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면서 중국음식을 많이 먹기도 하지만, 한국식 중국음식이 가장 먹고 싶을 때가 많다. 자장면이랑 얼큰한 짬뽕 그리고 탕수육까지. 그 조합은 언제 먹어도 늘 기대감을 준다. 엘에이도 맛있는 집이 많지만 오늘은 미국 플러튼에 있는 미국 플러튼 짬뽕, 탕수육 가성비 맛집 풀하우스 (Full house)를 소개할까 한다.
미국 플러튼 짬뽕, 탕수육 가성비 맛집 풀하우스 (Full house)
주소 : 901 Starbuck St #M, Fullerton, CA 92833
오픈 시간 : 08:30 am - 20:00 pm
위치는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주차공간도 많고, 한적하다. 점심시간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다. 아침 8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을 하는데 쉬는 날 없이 운영이 된다.
한쪽 편에 세팅되어있는 소스들과 단무지 양파. 들어가자마자 세팅을 해주기 때문에 좋다. 평일 낮에 오면 짬짜면이랑 탕짜면 등 반반 음식도 판매를 하는데 주말에는 불가능하다. 아마 있었으면 더 인기가 좋았을 텐데 싶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탕수육과 짬뽕.
여자 두 명이라 그런지 이 정도로만 주문했는데 3가지를 시키려고 하다가 두 가지만 주문을 했는데 주인아저씨가 남으면 싸가면 되죠.라고 말씀하신다. 개인적으로 음식을 남기는 것도 안 좋아하고, 남겨서 싸간다고 해도 식으면 맛이 없고 안 먹고 버리기 마련인데, 중국집 사장님 입장에도 따끈하게 갓 나온 음식을 먹고 맛있으면 다시 가지 않을까 싶다. 맛있는 음식을 많이 선보이고 싶으신 건 알겠지만, 뭔가 조금 서비스는 아쉽달까.
흰색 옷을 입어서 국물이 튈까봐 앞치마를 달라고 했는데 일회용 앞치마를 주신다. 짜장면을 더 좋아해서 짬뽕은 잘 먹지는 않지만, 얼큰한 국물이 당기는 날이고 짬뽕이 더 맛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뭔가 우리가 시킨 날에는 짬뽕 국물이 되게 묽었다. 빨리 만들고 내놓은 느낌이랄까. 보통 진하고 얼큰해 보여야 하는데 그냥 탕 같은 느낌이 들어서 조금 의아했다.
역시나 살짝은 묽은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얼큰하니 맛있다. 무엇보다 양이 정말 많아서 이거 하나로 나눠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 느낌. 다음에는 짜장면도 먹어보고 싶어 진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정말 맛있었던 탕수육. 탕수육을 평상시에 좋아하는데 옛날 맛 같으면서도 달콤하니 맛있다. 야채가 많이들은 소스를 좋아하는데 야채가 많이 들어서 내 입맛에는 너무 좋았달까. 엘에이에도 연경이라는 곳이 탕수육으로 되게 유명한 곳인데 그곳 못지않게 맛있다. 다음에도 탕수육을 주문할 것 같다.
레스토랑 실내도 그렇고 깔끔하면서 음식도 맛있고, 생각보다 양이 많은데 가격은 저렴하다. 그래서 여러 요리를 시켜서 먹어도 부담이 별로 없다.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런가 다음에도 또 먹고 싶어 진달까. 미국에서 한국식 중국음식이 먹고 싶다면 이 곳 풀하우스에서 먹어보는 건 어떨까. 물가가 많이 오른 지금 가성비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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