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하면 빼놓을 수 없이 따라오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라라랜드의 촬영지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 엘에이를 오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라라랜드 때문인데, 라라랜드의 촬영지는 많지만, 그 중에서도 라라랜드의 남자 주인공인 세바스찬이 춤을 추면서 허모사 비치 피어를 걷는 모습과 두 주인공이 만나서 재즈 바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더 라이트 하우스(The Lighthouse), 오늘은 미국 라라랜드 촬영지 투어 허모사 비치, The Lighthouse cafe를 소개할까 한다.
미국 라라랜드 촬영지 투어 허모사 비치, The Lighthouse cafe
가장 먼저 주인공 세바스찬이 춤을 추며 바다가 펼쳐져있는 피어를 걷는 장면이 라라랜드 영화 속에 나온다. 마치 동화속의 한 장면을 펼쳐 놓은 것 처럼 색감도 아름답지만, 주인공이 이 곳을 걷고 있을 때면, 나도 모르게 영화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곳은 바로 허모사 비치 피어인데, 바다쪽으로 끝 없이 뚫려있기 때문에 걸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기도 하다.
허모사 비치는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잘되어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산책을 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고, 보드나 롤러 스케이트를 타러 오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는 한다. 걷기에도 좋고, 다른 바닷가에 비해서 운동하기에도 좋은 곳. 허모사 비치 앞에는 이렇게 광장처럼 넓은 곳이 있는데, 이 곳을 중심으로 바닷가 쪽으로는 피어가 뻗어져있고, 그 반대 쪽으로는 상점들이 있다. 그 상점 사이에는 바로 더 라이트 하우스(The Lighthouse)가 있으니 같이 가보는 것도 좋다.
날이 어두워서 그렇지만, 날 밝은 날 노을이 질 때쯤 이 곳을 오면 라라랜드에서 보던 그 장면을 볼 수 있다. 라라랜드의 영화속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가로등이 없다는 것인데, 불빛이 아래쪽에는 있지만 라라랜드 영화 속에서 보던 라라랜드 가로등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 그 가로등은 영화를 위해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이 곳을 걷고 있으면 라라랜드 속 장면이 떠오르기도 한다. 물론 예쁜 노을과 함께라면 더 영화같은 분위기가 느껴지겠지만, 날씨가 조금은 아쉽다. 날도 밝아서 저녁의 분위기가 나지는 않지만, 저녁 때 와도 좋을 것 같다. 의자도 많아서 앉아있을 곳도 많다.
피어 끝까지 걸어오면 앞으로 바다가 끝도 없이 펼쳐진다. 속이 뻥 뚫리는 기분. 하지만 이 곳은 수심이 깊기도 하고, 안전 게이트가 쳐져 있기는 하지만, 어린 아이들과 같이 올 경우 조심해야 한다. 다이빙도 안되고, 동물, 알콜, 자전거, 스케이트, 스쿠터 모든 것이 이 곳에서는 금지되어 있다.
주소 : 30 Pier Ave, Hermosa Beach, CA 90254
그 다음 허모사 비치 쪽을 가면 들려야 하는 곳이 바로 더 라이트 하우스이다. 이 둘이 이 곳에서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라이트 하우스라는 간판이 영화의 한 장면이 되기도 한 곳이다. 현재 이 곳은 라라랜드의 촬영지 답게,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서 그런지 아직도 저녁 때에는 재즈 공연을 하기도 하고, 라라랜드로 홍보를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 나온 더 라이트 하우스의 모습이다. 낮에도 그렇고 밤에 해가 지고도 촬영을 한 곳이기도 한데, 사실상 저 The Lighthouse가 적혀있는 곳은 레스토랑 중에서도 뒤쪽에 위치한 곳이다. 영화 속에서는 문이 닫혀있어서 그런지 멋있어보이지만 실제로는 레스토랑 부엌이 보이는 곳이기 때문에 살짝은 이 곳에서 촬영을 했다고 싶기도 하다.
주차장 쪽에 있는 더 라이스 하우스. 저녁이 되면 불이 켜지기는 하는데, 더 라이트 하우스는 안에도 갈 수도 있고, 평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좋다. 재즈 공연이 있기는 한데, 날마다 다르기 때문에 진짜 라라랜드의 감성을 느끼고 싶을 때에는 재즈 공연 스케쥴을 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보통 주말에는 늘 공연이 있는 것 같다.
더 라이트 하우스의 메뉴. 이곳은 해피아워 메뉴가 있는데, 월에서 금요일까지 4시에서 6시까지는 해피아워로 음식이며, 술이 정말 저렴하게 판매를 한다. 그러니 해피아워 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도 좋다. 우리는 저녁을 이 곳에서 먹지 않고, 바다를 보면서 먹기 위해서 다른 곳에서 저녁을 먹었지만 ,다음 번에는 재즈 공연이 있을 때 꼭 들리고 싶다. 연인이랑 같이 오면 더 좋을 것 같은 곳이다. 연인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
저녁에는 이렇게 불빛이 들어온다. 하지만 이 곳은 주차장쪽에 있어서 차들이 많이 다니기도 하고, 불빛 아래에서는 부엌이어서 그런지 영화 속 같은 분위기가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영화 속에 나온 곳이니 사진이라도 남겨야 한다. 뭔가 영화속 장소이니 만큼 포토존으로 만들어져 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한데, 주차장 쪽에 있는 곳이라 찾기도 힘들었고, 좀 아쉬웠다. 사람이 없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주차장이라 그마저도 사람이 많으면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엘에이 여행을 하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코스가 바로 라라랜드이다. 라라랜드 영화가 나온지는 몇 년 지났지만, 아직까지 그 열기가 식은 것 같지는 않다. 엘에이를 대표하는 영화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라라랜드 코스로 꼭 들려야 하는 허모사 비치와 더 라이트 하우스 카페. 영화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이 곳을 빼놓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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