 많이 하시거나 속이 불편하신 분들은 미국 여행하실 때 이 제품 사가셔서 식사 후에 속이 더부룩할 때 드시면 편안한 효과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TUMS는 씹어 먹는 태블릿형, 캐러멜 형 등 여러가지로 나와있어서 취향대로 골라서 구매하시면 될 거에요. 타블렛 형이 제일 기본적이고 캬라멜 형으로 된 것은 처음 드시는 분들도 쉽게 드실 수 있어서 더 추천해드립니다. 한국에서 구매하기 힘드므로 미국에서 구매해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면역력 떨어졌을 때 - Ricola
식사를 불규칙적으로 하시는 분들, 잔병치레가 많으신 분들, 감기가 자주 걸리시는 분들은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모든 병에 근원이 되더라고요. 한국에서 사탕으로 유명한 리콜라는 허브로 만든 제품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미국 약들은 먹기 좋게 약들을 젤리로 만들어 놓은 약들이 많은데요. 약을 복용하시는 것에 대해 힘드신 분들은 이렇게 젤리로 나와있는 제품을 복용하시면 아마 드시기에 더 편하게 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사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제품들은 약이라고 하기보다는 보조제이기 때문에 이것은 딱히 어떤 제품을 추천해드린다는 제품은 없습니다. 저는 이런 것을 먹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보조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가져왔습니다. 제가 면역력이 약해서 이것저것 면역력에 좋다는 제품이며 비타민을 많이 복용해봤는데요. 성분이 많이 다르지 않더라고요.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몇 mg 더 들어갔느냐 하는 것일 뿐입니다. 미국에서 약국이나 마트에 가신다면 Immunity(면역력)을 높여주는 다른 보조제도 있으니 다른 제품도 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 종합 비타민 젤리 - OLLY
알약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매일 영양제를 복용하기에 정말 고통스러운데요. 저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매일 영양제를 삼키는 것이 너무 힘들다 보니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제를 잘 먹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바꾼 것이 영양제 젤리였습니다. 젤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먹기가 편하고 무엇보다 맛있어서 매일 꾸준히 챙겨 먹게 되더라구요.
미국에는 이렇게 종합비타민도 젤리로 나온 제품이 제가 추천해드리는 이 OLLY 제품 말고도 많은데요. 제가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인공적인 향을 쓰지 않고 직접 주스를 갈아서 향과 맛을 낸 것도 좋았지만 제가 이 비타민을 선택한 이유는 비타민 성분에 있는데요.
비타민을 사시는 분들이라면 뒤에 성분표를 꼭 비교해 보실 텐데요. 저는 비타민 D가 부족해서 비타민 D가 들어있는 제품인지 확인해보고 구매를 하려고 하다 보니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의외로 종합비타민 성분을 확인해보면 비타민 D까지 들어있는 제품은 거의 없더라고요. 몇 가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는 비타민 D가 들어있는 제품이 필요했고, 따로 비타민 D만 복용하고 싶지는 않아서 다 들어있는 이 제품을 선택했지만 영양제 제품은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니 이 제품은 그냥 저의 추천이고, 따로 보시고 손이 잘 갈 것 같은 영양제를 고르시는 것을 더 추천해드려요.
다른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의료시설은 전 세계 통틀어 전세계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타지에 있으면서 아플 때가 제일 서럽더라고요. 그만큼 건강이 제일 중요하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영양제, 비타민 챙겨 먹기 등 지킬 수 있는 것부터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오늘은 미국 여행 가셔서 아프신 분들! 혹은 미국 약들을 구매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국의 약과 영양제 추천을 해드렸는데요. 성분에 따라 체질에 따라 사람마다 약의 효과도 부작용에 대해 한 번 더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소소한 행복의 소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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