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르는 사람들이 없는 요즘에 뜨고 있는 천재적인 디자이너가 있다. 같은 광고 쪽은 아니지만 디자인 쪽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가 뭔가 어릴 적부터 내가 상상하던 것이 만들어지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 디자이너는 자신의 생각을 광고로 만드는데, 그 작품들 하나하나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멋있는 작품들이 많다. 전 세계 광고 업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녀가 한국 석파정에서 개인전을 연다고 해서 가봤다. 오늘은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후기이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장소 : 석파정 서울 미술관

입장료 : 성인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3,000원 

전시 기간 : 2023.05.24 (수) ~ 2023.09.24(일)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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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유니의 개인전은 9월 24일까지 전시를 하니 9월 전에는 가보고 싶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입장료는 성인 20,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석파정 입장료까지 포함된 가격이라 둘러볼 곳이 많아서 아깝지는 않다. 석파정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와도 되지만,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올 수 있는 곳이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락커 이용시 신분증 맡겨야 함. 

2층으로 들어가면 안내데스크가 있는데, 2층이 제1전시관으로 전시가 바로 시작된다. 한쪽 편에는 입장료를 구매하면 락커에 짐을 맡길 수 있는데, 무거운 짐이 있으면 두고 구경할 수 있어서 좋다. 락커 이용 시 신분증만 맡기고 열쇠를 주면 나중에 찾아갈 수 있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2층이 제 1전시장 요시다 유니의 전시가 시작되고, 3층은 다른 전시가 있고, 4층이 석파정으로 가는 길이라 2만 원 입장료만 내면 이곳을 다 이용할 수 있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일본의 아트디렉터 요시다 유니는 패션, 광고,잡지 등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디자인을 보고, 직접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일반적인 것에서 재조합, 변환, 대체하며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그녀의 작품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그녀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이 과일로 만든 이 작품이 아닐까 한다. 그림으로 조각을 내어 파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당 과일과 햄버거를 네모 모양으로 조각을 해서 하나하나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그 속에 어떤 것이 들어있을까. 저런 작업은 디자인을 할 때 예전에 많이 해봤는데 저것을 실제로 구성하고 만들었고 하니 신기하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본 작품중에서도 신기했던 작품. 화병인데, 뿌리를 그대로 살려서 만든 화병. 화병 특유의 무늬 같은 것을 뿌리로 만들었다는 것이 경의롭다. 이 디자이너는 있는 그대로 변형해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더 특이하게 보이는 것 같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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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광고 중에서도 너무 재밌었던 게 많았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싶은 디자인. 빨간 입술을 사과랑 같이 생각해서 입술 색이 사과에 그대로 박혀있는 디자인은 너무 특이하고 재밌다. 광고 디자인 쪽이나 디자인 쪽에 관심이 많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이번 개인전을 여는 것에 대한 영상이 틀어져 있는데, 개인전이라 떨리기는 하지만, 감사의 인사가 담긴 영상이 띄어져있다. 어떻게 이런 디자인을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원래 그녀는 되게 조용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집에서 하나둘씩 생각하고 만들다 보니 이렇게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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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한쪽 편에는 그녀가 작업했던 작품들이 보이는데, 사진으로도 가장 많이 봤던 달 모양의 시디 디자인이다. 시디를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서 달의 모양이 달라지는 패키지 디자인. 깔끔한데 재미까지 들어가 있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사람의 얼굴을 책으로 표현한 작품. 실제로 책들로 만들고 나서 촬영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번 전시에는 어떻게 디자인을 했는지 그 과정도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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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의 " baby bump " 

앨범 키워드인 소울과 댄스 음악이라는 차라의 세계관을 표현하려고, 남자와 여자의 모습을 형상화에서 손가락에 신발을 신켰다. 손가락 모양에 맞게 손가락마다 조금씩 사이즈를 다르게 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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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RYS FARM 2021 SUMMER 

코로나로 인해 제한된 생활속에서 패션의 힘으로 일상을 꾸미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 만든 작품. 여름 여행이라는 테마로 작업을 했는데,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재미있게 담아서 표현했다고 한다. 마치 다른 사람의 여행을 엿보는 것 같은 느낌. 쌍안경으로 보는 듯한 느낌을 창문처럼 그려냈다. 광택감이 있는 이불이 마치 바다를 표현하는 것 같은 모습이 들기도 한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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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omi X Shu Uemura 

