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3층-4층 꼭 봐야 하는 전시
뉴욕 현대미술관(MOMA)을 입장하고 2층을 봤다면 이제는 3층부터 둘러볼 차례이다. 3층은 Just Above Midtown Changing Spaces
전시와 Menschel Galleries 전시가 열린다. 3층은 다른 층보다는 전시가 작아서 그런가 금방 둘러볼 수 있었다. 3층은 JAM에 관한 전시가 열려있고, Menschel 전시도 같이 하고 있어서 볼 것이 많고, 4층에는 앤디워홀과 한국의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백남준 전시회도 열려있어서 조금은 뜻깊은 전시를 볼 수 있었다.
JAM(Just Above Midtown)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예술가들과 유색인종 예술가들을 선도하는 미술관이자, 연구소였다. 1974년에서 1986년까지 이 연구소는 흑인 예술가를 양성한 곳이기도 한데, 데이비드 해먼즈, 로렌스 D 등 20세기 후반 미술계의 중추적 인물로 인정받는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주던 곳이었다.
예술가들 간의 협력을 장려하는 전시회를 많이 열었는데 작품들을 보면 인종의 혼합과 예술에 대한 아이디어가 작품 속에 많이 녹아있는 것 같았다. 특이한 작품들이 많아서 그런가 보는 맛이 있다.
재료가 너무 특이했던 작품. 흘러내리는 거 같으면서도 안에 마치 유리 같은 재질로 만들었는데 특이한 것이 옷걸이에 작품이 걸려있다.
3층은 1974-79년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작품을 보면 그 당시의 시대상을 나타내고 있어서 그런가 조금은 심오한 그림도 많다.
3층 전시관은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보게 된 것 같다.
4층에는 앤디워홀의 작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작품이 있다.
2차 세계 대전 때의 작품들부터 시작으로 관람할 수 있다.
410번부터 백남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한국인으로 비디오 아트에 선도주자라고 볼 수 있는 백남준. 어릴 때부터 많이 봐서 알고 있기는 하지만, 친일파 백낙승의 아들로 어릴 적부터 부유하게 자라서 그런가 이런 아트도 할 수 있구나 싶다. 한국인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것은 조금은 자랑스럽지만, 과연 한국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로 유명한데, 무대에서 바이올린 같은 악기를 부수는 행위 예술을 하거나 누드인 채로 공연을 하는 등 그렇게 좋은 예술가로 알려진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 전시를 보면 직접 체험이라기보다는 같이 영상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작품을 구경하면서 같이 느껴볼 수도 있다.
4층에서 봐야하는 작품 중 하나가 바로 마리솔과 앤디 워홀의 작품이다. 앤디 워홀의 작품은 실크스크린을 처음으로 도입한 화가로 유명한데, 마리솔 또한 같은 시대에 앤디 워홀과 같이 함께한 작가로 유명하다. 마리솔과 앤디 워홀의 작품은 마이애미 미술관에서도 봐서 그런가 친근하다.
3층과 4층은 여러가지 작품들이 많아서 볼 것들이 많다. 설치 미술이나 특이한 작품들을 보고 싶다면 3-4층을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특히나 앤디 워홀의 작품을 볼 수 있고, 백남준의 작품도 있기 때문에 보기 좋고, 신기하고 재밌는 작품들도 많고, 시대를 담은 작품들도 있어서 생각을 하고 볼 작품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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