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피 도넛 할로윈 리미티드 에디션

 

 

10월 31일 할로윈데이. 미국의 많은 사람들은 이 날을 기다리며 한 달 전부터 할로윈데이 준비를 한다. 마트나 약국에는 할로윈 데이를 위한 사탕이나 과자를 파는 코너가 따로 있고, 집을 꾸밀 수 있는 장식품들을 팔기도 하며, 그 날은 어떤 코스튬을 입을 건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기대를 하고 있는 날이다. 

 

할로윈데이가 다가오면 각종 브랜드에서도 할로윈데이 특별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는데 크리스피 도넛에서 할로윈 특집으로 리미티드 에디션 도넛을 31일 할로윈데이까지만 판매한다고 해서 크리스피 도넛에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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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피 도넛 할로윈 리미티드 에디션  

위치(Where) : 1521 N Victory Pl, Burbank, CA 91504

시간(Hours) : 월요일-일요일(Mon-Sun) 24시간 

 

크리스피 도넛 가게는 의외로 많이 없다. 엘에이에 하나, 가데나, 버뱅크, 그 중에서도 버뱅크 지점에 갔다.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할 수도 있다. 1 더즌(Dozen) 12개에 $13.99이다. 낱개로는 $1.79 이므로 1 더즌으로 사는 게 훨씬 저렴하다. 

 

 

 

크리스피 도넛 가게 안에는 이렇게 마치 도넛 공장을 견학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통유리로 된 곳에서 도넛이 만들어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따끈하게 튀겨 설탕을 입힌 글레이즈들이 너무나 탐스러워 보인다. 따끈하게 만들어진 것들은 주문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 자리에서 바로 담아주는데 바로 먹는 것이 정말 맛있다.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난 후에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는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이 할로윈 때문에 크리스피를 방문했는지 드라이브 쓰루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들 할로윈 리미티드 에디션을 보고 온 느낌이다. 원래 할로윈 리미티드 에디션은 위에 있는 도넛들이다. 

 

 

내가 이 곳에 온 이유, 광고를 보고 할로윈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매하러 왔는데 매진(Sold Out)이란다. 미리 알려주기라도 했으면 이 곳까지 오는 헛수고는 하지 않았을 텐데 떡하니 온라인에서 주문까지 받던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뒤에 온 사람도 이 것을 사러 왔다가 팔지 않아서 점원한테 이것을 사러 왔다고 열변을 토하는 걸 봤다. 왜 저 도넛이 있어야 하는 자리에 다른 것들이 있는거야. 

 

 

 

나와 할로윈은 맞지 않는 것인가.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안 사 먹을 수도 없고, 이것 저것 원하는 것을 담을 수 있도록 1 더즌을 주문하고 골랐다. 할로윈 도넛을 먹으러 왔으니 할로윈 도넛들은 하나씩 다 담고, 글레이즈를 4개 구매했다. 

 

그래도 할로윈 특집으로 왔으니 할로윈 도넛 먼저 먹었다. 초코 도넛에 안에는 KREME™ filling이 들어있는데 버터크림 같은 맛이다. 부드럽기는 한데 도넛 자체가 너무 달아서 하나만 먹어도 당 섭취는 충분히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다른 것들 안에는 뭐가 들었나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다른 것들도 똑같은 크림이 들어있다. 필링이라도 다른 것을 넣거나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게라도 넣었으면 이렇게 실망은 하지 않았을텐데... 이쯤 되면 너무한 것 같다. 하얀 유령 도넛에는 아예 안에 필링 조차 들어있지 않다. 

 

갓 나온 따끈한 크리스피 도넛은 오리지널 글레이즈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 같은 맛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할로윈 한정판을 먹으러 왔지만 아쉽게 돌아가는 날이다. 남은 것은 따끈하게 먹은 오리지널 글레이즈 도넛뿐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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