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엘에이와 샌디에이고 그 중간쯤에 있는 라구나 비치는 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오렌지카운티에서 가까워서 늘 방문객들이 끊이지를 않는 곳이기도 한데, 이곳에서는 자연 감상을 할 수도 있지만 갤러리, 예술 작품 등 라구나 비치에서는 할 것이 많다. 좋은 것을 보면 또 그것에 맞게 맛있는 것을 먹는 것 또한 이 라구나 비치를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데, 라구나 비치 근처에는 맛집들이 많기 때문에 늘 사람들로 붐비고는 한다. 오늘 소개할 이곳은 타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 미국 라구나비치 이색 타코 맛집 와일드 타코(Wild Taco)이다.
미국 라구나비치 이색 타코 맛집 와일드 타코(Wild Taco)
주소 : 188 S Coast Hwy, Laguna Beach, CA 92651
오픈시간 : 월-목 11AM–8PM / 금-일 9AM–9PM
바닷가 근처에 위치해 있는 타코 집. 평소에도 타코를 좋아해서 투어를 다닐 정도이기는 했는데 처음 보는 타코 가게라 약간은 기대감이 생겼다. 와일드 타코는 다른 비치에도 있는데, 체인이니 주변에 있다면 가보면 좋다.
가면서 본 라구나 비치 버스. 파란색의 버스가 너무 예쁘다. 이 바다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은 느낌.
와일드 타코 자리는 실내와 야외 두 곳이 있는데, 어디에 앉아도 상관이 없다. 실내도 깔끔하고 좋아서 실내에 앉아도 된다. 실내에서 먹는 분위기와 야외에서 먹는 분위기가 다르달까. 우리는 날씨가 좋아서 야외에서 먹기로 했다. 생각보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야외보다는 실내에 사람들이 많다.
General 6 — Wild T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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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hewildtaco.com
메뉴는 위에 와일드 타코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모던 타임즈라는 맥주와 칩 과카몰리 살사와 타코. 타코는 각자 2가지 타코를 선택해서 주문을 했는데, 돼지고기 (Al pastor)와 치폴레 치킨을 주문했다. 같이 간 친구는 소고기(Asada)와 쉬림프를 주문했다.
타코 콤보는 멕시칸 라이스와 검은콩 또는 샐러드가 같이 나오는데, 타코를 주문할 때에는 밀가루(Flour) 또는 옥수수(Corn) 타코를 선택할 건지 물어보는데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 메뉴에는 양상추 랩도 보기에 있는데 양상추 랩은 주문으로 받지 않았다. (TACO COMBOS ARE SERVED WITH MEXICAN RICE + BLACK BEANS OR A BAJA SIDE SALAD WITH YOUR CHOICE OF HANDMADE CORN TORTILLAS, FLOUR TORTILLAS, OR LETTUCE WRAPS)
제일 빨리 나온 맥주. 모던 타임즈라는 맥주를 처음 마셔봤는데 맛있다. 야외에서 마시니 더운 날 갈증이 사라지는 거 같은 느낌이 든다. 테이블에 있는 꽃까지 너무 잘 어울린달까. 한 가지 문제는 서버가 처음이었는지 우리보다 메뉴에 대해서 더 잘 모르는 느낌. 주문을 하는데도 그렇고 일을 잘 못해서 좀 힘들었달까.
주문한 것은 칩 과카몰리 살사. 간단하게 나오기는 하지만, 소스도 그렇고 정말 맛있다. 사실 칩과 과카몰리 살사 소스는 언제 어디서 주문을 해서 먹어도 실패가 없는 음식이기는 하다. 맥주랑 먹으니 더 잘 어울린달까. 옆 테이블에서도 우리가 이거 시킨 걸 보고 뭘 시켰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한 입 먹어보고 똑같이 우리와 같은 걸 주문했다. 특히나 맥주를 주문했다면 꼭 시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타코 콤보는 2개에 $14.99 인데 조금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다른 곳에서 먹을 때도 타고 하나에 비싸야 $2 대정도 였는데 이곳은 하나에 $7불대이다. 콤보로 나오기는 하지만, 빈이랑 멕시칸 라이스 조금 나오는 것이 끝이다. 개인적으로 타코 콤보는 하나만 시키고 타코 개인으로 시키면 개당 $4.25로 조금 저렴하다.
주문한 타코 중 돼지고기를 스페인어로 Al pastor라고 하는데, 타코 집에 가면 늘 소고기만 먹다가 이 돼지고기의 맛을 알고는 이것만 주문한다. 구운 파인애플과 같이 나오는게 정말 맛있다. 타코 집에 가서 뭘 주문할지 모른다면 엘 파스토는 꼭 주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맛없는 집이 거의 없다. 그다음 맛있었던 것이 쉬림프 타코. 쉬림프도 타코 집에서 거의 실패가 없는 메뉴이기는 하다.
콤보랑 가격 차이가 이렇게 나는지 몰랐는데, 다음 번에 가면 콤보 말고 타코를 따로 주문해서 먹을 것 같기는 하다. 타코가 맛있기는 했지만, 미국은 타코를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아서 그런가 굳이 이 가격에 먹을 만한가 싶었지만, 이곳 분위기와 모든 것이 잘 어울리기는 했다. 한국에서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놀러 오면 분위기도 좋고 그래서 같이 가고 싶기는 한 곳. 라구나 비치에 간다면 이곳에서 미국의 타코 맛을 맛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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