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나면 나른하게 낮잠이 자고 싶을 때가 있다. 그 때 커피를 한 잔을 마시면 싹 졸음이 달아나기 때문에 식사 후에 마시는 커피는 나른함 뿐만 아니라 피로까지 풀어주는 기분이 든다. 미국 엘에이는 유명한 카페가 많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미국으로 여행을 와 커피 맛집만 찾아다녀도 몇 년이 걸릴 텐데 오늘 소개할 카페는 분위기뿐만 아니라 커피도 맛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은 카페, 커피 커미서리 (COFFEE COMMISSARY)이다.
▶ 커피 커미서리 (COFFEE COMMISSARY)
위치(Where) : 3121 W Olive Ave, Burbank, CA 91505
시간(Hours) : 월요일-일요일(Mon-Sun) 06:30 a.m. - 08:00 p.m.
COFFEE COMMISSARY는 지점이 여러 곳에 있다. 엘에이에도 3곳이나 있어 주변을 검색한 후에 찾아서 가는 것이 좋다. 이 곳은 버뱅크 지점인데 엘에이에서 2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엘에이에 같은 곳이 있어도 엘에이 쪽은 잘 가지 않는데, 엘에이에 거주하고 있다 보니 주차가 불편한 엘에이에서는 발렛 주차비를 내야 하는 곳도 많고, 스트릿 파킹을 해야 하는데 장소가 마땅하지 않은 곳이 많아서 외곽 쪽을 찾아갈 때가 많다.
주차장은 넓지 않다. 무료이다. 그렇다고 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라 주차하기 쉽다. 이 곳은 위치가 너무 길 한가운데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닌 것 같다. 한쪽 벽에 보면 주차장이라고 친절하게 써놨다. 못 찾을 일은 없는 것 같다. 길가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인데 뭔가 카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뒤쪽은 카페 야외 자리이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메뉴와 함께 커피 머신과 잔들을 볼 수 있다. 이 곳은 빵도 직접 구워서 판매하기 때문에 커피뿐만 아니라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을 때도 좋은 곳 같다. 앞에는 따로 원두와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커피 커미서리 (COFFEE COMMISSARY)의 메뉴는 간단하고 기본적인 커피 메뉴만 있어서 좋았다. 여러 가지 많은 종류가 있으면 무엇을 먹을지 고민해야 하고, 이 집은 도대체 뭘 잘하는 걸까 싶을 때가 있는데 간결한 메뉴라 보기 편하고 선택하기도 한결 빨랐다.
커피는 콜드 브루(COLD BREW: 장시간 차가운 물로 우려내 추출한 커피)와 지브랄타(GIBRALTAR : 에스프레소에 스팀밀크 크림을 올린 커피) 이 두 가지를 주문했다. 콜드 브루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데 지브랄타는 이 곳에서 처음 봐서 주문했다.
실내와 야외 자리인데 실내는 에어컨을 틀어줘서 좀 더 시원하다. 계속 앉아있으면 춥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그러면 야외도 있으니 야외 자리로 옮겨도 된다. 의자가 꼭 학교 교실에서 쓰던 의자 같은 느낌이었다. 앉은자리가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편한 의자는 아니었다. 혼자 컴퓨터를 들고 오거나 책을 읽으러 온 사람도 있었다. 혼자 공부하러 오기에도 좋은 곳이다.
콜드 브루(COLD BREW)와 지브랄타(GIBRALTAR) 이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금방 나왔다. 콜드 브루는 바로 나오는 것 같다. 옆에는 주문한 것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계산대 옆에 있어서 그곳에서 받으면 된다.
콜드 브루는 약간의 산미가 있기 때문에 이런 류를 좋아한다면 입맛에 맞을 것 같다. 지브랄타(GIBRALTAR)는 뜨거운 음료인데 하트 모양으로 아트까지 해줬다. 크리미 한 느낌이 진하면서 에스프레소의 맛도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이 곳은 서비스가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혼자 공부하러 가기도 좋고, 커피보다는 베이커리 빵 쪽도 맛있을 것 같아서 다음에 한 번 더 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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