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 팜스프링에 가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1963년에 만들어진 이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케이블카이다. 사실 팜스프링은 가족들과 같이 놀러 가거나 조슈아트리를 가기 위해 가는 길에 들리거나 사실 주변에 볼 것은 많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중에서 팜스프링스 케이블카는 많은 여행객들이 이 것을 타기 위해 오는 곳이다.
팜스프링스 케이블카(Palm Springs Aerial Tramway)
위치(Where) : 1 Tram Way, Palm Springs, CA 92262
시간(Hours) : 10:00 a.m. - 08:00 p.m.
시간이 따로 있는데 11월달 이후의 이 곳은 해가 빨리진다. 해가 지고 나서는 거의 보이지가 않기 때문에 낮에 가는 것을 더 추천하는 곳이다.
주차비는 무려 $8 달러이다. 케이블카를 타러 차를 타고 운전을 해서 올라가는 길에 보면 주차비를 내야 한다. 현금이나 카드 결제 둘 다 된다. 현금으로 내고 싶다면 가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서 가는 것이 좋다. 주차장은 Parking Lot A에서부터 알파벳 별로 나뉘어 있는데 주차비를 받고 나서 어디에 주차를 하라고 알려주니 잘 들어야 한다.
Parking Lot F에 세우라는 말을 듣고 파킹장을 찾기 위해 계속 올라갔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를 하라고 말한 곳에만 주차를 해야하는 것이 각 주차장 크기가 넓지 않아서 한 곳이 다 채워지면 그다음 칸으로 사람들을 나눠서 받는다. 주차장에 사람이 차면 또 채워넣고 아래 주차장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정해진 주차장에 세우는 것이 좋다.
주차를 하고 차도 쪽으로 걸어나오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사람들이 이 곳에서 줄을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케이블카를 타려면 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버스는 10-15 분 간격으로 온다.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다 지쳐 그냥 걸어가는 사람도 있다. 걸어가도 상관없는 거리이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걷기 싫다면 그냥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은근히 올라가는 것이 오르막길이라 힘들다.
버스를 타면 정말 5분도 안타고 내린다. 정말 가까운 거리. 버스비는 따로 내지 않는다. 버스는 케이블카를 타는 곳 바로 앞에 내려준다. 입구라고 적힌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안으로 들어가면 케이블카 매표소와 타는 곳(Boarding)을 볼 수 있는데 줄을 서서 표를 구매하면 된다. 표의 가격은 어른은 왕복 $26.95 / 어린이(ages 3-10) $16.95 / 노인(Senior 65+) $24.95 / 써머패스(여름 무제한 이용 가능) 어른 $80
/어린이$40 / 1년 무제한 이용권은 어른 $160 / 어린이 $80 이다.
케이블카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표는 어른 $36.00 / 어린이 $23.50 / 노인(Senior 65+) $36.00 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식당이 나오는데 그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오후 4시 이후로 이용이 가능하고 식사를 해야 하거나 위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 하면 이 표를 끊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들어가는 입구에 보면 드론을 날리지 말라고 되어있다. 위에 올라가면 정말 아름다운 경관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곳에서 드론을 날리면 위험하기 때문에 하지 말라는 경고가 붙어있다. 12시 20분 우리가 안내받은 시간이 다 되어가서 안으로 들어가 또 기다렸다.
케이블카는 시간대가 10분 단위로 있다. 12시에 도착해서 12시 20분 표를 끊을 수 있었다. 보딩 시간은 앞에 직원이 몇 시 보딩 시작한다고 말해준다. 받은 시간을 말하면 그때 줄을 서면 된다. 미리 서있어도 되지만 미리 줄을 서 있는다고 더 좋은 자리를 보는 혜택은 없다. 이 것은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여기서 주의를 해야할 것이 표를 12시 표를 받고 12시 10분에 온 사람이 있었는데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니 시간은 필히 지켜야 한다. 지키지 않았다가는 오히려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기다리다가 케이블카 앞에서 또 기다렸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일찍 가서 기다렸지만 다른 곳에 문이 열렸다. 기다린 우리는 뭐가 되는지. 이 곳에서 안내를 하는 사람 한 명도 없어서 정신이 없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기 전, 기다리다가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었다. 올라가기 전부터 정말 공기부터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위로 올라갈 때 자리를 아무 곳에서나 서 있어도 상관없는 것이 바로 케이블카 아랫부분이 360도로 돌아간다. 손잡이를 잡고 있으면 몸이 돌아가기 때문에 손잡이를 놓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흔들리는 케이블카 때문에 정말 무섭다. 안에 있는 사람들도 이 순간에 소리를 지르고 난리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케이블 카라고 하던데 크기뿐만 아니라 스릴 넘치는 케이블카 1위인 것 같다. 높이도 정말 높이 올라가는데 이 것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도 대단하지만 올라가도 끝이 없다.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곳이다. 한쪽 편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실내에서 밖으로 나가보면 구경할 수가 있는데 뭣도 모르고 맨발에 반팔을 입고 온 우리는 얼어 죽을 뻔했다. 올라가면 정말 추으니 위에 점퍼나 아우터는 꼭 필히 챙겨야 한다. 위에는 정말 너무 춥다.
가장 먼저 The Valley's Faults를 볼 수 있다. 이 것은 지진으로 인해 생겨난 지형변화가 그대로 나타난 것인데 자연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광활하게 뻗어있는 대지와 산들 또한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계단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곧게 뻗은 나무들이 바다처럼 끝없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곳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온다. 뭔가 산 정상을 그냥 올라간 기분이랄까. 태양 아래 푸른 나무들을 보니 속이 다 뚫리는 느낌이다.
The Mountain Rocks 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것인지 이렇게 나무를 올려놓은 건지 흡사 사슴뿔같이 생긴 저 나무가 저곳에 놓여있는데 아름다움을 넘어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것이 예술작품 같기도 하다. 마치 사진을 잘라놓은 것 같달까. 맑은 공기와 함께 자연의 위대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더 아름다운 이 곳에 대한 정보는 2탄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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