개그우먼 나오미와 슈에무라의 콜라보 작품. 슈에무라라는 화장품 브랜드에 맞게, 다양하고 특이하게 표현을 했는데, 위에 리퀴드 파운데이션 광택을 그대로 나오미와 같이 섞어서 표현한 것은 특이하기도 하고 너무 재밌는 작품이기도 하다. 립스틱의 다양한 색상도 다른 요소 없이 몸 하나로 표현한 것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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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Drama " Elpis "

드라마 포스터로, 글리치 노이즈 처럼 만들어진 이 것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작되었는데, 서류를 직접 쌓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자료와 서류가 세 사람의 주변에 쌓여있고, 어긋난 있는 것은 각자 윤곽을 따서 그려냈다고 한다. 수많은 사건 중에서도 미제사건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고통과 힘듦을 그대로 표현한 포스터.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디즈니의 작품도 재미나게 표현했다. 직접 거품을 만들고, 검은색으로 미키마우스의 모양을 만들어서 디즈니 그 자체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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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잠깐이나마 그녀가 어떻게 디자인을 구성하고 만들었는지 볼 수 있는 사진과 자료들. 그녀의 아이디어 스케치도 들어가있어서 어떻게 디자인을 구성할 때 시작을 하고 만들어지는지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디자인과에 다니면서 졸업 작품을 할 때 이 것이 제일 중요했는데, 아무래도 작품을 구성하고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보니 아이디어를 짜내고 그것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막힐 때가 많았는데, 이런 것을 보면 디자인과 학생들이나 종사자들은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마치 누구의 다이어리를 꺼내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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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YUS 2021 S/S 

브랜드의 프로듀서이자 고미디언인 나오미가 김밥이 되었는데, 음식을 모티브로 한 옷이 많은 만큼 이것을 김밥으로 표현했다. 볼륨감 있는 머리는 밥이 되었고, 그림자로 김을 만들었다. 그림자 형태가 변하지 않도록 실루엣을 고정시켜 제작했다고 한다. 꽃들과 다양한 걸로 안에 속을 표현했는데, 그림자로 김을 표현한 것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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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undy " Hadaka No Yusha " 

뮤지션 바운디의 앨범 ' 벌거벗은 용사 ' 재킷 아트워크. 검을 모티브로 해달라고 의뢰를 받고 딸기를 검과 방패 모양으로 커팅해서 만들었다. 꼭지를 이용해 검의 모습을 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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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X 헬로키티 콜라보

유니클로와 헬로키티의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을 위한 것으로, 마켓을 테마로, 흰색 비닐봉지에, 물건을 채우고, 느낌과 주름을 통해서 헬로키티를 형상화해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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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ng Card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2023년 신작으로 유년기부터 이어온 꿈과 욕망, 즐거움을 담고 있다. 조커와 카드도 파스타나 그림자, 그의 다양하고도 특이한 생각을 이용해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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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카드도 다양하고 많은데, 그것을 하나하나 생각하고 짰을 거라고 생각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전시는 올해 처음으로 공개한 작품이기 때문에 이 전시를 보고 싶다면 9월 전에 와서 봐야 한다. 다른 작품들은 사진으로 이미 많이 봤지만 이 작품은 올해 처음 본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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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한 쪽 편에서는 영상으로 보여준다. 빨강과 보라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된 이 카드는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템을 활용해서 만들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작은 부분에서도 또 다른 세상을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내용의 카드놀이는  아이디어도 귀엽고 보는 재미가 있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1 전시는 끝나고 2층 전시로 바로 이어진다. 전시로 이어지는 동안 이런 포토존도 있다. 

 

 

 

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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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에는 꼭 가봐야 하는 석파정 천재적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소소한 행복 소행

위로 올라가면 3층에는 다른 전시가 있다. 다른 전시를 보기 전, 요시다 유니의 카드를 판매하는데, 이것뿐 아니라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한다. 저 카드는 정말 사고 싶었는데 가격은 2만원대 였다. 다른 곳에서 판매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판매를 하니 사고 싶다면 이곳에서 구매하고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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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보다 가격대가 높아서 사는 것에 고민을 많이 했다. 카드 말고는 갖고 싶은 것이 없기는 했지만, 더 다양한 것을 보여주거나 가격이 조금 더 저렴했다면 많이들 구매했을 것 같다. 

 

천재적인 아트디렉터로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요시다 유니. 아는 친구가 이 전시를 먼저 보고 왔는데 한국에서 하는 줄 모르고 일본에서 전시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전을 한국에서 열었다 해서 바로 갔던 전시. 다양하고, 볼 것이 많아서 너무 알찼던 전시. 9월 24일까지 한다니 그전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