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오늘 소개할 이곳을 가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서울에서 여행을 가고 싶은데 멀리 가고 싶지는 않고, 어디를 갈까 생각을 하다가 어디를 가는 것이 좋을까 생각한 것이 바로 경기도 쪽인데, 곤지암 리조트에서 하루 묵으면서 우리는 화담숲을 갔지만, 당일치기로도 갈 수 있다. 서울에서 1-2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가기 쉽고, 볼거리도 많아서 추천하고 싶은 곳. 오늘은 서울근교 여행 곤지암 화담숲 예약 방법 및 모노레일에 대해 말해볼까 한다.
서울근교 여행 곤지암 화담숲 예약 방법 및 모노레일
화담숲은 차를 가지고 왔다면 화담숲 주차장을 검색하고 들어오면 된다. 화담숲은 조금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5분 정도만 걸으면 된다. 만약 차가 없다면 아래에서 버스를 타고 와서 리프트를 타면 되는데, 리프트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걸어서 올라와도 되지만, 걸어서는 꽤나 오래 걸리기 때문에 리프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담숲 예약하는 곳
온라인 예매 < 화담숲
화담숲 이용안내 이용절차 온라인 예매 완료 이용 당일 입구에서 QR코드 제시 모노레일 안내 모노레일 · 모노레일은 현장 발권입니다. · 모노레일 전구간 매진될 수 있습니다. · 긴급 점검 및
www.hwadamsup.com
화담숲은 100% 예매제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미리 예매를 해야 한다. 만약 예매를 안하고 간다면 못 들어갈 수도 있다. 미리 예매를 하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모노레일은 들어가기 전에 바로 그 앞에 모노레일을 끊을 곳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가는 것도 방법이다.
화담숲으로 올라가기 전에 쉼터가 있는데, 이 곳에서는 싸 온 음식물을 먹을 수 있다. 화담숲에서는 싸 온 음식을 먹을 수 없어서 미리 이곳에서 먹고 가야 한다. 금주, 금연은 당연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것도 안된다.
매표소가 있기는 하지만, 이 곳에서는 표를 구매할 수 없다. 100% 사전 예약제라 위에 표를 구매하는 곳으로 들어가서 표를 구매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발권이 불가능하고, 티켓을 구매하면 큐알코드를 받을 수 있다.
화담숲 모노레일 발권기
화담숲 모노레일은 들어가기 전에 미리 발권을 해야 하는데, 시간 순서가 있기 때문에 미리 빨리 예약을 해야 빨리 둘러볼 수 있다. 만약 예약을 늦게 한다면 더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모노레일 발권을 하는 게 좋다. 걸어가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꽤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올라갈 때에는 짧게나마 모노레일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코스는 3승강장까지 있는데, 우리는 3승 강장까지 타고 가서 걸어서 내려오는 것을 선택했다. 구간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코스를 이용할 건지 잘 생각하고 코스를 짠 후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드디어 이 곳에서이곳에서 입장. 모노레일 발권기에서 표를 사고 나서 이곳에서 들어가면 된다.
아침 일찍 갔는데 다행히도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걷기에도 좋았다. 모노레일은 일찍 가기는 했지만, 전 시간이 다 매진이라 30분은 기다려야 했다. 그 시간 동안 주변을 일단 둘러보기로 했다. 제1승 강장에서 타기로 했는데 1승 강장은 들어가서 거의 그 앞에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기다리다가 타야 한다.
화담숲 도보코스를 일단 본다. 모노레일을 탄다면 승강장을 잘 확인한 후, 시간에 맞춰서 가야 한다. 화담숲은 화담(和談)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수목원으로, 5만평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끼원으로 시작해서 쭉 돌면 되지만, 올라가는 길이 꽤 길다.
강으로 나뉘어서 민물고기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생태관. 지도가 있는 곳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모노레일을 타기 전에 볼 수 있다. 몰랐던 멸종위기의 민물고기도 볼 수 있어서 시간 때우기 좋은 곳이다.
곤충 생태관
곤충 생태관은 곤충들과 식물들이 살고 있어서 실내는 굉장히 덥다. 더운날 갔는데 히터를 들어둬서 그런가 너무 더워서 금방 나왔지만, 동물들도 볼 수 있고, 곤충과 신기한 식물들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온 가족들이 이곳 앞에 굉장히 많았다. 아무래도 걷는 것보다는 아이들은 이런 곳을 더 재밌어하는 것 같다.
식충식물, 하늘소 등 다양한 곤충들과 식물들이 기다리고 있다. 파리지옥은 듣기만 했지 보지 못한 거 같은데 꽤나 무섭게 생겼다. 따로 보호막이 있지 않아서 아이들과 같이 이 곳을 방문할 때에는 조심시켜야 한다. 실내에는 식물들 때문에 너무 더워서 얼른 밖으로 나오기로 했다. 더운 여름에 이곳은 너무 더우니, 겨울철에는 인기가 많을 곳 같다.
