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덴버 여행에서 마지막 만찬은 바로 라면이었다. 점심을 거하게 먹어서 그런가 어떤 걸 먹어야 할지 고민을 하던 와중 따뜻하고, 몸이 풀리는 라면을 먹기로 했다. 이 날은 날이 정말 더운 날이었는데, 덴버는 더운 낮에는 40도까지 올라가가는 날이었지만, 이열치열로 뜨끈한 라면을 먹기로 했는데,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았다. 이 오사카 라멘은 덴버 센트럴 마켓 쪽에 위치해 있는데, 이 날은 공휴일이라서 그런지 센트럴 마켓도 한적했다. 오늘은 미국 덴버 라면 맛집 오사카 라멘 Osaka Ramen이다.
미국 덴버 라면 맛집 오사카 라멘 Osaka Ramen
주소 : 2611 Walnut St, Denver, CO 80205
센트럴 마켓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가기에는 편한 거리이다. 거의 이 곳은 여행객들이 오기보다는 덴버에 사는 사람들이 오는 단골가게 같은 느낌이다.
내려가는 길이 너무 어두워서 살짝 무서웠다. 여기로 내려가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지하로 내려가면 라면집이 나온다. 걸려있는 사진도 일본 풍경이기는 한데 살짝 오싹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실내에는 밝고 깨끗하다. 저녁 시간대라 그런가 의외로 사람들이 많다. 직원들도 친절하다. 웨이팅은 하지 않아도 됐다.
메뉴가 많은데 라면 뿐만 아니라 도시락도 있어서 먹기 좋다. 우리는 돈코츠 라면을 주문했다. 돈코츠 라면이 가장 무난한 것 같다. 라면 메뉴는 간단해서 그런지 여러 생각할 필요도 없이 주문을 하면 돼서 깔끔하다. 냅킨에는 이곳의 상징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조금은 잔인한 것 같으면서도 너무 귀려운 그림. 라면 그릇 안에 돼지와 닭이 들어가 있는데, 상상해보면 조금은 잔인하다.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나온 돈코츠 라면. 양이 1인분인데 엄청 많다. 고기는 두 덩이가 들어가있는데, 두툼해서 그런지 1쪽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비주얼은 장난이 아니다.
국물도 걸쭉해서 속이 풀리는 맛이다. 하지만 기름기가 많아서 살짝은 느끼했다. 그냥 이것만 먹으면 안되고 조금은 상큼한 음식이랑 같이 먹고 싶었던 라면. 기름기만 적었다면 좋았을 텐데 싶다. 깔끔하지는 않다. 다음에 다시 이곳에 온다면 야채 라면이나 조금은 깔끔한 국물을 내는 라면을 먹고 싶다. 라면 맛은 전반적으로 맛있었지만, 국물이 느끼해서 고기를 다 먹기 힘들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분위기는 좋아서 만약 나중에 이곳에서 살게 된다면 단골이 될 것 같은 느낌. 덴버에 가게 된다면 이 단골가게 같은 라면집에서 라면을 먹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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