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는 먹을 것이 많지만, 골든 게이트 파크에서 10-15분 정도 떨어진 곳을 보면 딤섬집이나 중국음식 점들이 되게 많다. 특히나 중국음식점들이 모여있는데, 이곳은 딤섬 맛집이 많아서 딤섬을 먹고 싶으면 이 쪽으로 가면 된다. 뭘 먹을까 하다가 우리는 딤섬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곳으로 왔는데, 샌프란시스코에 간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딤섬 맛집 홍콩 라운지(Hond Kong Lounge)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딤섬 맛집 홍콩 라운지(Hond Kong Lounge)
주소 : 5322 Geary Blvd, San Francisco, CA 94121
이 곳은 따로 온라인으로 예약이 가능한 곳이 아니다. 그래서 직접 가서 기다려야 하는데, 낮 시간대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정말 많다. 밖에 서 있는 사람을 보고는 이곳은 인기가 많은 곳이구나 확신이 들었달까. 딤섬과 다른 음식도 많이 팔기는 하는데, 중국어와 영어로 되어있어서 잘 보고 주문을 해야 한다.
예약 리스트에 이름을 적어두면 번호표를 주는데, 부르면 가면 된다.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거의 3-40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주문할지 미리 보고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샌프란에서도 중국사람들에게 이미 이 곳은 유명한지 중국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딤섬이 이곳은 제일 유명한 것 같고, 다른 음식도 대부분 맛있는 거 같지만 딤섬을 먹으로 보통 오는 것 같다.
홍콩 라운지의 메뉴는 이곳에서 미리 다 볼 수 있다. 사진이랑 같이 있기 때문에 고를 때 조금은 주문하기 편하다.
거의 40분은 기다려서 들어 온 곳. 시간이 없어서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을 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Roasted Crispy Pork Belly with Buns $8.95 , Shrimp Dumplings (Har Gow) $7.50 , Shanghai Pork Soup Dumplings $6.75, Assorted Vegetables Chow Fun $9.50이다.
자리에 앉자 차를 내준다. 자스민 티 같은데 밥을 먹기 전 속을 달래주기 너무 좋다. 안 쪽도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자리에 앉아서 얘기를 하면서 밥을 먹기가 쉽지는 않다.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도 않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달까. 그래도 주문을 하면 바로 나오기는 한다.
그렇게 먼저 나온 Shrimp Dumplings (Har Gow) $7.50 , Shanghai Pork Soup Dumplings $6.75이다. 왼쪽에 탱글한 딤섬이 바로 하가우라고 하는 딤섬 종류 중 하나인데 보통은 안에 새우를 넣어서 만든다. 피가 투명하고 쫄깃한 맛이 특징이다. 딤섬 집에서는 이 하가우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조리사의 실력이 정해진다고 한다.
하가우는 정말 맛있다. 안에 재료를 아끼지 않아서 새우가 통으로 들어있는데 피는 쫄깃하고 부드럽고, 안에 있는 새우는 탱글 하니 너무 잘 어울린다. 속을 꽉 채워 넣었는데도 젓가락으로 눌렀을 때 터지지 않는 것 또한 하가우의 특징이라고 하는데, 이건 정말 다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음에는 이것만 여러 개 주문하고 싶다. 이곳에서는 하가우를 꼭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다음 Shanghai Pork Soup Dumplings $6.75이다. 상하이 만두라고 적혀있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샤오롱바오다. 뭔가 상하이에 살았을 때의 기억이 나서 주문을 했는데 역시 샤오롱바오는 실망을 시키는 법이 없다. 국물이 흐르기 때문에 작은 컵 같은 곳에 쪄서 나오는데 안에 있는 돼지고기와 육즙의 맛이 정말 풍부하다고 느낄 정도로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하가우가 더 맛있기는 했지만, 샤오롱바오도 맛있다.
Roasted Crispy Pork Belly with Buns $8.95. 이건 삶은 돼지고기를 한 번 튀긴 거 같은 요리인데, 겉바속촉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음식이다. 겉은 바삭하게 튀겨서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바삭한 느낌이 있는데 안은 돼지고기가 너무 촉촉해서 씹고 먹는 맛이 있다. 살짝 느끼하기는 하지만,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 풍부한 맛이 난다.
마지막으로 Assorted Vegetables Chow Fun $9.50 볶음면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넙적한 면과 여러 야채들이 섞여서 맛있다. 보통 메뉴 중에서도 아무리 맛 없어도 반은 가는 메뉴들이 있는데 차오 펀이 그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중국의 모든 음식들이 기름이 지기 때문에 쉽게 느끼해지고, 배가 부르기는 하지만, 이 곳은 샌프란에 방문하면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보통은 기다려서 음식을 먹지는 않는데 여기는 기다려서 먹어도 맛있어서 다시 오고 싶은 곳. 이곳에서 먹은 딤섬은 정말 최고였다. 샌프란에 간다면 이곳을 들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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