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가 위치해 있는 골든게이트 파크에 위치해 있는 드영 뮤지엄은 샌프란시스코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보물 같은 곳이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이 드영 뮤지엄이라고 말을 하고 싶을 정도로 드영 뮤지엄은 볼 것도 많고, 그림을 좋아한다면 이 곳에 꼭 와보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공원도 있고, 이곳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며칠을 투자해도 좋을 만큼 볼거리가 많아서 오랜 시간 이곳에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오늘 소개할 이곳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보물 같은 박물관 드영 뮤지엄(DE YOUNG MUSEUM)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보물 같은 박물관 드영 뮤지엄(DE YOUNG MUSEUM)
주소 : 50 Hagiwara Tea Garden Dr, San Francisco, CA 94118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해 있는 드영 뮤지엄은 샌프란시스코 신문사 MH de Young의 이름을 바탕으로 지어졌다. 17세기부터 21세기까지의 미국, 현대 미술, 의상 등 아메리카뿐만 아니라 태평양과 아프리카 미술 작품들까지 골고루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데, 천 점 이상의 그림과 800점의 조각, 3천 점의 예술품들이 이곳에 전시되어지고 있다.
https://tickets.famsf.org/orders/283/calendar?eventId=60dcf6ba6622576d7904b610&cart
tickets.famsf.org
드영 박물관의 입장료는 성인은 $15이고, 학생인 경우 학생증만 있으면 $6에 들어갈 수 있다. 우리는 학교 학생증이 있어서 그걸로 저렴하게 입장을 했다. 그곳에 가서 직접 현장에서 표를 끊어도 되고, 미리 위에 사이트에서 표를 예약하고 가도 된다.
드영 뮤지엄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뮤지엄 바로 옆쪽에 있어서 지하 주차장에서 바로 올라가면 전시관으로 갈 수 있다. 평일에는 1시간에 $5.25, 주말에는 $6.25이다. 아래 Music concourse garage에 주차를 하면 된다. 들어간 시간이 주차 티켓에 적혀있기 때문에 시간 계산을 잘해서 돌아보는 것이 좋다.
Music concourse garage 주차장 주소 : 800 10th Ave, San Francisco, CA 94118
드영 뮤지엄은 늘 2층에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달마다 다르기 때문에 특별전시를 봐도 된다. 하지만 특별 전시는 별도의 추가 입장료가 있다. 현재는 Alice Neel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전에는 모네 작품 전시회, 우리가 이곳에 방문했을 때에는 Patrick Kelly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https://tickets.famsf.org/events/283/list?date=2022-06-18T00:00:00-0700
tickets.famsf.org
드영 뮤지엄 특별 전시회가 어떤 것이 열리는지 알고 싶으면 위에서 확인하면 된다.
들어가는 곳에는 옷을 맡길 수 있는 곳도 있다. 추운 날에는 걸리적거리는 코트 같은 것은 이곳에 맡길 수 있는 것 같다. 그밖에도 옷을 맡길 것이 있다면 편하게 맡기고 둘러보면 된다.
가장 먼저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아서 티켓을 끊으러 매표소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다고 하더라도 표를 끊고 싶으면 저곳에서 표를 바꿔서 가면 된다.
드영 뮤지엄은 여행객들도 많이 오는 만큼 뷰로슈어도 여러 언어로 되어있다. 저 멀리에서도 눈에 띄는 한국어. 언어에 따라 색상별로 나눠서 구별하기도 쉽고 찾기도 쉬운 것 같다.
들어가는 곳 앞에서 입장표를 검사하고, 저 스티커를 손이나 보이는 곳에 붙여야 한다. 앞에서 잘 안내를 해주니 안내를 잘 받고 이동하면 된다. 전시장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 구간에 따라 미술 작품들이 나뉘기 때문에 번호를 따라 이동을 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우리는 먼저 2층 전시실을 보고 내려오기로 했다. 순서대로 봐도 되지만, 보고 싶은 작품이나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2층 전시실은 아프리카 미술, 18-20세기 미술, 오세아니아 미술, 코스튬과 텍스타일 작품 그리고 특별전시회가 열려있다. 드영 뮤지엄은 17세기부터 오늘날까지의 미국 서부의 미국 미술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며, 미술 전체 역사를 담아 놓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이곳에 사는 사람들도 교육적인 차원으로 이 드영 뮤지엄을 많이 방문하고 있다.
2층 전시회에서도 꼭 보고와야하는 프레드릭 에드윈 처치 ( Frederic Edwin Church )의 열대 지방의 장마 (1866) 이 밖에도 John Singleton Copley, Thomas Cole, George Caleb Bingham, Frederic E. Church, Albert Bierstadt, George Inness 등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으니 여러 예술작품들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2층에서 본 드영 박물관의 모습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정말 평화롭다. 전시회를 보면서 풍경도 보고 뭔가 이곳에서 보는 밖의 풍경도 하나의 작품 같은 느낌이 든다. 이 드영 뮤지엄은 건축가 Jacques Herzog , Pierre de Meuron 및 Fong + Chan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2005년 10월 15일에 처음 이곳이 문을 열게 된 날이다.
