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니 만큼 어딜 가나 주차자리가 힘들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트릿 파킹을 하려고 하더라도 5분에 25센트 정도 하는 곳도 많고, 주차비가 비싼 만큼 사람들은 주차를 무료로 할 수 있는 곳이나 저렴한 곳을 찾고는 한다. 특히나 피어 39는 사람들이 저녁도 그렇고 낮에도 많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에 늘 사람들이 많기 마련인데, 피어 39는 주차장이 따로 있고, 이곳에서 주차를 하면 주차가 2시간이 무료이다. 오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 39 주차 피어 마켓에서 식사, biscoff 커피 후기에 대해 말해볼까 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 39 주차 피어마켓에서 식사, 로투스 커피
피어 39 주차장 주소 : Beach St &, Stockton St, San Francisco, CA 94133
피어 39 주차장은 피어 39 바로 앞에 Pier 39 parking garage라고 찾아보면 나온다. 바로 맞은편에 주차장이 크게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모를 경우에는 위에 주소를 친 다음 가면 된다. 피어 39는 오후 6시 이전에는 1시간, 그 이후에는 2시간이 무료인데, Pier 39에 있는 레스토랑을 이용해서 validation을 받을 경우 무료이기 때문에 레스토랑에서 무엇을 먹으러 가는 것이 좋다.
표는 이 곳에 validation을 받아야 하니 잘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표를 받고 주차장에서 나와서 길만 건너면 바로 피어 39를 볼 수 있다. 주차장이 길만 건너면 되는 곳이라 그런지 편하다. 저녁시간이기도 하고, 주차도 편해서 그런지 이곳에 사람들이 참 많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피어 39는 낮과 밤의 분위기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피어 39의 낮 분위기를 보고 싶다면 위에 글을 보면 된다.
낮에는 조금은 평화로운 분위기가 있다면 밤에는 조금 더 시끌벅쩍한 분위기이기도 하고, 밤길에 이곳만 화려하다 보니 사람들이 더 몰리는 거 같기도 하다. 낮에는 바다 쪽에서 바다사자도 볼 수 있는데 밤에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기도 하다. 바다사자를 보고 싶다면 낮에 오는 것이 좋다.
주소 : 39 Pier 39, San Francisco, CA 94133
우리가 간 곳은 피어 39 에서도 맛집으로 소문나기도 했던 pier market이다. 레스토랑 이름만 들으면 그냥 해산물을 파는 곳일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나름 이곳은 소문난 맛집이기도 하다. 현지인들도 많지만, 특별한 날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한 레스토랑.
그날마다 들어오는 신선한 해산물로 요리를 해주는데, 아무래도 샌프란시스코이니 만큼 해산물 음식점이 많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유명한 클램 차우더. 늘 샌프란에서 먹고는 하는데, 해산물이 들어간 스프라고 보면 된다.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창가쪽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다들 가족과 커플끼리 많이들 왔던데 창가 쪽 자리가 정말 분위기가 좋다. 만약 특별한 날 온다면 창가 쪽 자리로 예약을 하던가 아니면 창가 쪽에 안고 싶다 하면 더 분위기 좋게 식사를 할 수 있다.
피어 레스토랑의 메뉴를 보고 싶다면 위에 사이트에서 메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테이블도 미리 예약할 수 있으니 예약이 필요하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도 좋다.
우리는 이렇게 3가지를 주문했다. 사실 클램차우더는 sour 한 빵으로 만들어진 볼에 먹는 것이 좋은데, 우리는 다른 걸 하나 더 먹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주문을 했지만, 볼에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피시 앤 칩스는 우리 둘 다 성인이었지만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어린이 메뉴로 주문했다.
- Fish & Chips (kids menu) $9.95
- Jambalaya Pasta $26.95
- New England Clam Chowder Voted the best on Fisherman's Wharf. (Chowder contains bacon) Cup $5.95 | Bowl $7.95
그렇게 나온 피쉬 앱 칩스(Fish & Chips (kids menu), 잠발라야 파스타(Jambalaya Pasta), 클램 차우더 (Clam Chowder).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여자 두 명이서 먹기에는 적당한 양이었다.
가장 먼저 클램차우더 (Clam Chowder).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늘 먹어보기는 하지만, 클램 차우더는 샌프란에서 먹었을 때 실패한 적이 거의 없다. 아마 조개를 듬뿍 넣어줘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보통은 짭짤해서 한 번 먹고 손이 안 가게 되는 가게도 있기는 한데, 샌프란 쪽에서 먹은 클램 차우더는 조개가 아낌없이 들어가서 더 맛은 부드럽고, 짭짤한 맛도 덜한 것 같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잠발라야 파스타(Jambalaya Pasta). 기대 없이 주문을 했는데 정말 맛있었던 파스타. 매콤한 느낌은 아주 살짝 있어서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 해산물도 많이 들어가있어서 펜네 파스타랑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느낌. 느끼한 맛이 거의 없어서 파스타랑 해산물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다음에도 또 주문해서 먹을 것 같은 메뉴. 정말 추천한다.
피쉬 앱 칩스(Fish & Chips (kids menu)는 사실 기대도 없었지만, 그냥 아이들이 먹기에는 좋은 것 같다. 그냥 사이드 메뉴로 주문을 한 것인데 차라리 다른 메뉴를 주문할 걸 하고 후회를 하기도 했다. 키즈 메뉴로 작은 걸 시키면 좋을 것 같은데 본 메뉴로 주문하기에는 좀 돈 아까운 메뉴. 사이드로 시키는 걸 추천한다.
주소 : 213 Pier 39, San Francisco, CA 94133
피어 39에서도 거의 입구 쪽에 위치해 있는 로투스 카페. 처음 이곳을 봤을 때 정말 신기했던 것이 생각난다. 로투스라는 과자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커피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그 카페가 있다니. 이 로투스는 1932년 벨기에에서 설립되면서 현재 커피랑 같이 먹으면 맛있는 과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 로투스의 뜻은 연꽃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biscoff는 Biscuit과 Coffee의 합성어로 원래는 Lotus biscoff가 정 명칭이지만, 그냥 로투스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생각보다 음료 종류도 다양하고, 저렴하다. 커피도 $2 대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거기에 커피를 주문하면 로투스를 하나씩 얹어 주는데 뭔가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이 든다. 또 팁이라면, 피어 마켓에서 식사를 하면 로투스 카페 할인권을 주는데 같이 사용하면 좋다.
로투스 과자는 차나 우유, 커피랑 마시기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사가지고 가기도 하다. 원래는 빨간 포장으로 되어있는 갈색 비스킷의 로투스 과자를 가장 많이 먹지만 이곳은 스프레드와 다른 종류도 정말 많다. 주변에 커피나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선물을 해가도 좋을 것 같다.
정말 맛있었던 식사와 분위기 좋았던 피어 마켓. 그리고 로투스 카페. 샌프란에 간다면 이 곳 피어 39에서 맛있는 식사와 함께 달달하고 맛있는 커피와 로투스 쿠키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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