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하신토 산 (Mount San Jacinto)은 캘리포니아 리버 사이드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이 산은 캘리포니아 주립 공원 안에 있고, 팜스프링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갈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이 곳을 볼 수 있는데 트레일 코스가 길지 않고 초보자들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가는 사람들도 많다.
미국 서부 여행, 샌 하신토 산 (Mount San Jacinto)
이 곳에 입장료는 따로 없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서 볼 수 있는 곳이다. 둘러본 곳 중에 가장 재미있었달까. 이 곳은 꼭 같이 둘러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리 걷는 것을 싫어해도 이 곳은 꼭 봐야 한다. 너무 좋다. 우리처럼 춥게 입고 온 사람들은 없겠지만 만약 팜스프링 케이블카를 타고 이 곳을 보고 트레일을 걸을 생각이라면 여름이 아니고서는 아우터를 꼭 챙겨야 한다. 이 곳으로 올라오니 아래는 더웠어도 기온이 뚝 떨어진다.
짐이 있다면 내려가기 전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저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 걸어가는 길은 내리막길이다. 그래서 걷기에 편한데 나중에 걸어서 올라올 것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쭉 뻗은 나무들과 위에서 봤을 때의 그 나무숲을 걷는 느낌에 좋은 공기는 이 곳에서 다 마시고 간 것 같다.
내려오면 게시판에 여러 가지 경고 문구가 붙어있다. 한쪽 편에는 샌 하신토 산에 대한 지도가 나와있으니 사진을 찍어서 보고 가는 것도 좋다. 트레일 코스에 관해서 나와있고, 어느 정도 걸어가는지에 대해 나와있으니 유용하다. 트레일 코스에 관해서도 나와있고, 뱀이 나왔으니 가는 길을 잘 보고 조심해서 가라는 경고 문구도 붙어있다. 아마도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붙여놓은 것이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한다.
야생 동물에 관한 내용도 적혀있고, 트레일을 따라 길을 걸어 볼 생각이라면 10가지의 필요한 것들도 적혀있으니 꼭 보는 것이 좋다. 하이킹을 할 때 아래 해당하는 물품들을 꼭 소지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이 곳에서 출발하기 전에 다시 확인하는 것은 필수.
트레일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가장 짧은 곳으로 가기로 했다. 친절하게 길까지 표시되어 있으니 원하는 코스로 가면 된다. 중간중간 길을 지나다 보면 나무에 앉아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가족들이 같이 걷고 있는 사람들, 연인이나 친구와 같이 온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 이 곳에서는 누구 할 거 없이 힐링을 하고 가는 곳이다.
트레일 코스를 지나 다시 돌아올 때는 왔던 길을 돌아왔다. 올라갈 때는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기 전에 기념품 샵에 들려서 구경을 했다. 빼놓을 수 없는 기념품은 언제나 봐야 한다. 드림캐쳐, 마그넷 등 여러 가지를 판다. 마그넷을 여행을 갈 때마다 사서 모으는 것이 취미인 나는 절대 지나칠 수 없어서 곰이 그려져 있는 마그넷을 구매했다. 그거 말고도 다양한 것들이 많으니 둘러보는 것이 좋다. 가격은 저렴하지도 그렇다고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니다.
기념품샵 바로 옆에는 바로 이렇게 동전을 뽑을 수 있는 곳이 있다. 51센트만 넣으면 동전에 모양을 새겨서 주는데 기념으로 뽑아 가기 좋다. 어떤 모양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51센트를 넣고 뽑아보기로 했다. 곰 그림과 함께 팜스프링 글자가 새겨져 있는 동전이 나왔다. 너무 귀엽다. 다이어리 앞에 붙여도 될 것 같고 유리병 안에 넣어도 팜스프링에 온 것에 기념도 될 것 같다.
열심히 여행을 하고 다시 돌아가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돌아가는 케이블카는 따로 시간을 정하지 않는다. 타러 들어가는 곳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가면 된다. 뭔가 여행을 와서 가려면 이렇게 아쉽다. 여행에서 돌아가면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갈 때에는 노래도 재미있고 사람들이 춤을 추기도 하고 올라갈 때보다 재미있다. 아무래도 누가 운행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무서운 건 똑같았지만 사람들과 같이 즐기면서 무서움이 반감된 것 같달까.
오랜만에 자연 속에서 걸어보기도 하고 케이블카도 타고 좋았다. 미국 엘에이에 놀러 가서 조슈아트리를 간다거나 셀베이션 마운틴을 가기 위해 팜스프링을 들린다면 팜스프링 케이블카와 함께 샌 하신토 산 (Mount San Jacinto) 트레일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갈 때에는 이 곳이 아무리 덥다고 해도 따뜻한 옷을 가지고 가자. 추위에 벌벌 떨 수도 있다.
↓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하트 꾸욱- 부탁드립니다♥ ↓
'미국 세상속으로 > 미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국 엘에이 여행] 발보아 호수 공원(Lake Balboa) (13) | 2019.12.08 |
|---|---|
| [미국 서부 여행] 볼사 치카 스테이트 비치(Bolsa Chica State Beach) (11) | 2019.12.07 |
| 미국 여행, 팜스프링스 케이블카(Palm Springs Aerial Tramway) (19) | 2019.11.29 |
| [미국 팜스프링 숙소 추천] 나이트 인(KNIGHTS INN) (2) | 2019.11.22 |
| [미국 서부여행]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24) | 2019.11.2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