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게 되면 무엇을 만들어 먹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나 뭐 하나를 만들려고 하면 재료도 많이 들고, 집에서 잘 안 해 먹는 경우 집에 재료도 많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먹고 싶은 것이 바로 찜닭. 원래는 미국 한인타운에도 찜닭 가게가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장사가 힘들었는지 가게가 없어지면서 찜닭을 먹기가 힘들어졌다. 그럴 때마다 매콤하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찜닭. 콜라와 간장만 있으면 만들기 힘들지 않아서 찜닭이 너무 먹고 싶을 때면 만들어 먹고는 한다. 스트레스받을 때 고추를 팍팍 넣어서 만들어 먹는 고추 찜닭. 저번에도 만들어 먹었지만, 오늘은 잊을만 하면 생각나는 초간단 자취요리 콜라로 만드는 매콤 고추 찜닭 레시피이다.
초간단 자취요리 콜라로 만드는 매콤 고추 찜닭 레시피
예상 조리시간은 25-30분
난이도는 ★★☆☆☆
재료
닭 한마리 (닭볶음탕 용)
고구마 1개
고추 4개
당면 한줌
콜라 400ml (오리지널, 제로콜라 안됨)
간장 5-6 큰술
소금, 후추
1. 재료는 엄청 간단하다. 그냥 넣고 싶은 재료를 넣으면 된다. 나의 경우 음식이 남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되도록 먹을 재료만 넣었다. 당면, 닭, 고추, 콜라 그리고 고구마 1개. 주말이나 금요일만 해 먹다 보니 많은 재료가 필요가 없다.
2. 먼저 닭은 물에 삶아서 잡내와 핏물을 빼준다. 우유나 청주를 같이 넣고 끓이면 잡내가 없어진다.
2. 닭이 다 삶아지면 물을 빼주고, 고구마와 고추, 당면을 같이 넣어준다. 당면은 삶아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서 같이 넣어주는 것이 좋다. 고구마를 좀 나중에 넣어주는 것이 풀어지지 않는 방법이지만, 귀찮음이 심한 사람은 그냥 넣어줘도 된다. 고추도 청양 고추가 아니라 미국에서 파는 세라노 고추라 처음부터 매콤한 맛이 나게 하려고 같이 넣어줬다.
3. 콜라 500미리를 다 부어준다. 제로 콜라를 사용해도 되지만, 그냥 일반 콜라를 넣어주는 것이 더 맛이 좋다.
4. 콜라를 넣어주고 이제 끓여주기만 하면 된다. 간장은 반컵, 또는 5-6큰술 정도 넣어주면 된다. 그리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해주고, 더 매콤한 맛을 원하면 고춧가루도 같이 넣어준다. 나의 경우 고춧가루가 집에 없어서 넣지 못했다. 하지만 고춧가루 넣어주면 더 맛있다는 점.
5. 15분 정도 끓여주기만 하면 완성된다. 고구마는 젓가락으로 찔러봤을 때 잘 들어가면 다 익은 것이다.
고추를 넣어서 그런지 더 매콤한 고추 찜닭. 다음에는 청양고추를 넣어서 더 매콤하게 만들어 먹으면 좋겠지만, 청양고추가 아니라 그런지 매콤하지만 감칠맛 나게 매콤한 정도였다. 고춧가루랑 다른 재료를 더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 찜닭. 하지만 귀찮은 자취생에게는 이것도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요리이다. 손님이 왔을 때에도 하면 좋을 것 같은 요리. 너무 간단해서 그런가 요리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이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고추 찜닭. 매콤한 것이 당기는 날이면 고추 팍팍 넣은 고추 찜닭 만들어 먹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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