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엘에이 바다 하면 많은 사람들은 산타모니카를 많이 떠올리고,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바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엘에이에 사는 사람으로서 바다를 추천하자면 볼거리가 많은 산타모니카도 좋지만, 다른 바다를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특히나 미국 서부의 바다들은 노을과 함께 보면 아름다운 곳이 많아 추천하고 싶은 바다가 많다. 그중에서 오늘 추천하고 싶은 이 곳은 노을과 함께 바라보고 있으면 걱정거리가 사라지게 되는 볼사 치카 스테이트 비치(Bolsa Chica State Beach)이다.
볼사 치카 스테이트 비치(Bolsa Chica State Beach)
볼사 치카 스테이트 비치는 주소가 따로 없다. 구글 지도에 그대로 치면 나오는데 헌팅턴 비치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같이 가보면 좋은 곳이다. 이 바다가 좋은 점은 사람들이 많이 없는데 이 곳 주변에 살아 운동을 하러 오는 사람, 바다를 보러 오는 사람 등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바다가 주는 한적함을 느낄 수 있다.
주차는 스트릿파킹을 해야 하는데 바다를 들어가는 주변에 보면 스트릿 파킹을 할 곳이 많아 주차에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자리에 주차를 하고 들어오면 바다에 관한 안내표를 볼 수 있는데 이 곳은 다른 바다와는 다르게 파도의 흐름(rip current)이 다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바닷물의 흐름이 화살표를 따라 흐르기 때문에 위험할 수가 있다.
날씨가 추워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바다를 보러 오기만 했지만 물놀이를 하게 된다면 혹은 바닷물에 들어갈 것이라면 안내를 보고 주의해야 할 점을 숙지한 후 가는 것이 좋다.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는 요즘 오후 4시반 5시쯤이면 노을이 지기 시작한다. 30분 정도면 해가 다 지기 때문에 미리 도착해서 노을을 보는 것이 좋다. 이 곳에서 보는 노을은 조금은 한국에서 보는 바다 같기도 하고, 바닷물에 비치는 노을빛이 너무 아름답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다른 바다를 보다가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바다를 보니 더 평화로운 느낌이 든다.
바다 안에 뭐가 있는지 새들이 참 많았다. 귀여운 것이 조그마한 새들이 바닷물을 따라 쪼르르 달려나갔다가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부리로 무엇을 계속 쪼아 먹는다. 몰려다니는 것도 귀여운데 안에 뭐가 있는지 계속 사냥을 멈추지 않았다.
해가 순식간데 사라져 버렸다. 물결을 따라 만들어진 바다가 너무 아름답다. 보정을 하지 않아도 저정도라면 실제로 봤을 때에는 어떤 노을이 눈앞에 펼쳐지는지 상상이 되는가? 노을을 보는 것을 좋아해 주말 오후 시간이면 바닷가를 자주 가고는 하는데 이 곳은 노을이 최고인 곳으로 인정이다. 가족들이 놀러 온다면 데려가고 싶은 곳 중 하나랄까. 너무 아름답다.
하늘이 그림같아서 어디에서 찍어도 사진이 정말 잘 나오지만 올라가서도 사진을 한 번 찍었다. 미국 엘에이 쪽으로 놀러 온다면 볼사 치카 스테이트 비치를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산타모니카나 다른 비치도 좋지만 사람이 많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의 미국 서부 바다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 곳 만한 곳이 없다. 예쁘게 물든 노을 색만큼 내 마음도 물드는 것 같은 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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