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가장 처음 영화관에서 봤던 영화가 생각난다. 어린 나이였지만 그때 봤던 해리포터는 아직까지 잊히지가 않는다. 마법사의 돌이라는 해리포터 1편의 영화를 영화관에서 그것도 영어로 봤어서 더 기억에 남기도 한데, 그때에는 해리포터 책을 읽어보지도 않았던 터라 몰랐지만, 그 후로 지금은 해리포터와 같이 자라고 해리포터는 영원히 최고의 영화 목록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자 책이기도 하다. 해리포터 스토어는 유니버설 스토어에 가도 구매할 수 있지만, 뉴욕에는 이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스토어가 있다. 나 또한 이곳을 놓칠 수 없어서 방문했는데, 오늘은 해리포터 덕후라면 꼭 가봐야 하는 스토어 뉴욕 해리포터 스토어를 소개할까 한다.
해리포터 덕후라면 꼭 가봐야하는 스토어 뉴욕 해리포터 스토어
주소 : 935 Broadway, New York, NY 10010
오픈시간 : 9:00am - 9:00 pm
위치는 레고 스토어 근처에 있기 때문에 같이 묶어서 가기도 좋다. 맨해튼에서도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서 이동하기도 편해서 일정을 잡을 때 중간에 시간이 빈다면 이곳에 방문해도 좋다. 해리포터를 좋아한다면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해리포터 스토어는 유니버셜에 갈 때 늘 가고는 했지만, 혹시나 다른 것들을 판매할 수도 있으니 가보기로 한다.
스토어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역시나 해리포터 기숙사 별 컵이나 다이어리 같은 제품들이다. 다른 곳에도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다른 스토어에서 못봤던 제품들도 많다. 영국에서 가져온 제품들도 있어서 처음 보는 디자인도 많았다. 위에 목도리처럼 생긴 건 북마크인데 스토어에 있는 모든 것을 사고 싶지만 다 살 수는 없으니 그중에서 진짜 꼭 사야 하는 것만 보기로 한다.
그중에서 가장 갖고 싶었던 것이 호그와트 다이어리와 슬리데린 키링이다. 너무 예뻤던 모래시계 모양의 키링. 호그와트 기숙사 중에서도 슬리데린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곳만 오면 사고 싶은 것들이 참 많다.
스토어 중간에는 덤블도어 방으로 올라갈 때 보이는 장식이 아래층부터 올라와있다. 스토어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아래층에도 있고, 곳곳에는 상품들만 파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버튼을 누르면 마법이 이뤄지는 것 같은 전시품도 있다. 한 번 들어오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는 곳.
한쪽 편에는 해리포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지팡이를 파는 곳도 있다. 해리포터와 그다음 나온 시리즈로 신비한 동물사전에 나오는 주인공의 지팡이도 판매를 하고 있다. 이곳을 보고 있으면 해리포터가 1화에서 처음 지팡이를 사러 갔을 때의 그곳과 너무 비슷해서 참 재미있다.
지팡이도 가격이 다른데, 주인공들 중에서도 강한 캐릭터들의 지팡이는 더 비싸다. 좋아하는 주인공이 있다면 지팡이를 사두는 것도 좋은데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도 있다. 책과 영화에서는 지팡이에 들어가는 것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지팡이도 맞는 것이 다르다고 하는데 아이들이랑 같이 오면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
해리포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개구리 초콜릿. 거의 $10 대인데,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해리포터와 론이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 안에서 사먹었던 개구리 초콜릿이다. 예전에는 저거 하나라도 갖고 싶었는데 안에 카드도 있어서 참 좋다. 저것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해리포터 영화 안에서 나오는 것도 많이 판매한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젤리. 해리포터에서도 귀지맛 젤리라고 불렸던 그 젤리인데, 맛이 다양하고 색상별로 어떤 맛인지 적혀있기는 한데, 비누, 귀지 등 정말 그 맛이 들어있기 때문에 잘 보고 먹어야 한다. 거의 벌칙급으로 사야 할 정도로 맛이 맛있는 것도 있지만 먹지 말아야 할 맛도 많은데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꼭 먹어봐야 할 버터비어도 병으로 판매하고 있다. 레고와 장난감 인형도 판매한다.
아래층으로 내려와 보면 책과 해리포터에 관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체스나 곳곳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많아서 좋다. 해리포터를 보고 오면 곳곳에 영화에 나왔던 장면과 소품되는 것들을 팔고 있어서 뭔가 해리포터를 다시 추억하기에도 좋다.
호그와트로 오라고 편지가 엄청 오던 장면을 이렇게 한 쪽 편에 전시해 뒀다.
책과 티셔츠 등 다양하다.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영화보다는 책이 더 재미있고 좋다고 하는데 책도 나라별로 표지가 다르고 번역이 달라서 영문으로 읽어보는 게 좋지만, 번역판으로 보는 것도 좋다.
많은 것중에 다 사고 싶었지만 산 것은 런던에서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표이다. 이건 엽서인데 그냥 장식해 두기에 좋을 것 같기도 하고,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하나는 선물은 했다. 이건 원래 런던 해리포터 스토어에서 판매를 하는 건데 여기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결제를 하면 되는 곳인데 사람들이 많이 있지는 않다.
한쪽 편에 있는 해리포터 카페. 보통 버터비어만 판매를 하는데 이곳은 케이크도 같이 판매를 한다. 케이크와 쿠키도 판매를 하는데 케이크가 너무 귀엽다. 거기에 버터비어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데 슬러시까지는 유니버셜에서도 판매를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처음이다.
내가 주문한 건 버터비어 아이스크림과 Prophet 컵케이크. 예언자 일보 (The Daily Prophet)은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신문 같은 거라고 보며 되는데, 해리포터에서도 마법사들이 보는 신문이라고 보면 된다. 검은 설탕 위에 저 신문 모양만 딱 있는데 너무 귀엽다. 가격은 하나에 $9 정도 했던 것 같다. 아이스크림도 비슷하다.
저 신문은 누가 같은 캬라멜이라고 보면 된다. 겉에 글씨로 되어 있는 것은 먹어도 되는 식용 종이인데 맛은 없었지만 먹기 너무 아깝다. 컵케익은 초코 시트에 초코 크림이 위에 올려져 있는데 그 위에는 씹히는 설탕으로 데코가 되어 있다. 너무 달아서 버터비어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는 것도 엄청난 자극이랄까. 버터비어 아이스크림은 그냥 슬러시로 먹으면 더 달았던 맛이 아이스크림으로 만드니 더 차가워서 그런가 단맛이 조금 더 줄어든 느낌. 하지만 이곳에서 와서 먹어보는 걸로 됐다.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뉴욕 해리포터 스토어. 이 곳을 갔다 온 후로 해리포터를 다시 정주행 할 만큼 너무 재밌었던 해리포터 스토어. 영국에서 파는 해리포터 제품들이 더 사고 싶은 게 많았는데 여기에서는 영국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해리포터의 빅 팬이라면 뉴욕 여행에서 이곳은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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