다시 돌아 온 전시회장. 전시회실마다 벽의 색상도 다른데, 작품을 더 잘 보이게 하려고 벽의 색상을 바꿔서 그런가 눈에 확 띈다.
현대 작품과 조각품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작품들까지 역사와 미술 작품의 변화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소장품의 대부분은 식민주의, 제국주의, 전쟁, 세계주의를 통해 19-20세기 중반까지의 정치, 경제, 종교적인 변화가 어떻게 예술 작품에도 변화를 줬는지 보인다.
2층 전시실 한 쪽 편에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작품들도 있다. 소장품의 대부분은 동부 수단, 기니 해안, 서부 및 중앙아프리카, 동부 및 남부 아프리카, 그리고 대륙의 다른 곳에서 온 작품들인데, 아프리카 미술 컬렉션은 지리적으로 나뉘기보다는 주제별로 전시되어 있다.
오세아니아 작품들은 조각, 바구니 세공, 도자기 등 3천 작품 이상이 보유되어 있으며, 뉴질랜드 마오리족 의 강력한 목각 조각품, 폴리네시아 의 마르키즈 제도에서 온 부채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층 전시실을 다 보면 1층으로 내려갈 수 있다. 1층은 Arts of the Americas 그리고 Mordern and contemporary Art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Arts of the Americas 컬렉션은 서반구 전역에서 온 토착 예술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도자기, 조각, 그리고 건축 유적은 메소아메리카와 안데스 산맥의 고대인들의 예술과 문화적 관습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전시실의 하이라이트는 멕시코의 고대 도시 테오티우아칸에 있는 주택 단지에서 나온 찬란하게 색칠된 벽화 조각들, 마야 왕실의 축제와 의식에 의뢰된 컨테이너와 조각들, 서멕시코의 정교한 도자기, 그리고 미국 남서부의 조상 푸에블로 도자기 등이다.
이 컬렉션에는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 예술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와이젤 패밀리 컬렉션에는 푸에블로 도공의 걸작, 나바호 직공의 정교한 직물, 태평양 북서부 출신의 예술가들의 기념비적인 조각품, 그리고 토마스 G의 거의 400여 점의 유산이 포함되어 있다.
1층에는 Mordern and contemporary Art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는데, 사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쪽 편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은 1894년 캘리포니아 국제 박람회의 다큐멘터리 장면을 시작으로 사진들이 소장되어 있다. 거의 캘리포니아의 역사적인 사진들이 많다. 사진작가로는 이모겐 커닝햄, 존 구트만, 에드워드 머이브리지, 빌 오웬스, 에드 러샤, 데이비드 시모어, 아서 시겔이 있다.
Mordern and contemporary Art 작품들은 섹션 별로 잘 나뉘어 있기 때문에 보기가 쉽다.
총알들로만 만들어진 작품. 최근 현대적으로 인수 한 작품으로는 Sean Scully 의 Wall of Light Horizon (2005)과 Zhan Wang과 Cornelia Parker의 서명 조각품이 있다. 이 밖에도 Piotr Abraszewski , Christopher Brown, Squeak Carnwath , Jim Christiansen , Robert Colescott , Hung Liu , Bruce Nauman , Rachel Neubauer , Ed Ruscha 및 Masami Teraok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와 관련된 예술가들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드영 뮤지엄 기념품 샵은 1층과 지하 2곳에 있다. 주차장 바로 앞에도 있고, 1층에도 있는데 파는 것이 다르니 구경하는 것이 좋다. 조금은 비싸기는 하지만 예쁜 제품들이 많기는 하다.
드영 박물관에서 나오면 골든 케이트 파크와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만 하루 종일 돌아도 하루가 갈 정도로 볼 곳이 많다.
시간이 남아서 둘러 본 드영 박물관 앞모습이다. 분수도 있고, 맞은편에는 과학 박물관이 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오는 사람들도 많고, 이곳에서 자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참 많다. 우리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3시간 정도만 보고 가야 했지만, 하루 종일 이곳에서 드영 뮤지엄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나가다가 본 티 가든. 입장료가 $10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한데, 시간이 있으면 가보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보기만 하고 지나쳤다.
운동하는 사람도 많고, 가족들과 같이 공원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뭔가 평화로운 그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샌프란에서 살면 이 곳을 매일 올 것 같다. 몇 시간만 보고 가려고 했는데 몇 시간보다는 하루 날을 잡고 이곳을 하루 종일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하루도 개인적으로는 짧다고 생각하지만, 최소 하루면 드영 뮤지엄과 골든 게이트 파크를 잘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미국 세상속으로 > 미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서부 로드트립 사랑이 싹트는 러버스 포인트 비치 (Lover's Point Beach) (45) | 2022.06.18 |
|---|---|
| 미서부 로드트립 알록달록 작은 해변마을 캐피톨라 빌리지(Capitola Village) (50) | 2022.06.16 |
| 샌프란시스코 야경 보기 좋은 곳 트윈 픽스(Twin Peaks) (44) | 2022.06.11 |
|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포토스팟과 금문교 비지터 센터 (42) | 2022.06.09 |
|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 속 동화같은 숲 뮤어 우즈 국립 공원 (19) | 2022.06.0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