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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엘에이 패션위크, LAFW 쇼 현장

미국 세상속으로/미국 정보

by 소소한 행복 : 소행 2019. 10. 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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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패션위크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한국 패션위크뿐만 아니라 뉴욕, 런던 패션 위크는 세계적으로 많은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기에 유명하다. 미국 엘에이에도 엘에이 패션위크가 열리는데 아직은 크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알지 못했던 디자이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 미국 엘에이 패션위크 LAFW에 참석했다. 

 

 

 

 

미국 엘에이 패션위크, LAFW 쇼  ⓒ Photo By 소행

 

미국 엘에이에서 열리는 엘에이 패션위크 LAFW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단 5일만 진행된다. 나는 그중에서도 12일 토요일 열리는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디자이너는 SMOKE ME 그리고 NO.J , TAKO MEKVABIDZE 이렇게 3명이다. 

 

  • 6:30 pm – DESIGNER SHOWCASE
  • 7:00 pm – SMOCKME
  • 8:00 pm – THE NO. J
  • 9:00 pm – TAKO MEKVABIDZE

 

 

패션위크 표는 SURKAS에서 예약해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쇼는 자동차 박물관 안에서 열렸다. 쇼는 6시 30분부터 시작이었고, 5시 4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5시 30분부터 줄을 섰다. 이것이 문제였다. 너무 일찍 온 것도 있었지만, 사람이 많을 줄 알고 일찍 간 거였는데 일찍 와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입구를 체크인 등록하고 들어가기만 하면 위에서 패션쇼를 보기 위해 서는 줄은 또 다르기 때문이다. 쇼를 주최하는 회사에서 어느 정도의 컨트롤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뻔했다. 안내 하나 없었던 것이 아쉬운 점이다. 

 

 

미국 엘에이 패션위크, LAFW 쇼  ⓒ Photo By 소행

밑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려 7시에 입장해서 들어갔는데 들어가서도 쇼가 열리는 곳에 들어가기까지 또 다른 줄이 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2번째로 일찍 왔는데 이건 아무런 소용 없었다. 밑에서 일찍 와서 기다리면 뭐하는가. 어디로 가서 줄을 서야 하는지 나와있지도 않고 뒤늦게나 줄을 서서 들어갔는데 여기서부터 또 1시간을 기다렸다. 첫 쇼를 보기 위해 거의 2시간 30분을 기다린 셈이다. 

 

 

 

미국 엘에이 패션위크, LAFW 쇼  ⓒ Photo By 소행

 

1시간씩 쇼가 딜레이 되었고, 그것에 대한 안내는 일절 없었다. 8시가 되어서야 SMOCKME의 쇼가 진행되었다. 쇼는 15-20분 정도 진행되었고, 쇼 자체는 너무 특이했다. 타이다이와 페인팅스러운 옷들이 많았는데 지루하지 않고 구매하고 싶은 옷들이 많아 따로 찾아볼 정도였다. 

 

 

미국 엘에이 패션위크, LAFW 쇼  ⓒ Photo By 소행
미국 엘에이 패션위크, LAFW 쇼  ⓒ Photo By 소행

 

이 디자이너가 특이한 것은 모델이 마르거나 키가 크거나 이런 기준점을 두지 않고 모델을 썼다는 것이다. 모델이라면 마르고, 키가 커야 한다는 기준점이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패션쪽에서 고정관념처럼 자리잡고 있는데, SMOCKME 무대에 선 모델들은 키가 크지 않은 사람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이 무대에 섰다. 편견 없는 무대라는 것이 신선했다. 

 

 

 

 

미국 엘에이 패션위크, LAFW 쇼  ⓒ Photo By 소행

 

쇼가 끝나면 다시 원래 줄을 섰던 곳으로 나가 다시 줄을 서야 한다. 쇼가 끝나고 다음 쇼를 위해 1시간을 더 기다렸다. 기다림의 연속이라 지치기도 했다. 다음 쇼는 THE NO. J의 쇼로, 9시가 넘어서 시작되었다. 

 

 

 

 

미국 엘에이 패션위크, LAFW 쇼  ⓒ Photo By 소행

 

THE NO. J의 쇼는 바로 입고 나가도 될 정도의 디자인 옷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 포인트가 많아 특이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많다. 여성이라면 하나쯤 구매하고 싶은 옷들이 많아 보는 내내 사고 싶다는 말만 나왔다. 

 

 

미국 엘에이 패션위크, LAFW 쇼  ⓒ Photo By 소행
미국 엘에이 패션위크, LAFW 쇼  ⓒ Photo By 소행

 

중간중간 포인트가 있으면서도 단정해서 오래입을 수 있을 것 같은 디자인이다. 하지만 모델이 옷을 보여줄 때 쇼 무대 위에서의 동선을 복잡하게 짜서 그런지 모델들의 합이 안 맞는 부분이 꽤 많이 있었다. 실수야 할 수 있지만, 한 두 명의 실수가 아니라면 그건 어느 정도의 동선의 문제도 있다고 본다. 

 

조금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쇼였지만 처음 가는 LAFW에서 너무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많았다. 마지막 쇼는 너무 늦게까지 기다려야 하는 관계로 보지도 못하고 나왔다. 무료로 패션위크를 볼 수는 있다지만 거의 3시간 반이 넘는 기다림 끝에 15-20분 정도에 쇼를 보는 것은 시간이 아까웠다. 일찍 온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혜택이 있었다면 기다리는 시간도 아깝지는 않았을 텐데 기다리면서 앉을자리도 없었고, 기다리는 시간에 디자이너와 브랜드 소개 영상 같은 거라도 틀어줬다면 지루하지도 않고 쇼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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