이끼원
제 1승강장 바로 옆으로 올라가는 길 초입부에 있는 이끼원은 이끼를 볼 수 있는데, 화담숲 이끼원은 서리이끼, 비꼬리이끼 등 30여 종의 이끼류가 살고 있다고 한다. 이끼는 풀과 나무가 나기도 전부터 가장 먼저 난 식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구상의 1억 5천 여종의 이끼가 있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다고 한다. 이끼원으로 올라가기 전에 모노레일 승차시간이 다가와서 가지는 못했지만, 일찍 와서 이끼원에서 자연을 그대로 느껴보는 것도 좋다.
이끼원을 지나다보면 보이는 하트 길. 이곳은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존 같은데 짧은 거리 같지만, 이끼원에서도 꽤 올라가야 한다. 연인이나 친구와 왔다면 걷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과 왔다면 모노레일을 타는 것이 더 현명한 것 같다.
모노레일은 입석이고, 자리가 있기는 하지만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를 위해서 자리는 비워두는 것이 좋다. 중간에 탈 수도 있지만,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가 중간에 타는 사람들은 없고, 중간에 내리는 사람은 있어서 앉을자리가 났다.
모노레일이 움직임에도 서 있었는데 꽤나 안정적이다. 천천히 가서 서 있어도 높이 올라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위험할 정도는 아니라 괜찮았다. 이 날은 비가 오기도 하고 날이 흐려서 화담숲을 제대로 담아가지는 못해서 아쉬웠지만 날이 좋을 때 온다면 파란 하늘과 함께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제 2승강장에서 내려서 이곳에서부터는 걸어서 내려가기로 했다. 화담숲은 구본무 회장이 설립한 곳으로 죽어서도 숲은 잘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고 한다. 생명존중이라는 한 가지의 뜻으로 만든 화담숲은 지금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곳을 방문하여 대단하다, 멋있는 숲이다라는 말을 듣고는 한다. 너무 넓어서 모노레일을 타고 다녀야 하는 이곳을 가꾸고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부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은 분재원이다. 이 분재원은 3천 평의 부지에 다양한 분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분재는 구 회장이 약 50년 간 손수 가꿔오며, 300여 점을 이곳에 기부했다고 한다. 분재에는 그렇게 관심은 없지만, 이곳을 돌아다니니 신기한 분재들도 너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분재원에서 가장 신기했던 문인목. 선과 여백의 미가 뛰어난 문인목은 예로부터 선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선비나무라고 한다. 마치 누가 뜯어간 것처럼 생긴 문인목. 보통 줄기가 가늘고, 줄기 위쪽에 가지가 있을수록 가치가 높다고 한다.
암석 하경정원. 암석은 어릴 적에 집에 많았었던 것이 기억나는데 이렇게 보니 귀했던 거였구나 싶다. 정원과 함께 꾸며진 암석은 화담숲을 더 빛나게 만들어준다. 걷는 길 또한 걷기에 힘들지 않아서 좋다.
전통담장길은 궁궐, 사대부, 서민의 가옥에 이르기까지 전통 조경요소인 담장은,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에워싸는 넝쿨과 나무가 대비되는 담장을 더 예쁘게 살려주는 거 같다.
포토존이 곳곳에 많은데, 사진에는 잘 담기지 않지만 산수국이 가득한 곳이 있다. 산수국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라는 낙엽 관목인데, 산골짜기나 돌무더기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며,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나 있다. 산수국의 꽃말은 변하기 쉬운 마음이라는 뜻이 있다.
우리나라의 사랑을 받아온 무궁화는 우리나라의 상징이기도 하다. 영원히 피고, 지지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무궁화. 요즘은 무궁화를 보기가 힘든데, 여기에서 이렇게나마 이 많은 무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엘지 상록재단은 나라의 소중한 꽃을 잊지 않기 위해 무궁화를 심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반딧불이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반딧불이는 개똥벌레라고도 알려져 있다.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에 혹하는 곤충이며, 밤에 빛이 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옛날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었지만, 요즘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희귀 곤충이 되었다. 반딧불이원은 애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곳으로 매년 6월이면 계곡 주변을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이곳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추억의 정원은 옛날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와 혼례 등을 인형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마중물이라는 옛날 물을 떠서 먹을 때 했던 마중물도 이 곳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마중물은 물을 기르기 위해서 미리 조금 넣고 펌프질을 하는 것인데, 이곳에서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다 내려와서 이 곳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 안에서도 전통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옛날 주막처럼 막거리와 음식을 같이 판매한다. 번지 없는 주막에서 연못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식혜도 있고, 막걸리도 파는데 종류도 많고 복순도가 막걸리도 판매해서 이곳에서 한 잔을 하는 것도 좋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는데, 점심시간이라 그런가 자리가 많지는 않았다. 음식 가격대도 비싼 편에 속해서 우리는 그냥 다른 곳에 가기로 했다.
바로 그 옆에 있는 카페와 기념품점. 기념품은 디자인이 너무 귀여워서 다 사가지고 가고 싶을 정도이다. 다른 곳들은 기념품도 비싼 곳이 많은데 이곳은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다. 그립톡도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스티커와 부채 등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카페도 있어서 한 잔을 하고 가도 된다.
곤지암 리조트에 묵으면서 화담숲을 돌아보며 정말 힐링을 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서울 근교로 짧게 여행을 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한 화담숲. 힐링을 하고 싶다면 푸른 나무와 풀과 함께 이곳을 거니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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