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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트 10 액정 파손, Verizon 핸드폰 보험

미국 세상속으로/미국 정보

by 소소한 행복 : 소행 2019. 10. 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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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아침부터 운이 없는 날이었는지 자동차도 방전이 되어 문제였는데 그걸 고친다고 나오는 길에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이 떨어졌다. 전에 있던 폰 S8은 떨어져도 흠집도 잘 안 났는데 노트 10은 떨어지자마자 산산조각처럼 액정이 갈라졌다. 다행히도 핸드폰 보험을 매달 $15 달러씩 내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렇게 사용하게 될 줄 몰랐지만 복잡하고도 짜증 나는 미국 핸드폰 보험에 대해 말할까 한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는 버라이존(Verizon)으로 미국에서도 잘 터지는 통신사 중 하나이다. 가격이 조금은 비싸지만 원래 이용하고 있던 곳이라 이 곳을 계속 이용했다. 버라이존에서 내가 들고 있는 $15달러씩 내는 핸드폰 보험은 Asurion이라는 회사인데, 핸드폰 보험은 보험회사가 다르므로 버라이존과는 관련이 없다. 버라이존에 전화를 했을 때, 알아서 Asurion에 전화하셔서 클레임 신고를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보상을 받으려면 알아서 해야 한다는 것. 

 

 

 

미국에서 노트 10 액정 파손   ⓒ Photo By 소행

수리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29 달러를 내고 액정만 수리하는 경우, 그런데 상담사가 말하길 교체되는 액정은 방수가 안된단다. 그리고 우편으로 핸드폰을 보내고, 받는 것뿐이란다. 그럼 최소 1주, 오래 걸리면 2-3주는 걸릴 것이고, 이미 핸드폰을 팔고 새 걸로 산 나는 공기계가 없을뿐더러, 공기계가 없다면 핸드폰 교체도 어렵다. 액정을 교체할 기간 동안 쓸 핸드폰이 없기 때문이다.

 

핸드폰을 구매한 버라이존에 연락해 이 보험 회사 수리점이 엘에이 다운타운 쪽에 있는데 직접 가서 이야기해본 결과, $29 달러만 낼 경우 택배로 핸드폰을 보내고 수리 받아서 받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했다. 그곳 수리점에서 교체할 경우 $300 달러란다. 미국인들의 일처리는 참 몇 년을 이 곳에 살아도 신기하다. 저렇게 일하고도 돈을 받는다니 말이다. 

 

 

 

 

핸드폰 보험 메일 캡쳐 ⓒ Photo By 소행

 

두번째 경우는 $199 달러를 내고 내 폰과 똑같은 새 제품을 받는 것. 사실 액정이 많이 나가서 고민을 했는데 결국 이 방법을 선택했다. 20만 원 돈이라는 돈이 아깝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부주의한 값이라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조심히 다뤄야겠다. 대신 새 제품으로 교체를 원할 경우, 보험사에서 보내 준 진술서를 작성하고 본인 신분증 카피랑 같이 보내야 한다. 그러고 나서 3시간 후 안에 컨펌 메일을 받게 되는데, 컨펌됐다는 메일을 받으면 전화해서 결제를 하면 된다. 

 

전화는 상담사와 영어로 해야 하며, 영어가 힘들면 한국인 통역사를 붙여주기도 한다. 돈을 내는 건 간단해서 굳이 통역사가 없어도 된다. 택배 받을 주소, 카드 번호 등만 영어로 말하면 된다. 그러면 바로 그다음 날 택배로 새 폰을 보내준다. 새 폰을 받으면 같이 온 박스에 내가 지금 쓰고 있던 핸드폰을 넣어서 택배로 보내면 된다. 

 

 

 

한국이었으면 삼성 수리점을 찾아 바로 고칠 수 있는 것도 미국에서는 이렇게 복잡하다. 노트 10은 액정화면을 붙이면 지문 자체가 안돼서 액정보호필름을 하지 않고 쓰는 사람도 참 많은데 괜히 설탕 액정이라 부르는 건 아닌가 보다. 노트 10은 액정이 약하니 액정화면 필름을 꼭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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