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가장 처음 왔을 때가 있다. 1년 정도 생활을 하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한국에서 가장 많이 생각나던 음식이 바로 판다 익스프레스였다. 판다 익스프레스는 미국에 있는 중국 음식 체인점인데, 쇼핑몰에도 있고, 매장이 여러 곳에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판다 익스프레스는 미국 사람들도 좋아하고, 인기가 많은데, MSG가 많이 들어간 것 같은 맛이지만, 중독성이 강해서 가끔씩 생각이 난다. 오늘은 미국식 중국음식 체인점 판다 익스프레스(Panda Express)를 소개할까 한다.
미국식 중국음식 체인점 판다 익스프레스(Panda Express)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아하는 중국음식 체인점이기도 하다. 체인이라 거의 많은 곳에 있는데, 맥도날드처럼 판다 익스프레스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쇼핑몰 푸드코트에는 무조건 있는 곳 중 하나. 일주일에 한 번은 먹고는 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주문하기도 쉽고, 무엇보다 맛이 중독성이 있어서 늘 생각이 난다.
매장에서 주문을 해도 되지만, 나는 그냥 바로 픽업만 해가지고 가기 위해서 앱으로 주문을 했다. 앱으로 주문을 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가지고 갈 수 있다. 판다는 늘 인기가 많아서 주문을 할 때면 10분은 기다려야 한다.
1. 가장 처음 무슨 사이즈로 할 것인지 고르면 된다. 혼자 먹을 경우는 bowl 이나 plate 가 적당하고 bigger plate는 1-2명 정도 먹을 수 있다. 기본 Entrees를 2가지 고를 수 있는데, 많이 맛보고 싶다면 bigger plate 하는 것이 좋다. 주로 이것을 가장 많이 한다.
2. 두번째는 주요 side를 정하는 건데, 밥이랑 chow mein이 가장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먹는 메뉴이다. 반반씩 선택할 수 있어서 chow mein 이랑 밥이나 또는 super greens을 주문해 먹고는 한다. super greens은 그냥 브로콜리나 양배추 등 야채를 삶아서 주는건데 야채를 잘 먹지 않는 나에게는 괜찮은 메뉴이다. 은근히 기름진 중국 메뉴랑 잘 어울린다.
3. 드디어 entrees 를 고를 차례이다. 메뉴가 많아서 무엇을 고를까 고민이 된다면 정말 호불호가 거의 없는 Orange chicken은 필수로 넣어야 하고, 내가 추천하는 것은 Black pepper Angus steak, Honey walnut shrimp, kung pao chicken, Beijing Beef 이 정도이다. 사실 거의 모든 메뉴가 다 맛있기는 하지만, 가장 잘 먹는 것이 Orange chicken 그리고 Honey walnut shrimp이다. 이 두 메뉴를 같이 먹을 때면 느끼할 때가 있어서 Beijing Beef 를 먹을 때가 있는데 kung pao chicken도 매콤하니 맛있다. 다만 땅콩이 들어가 있어서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해야 한다.
온라인 오더의 경우 이름만 말하면 되는데 간혹 예약한 번호를 같이 보여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판다 익스프레스는 늘 포춘쿠키를 주는데 처음에는 이것을 먹는 재미로 판다를 주문 해 먹고는 했는데 이제는 저 쿠키만도 따로 판매를 한다. 가격도 작은 박스 하나에 $1.50이다.
판다를 주문할 때 꼭 있어야 하는 칠리소스. 한국의 달콤한 칠리소스와 달리 여기 칠리소스는 매콤하다. 핫소스는 따로 추가로 달라고 해야 한다.
내가 주문한 것은 chow mein, super greens, orange chicken 그리고 cung pao chicken 이렇게 주문했다. 나는 그냥 plate 를 주문했다. bigger plate는 늘 배는 부르지만 과하게 먹게 돼서 그런가 그냥 plate를 주문해 먹는 것이 더 낫다.
chow mein과 super greens은 늘 먹는거라 딱히 뭐가 안 좋다 할 것이 없다. chow mein이 가장 맛있기는 하지만, 야채를 안 먹어서 늘 super greens를 반으로 받아오고는 한다. 케일, 양배추 등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야채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좋다. chow mein에는 칠리소스를 뿌려먹으면 매콤하니 더 맛있다.
orange chicken 과 cung pao chicken이다. 쿵파오 치킨은 전에 많이 먹다가 요즘은 잘 먹지는 않는데 매콤하고 땅콩이 들어있어서 고소하니 맛있어서 간혹 주문해 먹고는 한다. 재료들이 다 작게 잘라져 있어서 그런가 밥이랑 같이 비벼먹기 좋다. 불편할 수도 있지만 나쁘지는 않다. orange chicken은 어떻게 보면 판다 익스프레스가 있게 된 이유가 아닌가 싶다. 미국에서는 오렌지 치킨이 인기가 많은데 마트에서 이 오렌지 치킨을 판매할 정도이다.
거의 미국식 중국음식 대표 메뉴가 아닌가 싶다. 오렌지 치킨에는 오렌지 대신 오렌지 껍질이나 텐저린 껍질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소스에 오렌지 주스나 엑스트렉을 넣어서 만든다고 한다. 오렌지 치킨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원래 이 메뉴가 중국에서 dried citrus peel chicken 이라고 불리는데 이게 줄여 쓰다 보니 그냥 orange chicken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가장 기대하는 포춘쿠키. 은근히 이 것 때문에 판다를 먹는다 할 정도로 디저트로 최고이다. 입가심으로 하나씩 먹으면서 안에 글귀를 보면 뭔가 재미도 있다. 포춘 쿠키만 먹고 싶을 때에는 따로 판매도 하니 너무 좋은 거 같다.
미국의 대표 미국식 중국음식 판다 익스프레스. 한국에 갔었을 가장 많이 생각났던 것이 바로 판다이다. MSG 가 많이 들어간 거 같아서 자주 먹기는 꺼려지지만 가끔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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