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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여행]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미국 세상속으로/미국 여행

by 소소한 행복 : 소행 2019. 11. 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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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산이라고 불리는 Salvation Mountain은 엘에이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샐베이션 마운틴은 예술가 레놀드 나이트 (Leonard Knight)에 의해 만들어진 곳으로, 28년간의 긴 시간 끝에 탄생한 곳이다. 알록달록한 페인트 색감과 곳곳에 적혀있는 성경 구절들이 이 곳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의 상징이다. 

 

이 장소는 제시카의 뮤직비디오 FLY의 촬영지이기도 했는데 셀베이션 마운틴 앞에서 하얀 원피스를 입고 춤을 추고 있는 제시카의 모습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어준 곳이기도 했으며, 많은 예술가들이 이 곳에서 화보 촬영을 하기도 하고 영감을 얻어가기도 한 곳이다.

 

 

 


  ▶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 Photo By 소행

 

위치(Where) : Beal Rd, Calipatria, CA 92233

시간(Hours) : 월-일요일(Mon-Sun) 06:30 a.m. - 06:30 p.m.

 

엘에이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구원의 산은 들어가는 길이 조금 험하고 가로등 하나 없는 곳이라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사막 쪽이라 그런지 해도 다른 곳보다 빨리 진다. 10-12월 이 기간에 간다면 반드시 아침에 갈 것! 해가 5시면 다 지고, 완전히 어두컴컴해지기 때문에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나올 때는 상향등을 켰는데도 잘 보이지 않아 위험했다. 보이지 않는 것은 둘째치고 가는 길에 가로등 하나 없기 때문에 운전이 미숙하다면 더 위험하다.

 

오후 4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해가 점점 지고 있었다. 오후 4시에 해가 진다니. 믿고 싶지 않지만 이 곳 까지 와서 사진 한 장 못 건진다면 아쉽지 않은가. 그래도 안심할 것이 이 곳에는 자원봉사자가 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 Photo By 소행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 Photo By 소행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 Photo By 소행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 Photo By 소행

 

해가 지고 있어서 그런지 뭔가 날이 밝을 때랑은 또 다른 분위기를 낸다. 더 분위기 있게 사진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작가의 손 터치가 하나하나 눈에 띈다. 차에서부터 오토바이에까지 알록달록한 페인트와 성경 구절이 적혀있다. 차는 오래되어있지만 그래도 잘 보존이 되어 있다. 자원봉사자들을 받는데 어느정도의 손상된 부분이 있으면 다시 빨리 빨리 복원을 하는 것 같다.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 Photo By 소행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 Photo By 소행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 Photo By 소행

 

가까이 가니 색감들이 더 예쁘다. 노을이 지고 있어도 카메라에 사진이 되게 예쁘게 담긴다. 저 앞에서 사진을 찍을 때에는 엄청 치열하다. 제시카가 FLY 라는 뮤직비디오에서 GOD IS LOVE 가 보이는 앞에서 춤을 췄는데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을 직접 오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 곳이다. 마치 동화 속에 갑자기 떨어진 느낌이랄까. 3시간 동안 운전을 하고 오면서 이 곳을 봤을 때에는 정말 믿기지 않았다. 사막 한가운데 이 곳만 있기 때문이다. 

 

올라갈 때에는 노란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다른 곳은 밟으면 안된다. 만약 밟으면 밑에서 지켜보던 자원봉사자가 내려가라고 말한다. 사진을 찍는다고 위험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조심해야 한다. 평평한 곳이 거의 없어서 잘못하다가는 그대로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 여행와서 예쁘게 사진 한 장 찍자고 여행을 다 망칠수는 없지 않는가. 그리고 절대 힐을 신고 올라가면 안 된다. 계단 자체가 뭉툭하기 때문에 올라가기 조금은 힘들고, 위험하기 때문에 힐을 신고 가지 말라고 아래에서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주의를 주니, 아예 신거나 가져가지 말 것.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 Photo By 소행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 Photo By 소행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 Photo By 소행

노을이 지는 것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데 그것을 사진으로 보는 것도 참 아름답다. 컬러풀한 색상을 사용하다보면 자칫 조화롭지 않을 때가 있는데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인데 어떻게 이런 색을 썼는지 놀랍다.

 

그래도 한 번 올라갔다면 위에까지 올라가봐야하지 않겠는가. GOD IS LOVE 가 적혀있는 맨 꼭대기, GOD 이 적혀있는 부분까지 올라갔다. 내려올 때에는 옆으로 내려오면 된다. 노을이 질 때라 그런지 자원봉사자도 하나 둘 퇴근을 하기 시작했고, 사람들도 해가 지기 전에 가서 사람들이 이 시간에는 많이 없다. 오랜만에 평화로운 기분을 제대로 느꼈다.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 Photo By 소행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 Photo By 소행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 Photo By 소행

 

너무 늦게와서 일찍 올 걸 후회를 하기는 했지만, 노을이 질 때와도 그 나름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더 늦게 온다면 어둠만 볼 수 있으니 이 곳을 올 예정이라면 일찍 오는 것이 좋고, 늦어도 4시 전까지는 이 곳에 도착해야 한다. 안 그럼 사진 하나 못 건질 수도 있고, 운동화나 샌들을 신고 오는 것이 좋다. 낮에는 더워도 해가 지면 정말 쌀쌀해진다. 

 

이 곳에 있었던 것이 아직도 꿈같이 느껴진다. 너무 동화 속 그림 같은 곳이라 내가 꿈을 꿨나 착각하게 만드는 곳이다. 너무 아름다웠던 곳 구원의 산(Salvation Mountain), 이 명소의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웠던 곳이다. 셀베이션 마운틴을 여행 계획에 넣었다면, 가기 전에 제시카의 뮤직비디오 FLY를 보고 가는 것도 추천한다. 뮤직비디오를 본다면 아마 더 가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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