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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여행을 아찔하게 만든 최악의 렌트카 AVIS

미국 세상속으로/미국 정보

by 소소한 행복 : 소행 2021. 9. 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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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여행의 두 번째 날, 여행에 있어서 잠은 정말 중요하지만,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에 가려고 했던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해서 새벽 일찍 와야 하는 옵션밖에 우리에게는 없었다. 바로 오전 5시 전에만 들어가면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오전 1시 반쯤 일어나서 2시에 렌터카를 픽업하고, 렌터카 업체에서 2시 반쯤 출발하여 2시간 거기를 운전해 5시 전에 도착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 하지만 덴버 여행을 아찔하게 만들었던 것이 바로 렌터카 때문이었는데, 목숨 걸고 여행하게 만들었던 최악의 렌터카 업체 Avis를 소개할까 한다.

 

 

 

덴버 여행을 아찔하게 만든 최악의 렌트카 AVIS

덴버여행을 아찔하게 만든 최악의 렌트카 AVIS ⓒ Photo By 소행
덴버여행을 아찔하게 만든 최악의 렌트카 AVIS ⓒ Photo By 소행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이라 공항 쪽에 있는 Aivs 렌터카로 향했다. 호텔에서는 7-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우버를 불러서 이동하면 된다. 호텔 셔틀을 타고 가면 무료로 갈 수 있지만, 공항에서 내려 다시 렌터카 업체로 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아끼기 위해 우버를 탔다.

 

 

 

덴버여행을 아찔하게 만든 최악의 렌트카 AVIS ⓒ Photo By 소행

우리는 미리 도요타 캠리라는 세단형의 차로 예약을 했고, 풀커버로 보험까지 들어놨던 상황이었다. 미리 결제를 다 했어서 문제가 없었던 상황.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됐다. 차를 픽업하려고 예약정보랑 다 확인하고 있는데, Avis 직원이 와서는 지금 차가 한 대도 없으니 내일 아침에 와서 차를 받던지, 아니면 오전 6시까지 그냥 여기서 기다리던지 둘 중 하나를 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언제 차들이 반납될지 모른다는 거였다.

 

우리가 갔을 때가 새벽이기도 했고, 이 곳은 24시간을 운영한다고 해서 간 것인데, 미리 예약까지 다 했는데 사람들이 차를 반납하지 않아서 차가 없다는 것이다.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 나오는 상황. 이미 둘째 날 우리의 계획은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을 가는 것이었고, 만약 오늘 못 간다면 새벽 1시 반에 일어나서 이 모든 걸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가다 우버를 탄다고 낸 돈 하며, 모든 것이 너무나도 손해인 상황인데, 이 Avis 직원들은 책임감도 없이 무책임하게 차 없으니 어쩔 수 없단다. 

 

 

 

덴버여행을 아찔하게 만든 최악의 렌트카 AVIS ⓒ Photo By 소행
덴버여행을 아찔하게 만든 최악의 렌트카 AVIS ⓒ Photo By 소행
덴버여행을 아찔하게 만든 최악의 렌트카 AVIS ⓒ Photo By 소행

다른 렌트카에 전화도 해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상황에서, 직원이 차 한 대가 생겼다며 가지고 왔다. 그런데 황당한 사건은 이게 다가 아니다. 가지고 온 차가 14인승 벤이었던 것이다. 그나마 Suv 사이즈면 이해라도 할 테지만 여자 4명이서 가는데 14인승 벤을 타고 가라니 이것이 할 말인가. 거기에다가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을 가야 하기 때문에 산 운전을 하려면 더 위험하고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친구 중 한 명이 운전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그냥 우리는 가기로 했다.

 

 

 

덴버여행을 아찔하게 만든 최악의 렌트카 AVIS ⓒ Photo By 소행
덴버여행을 아찔하게 만든 최악의 렌트카 AVIS ⓒ Photo By 소행

차가 너무 커서 무서운 것도 무섭지만, 산 길이라 다행히 차가 한 대도 없어서 가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정말 위험했던 상황. 이 차를 타고 국립공원까지 간 것도 어이없었는데, 밤에다가 산길이라 너무 좁아서 자칫하면 위험했고, 목숨을 걸고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5시 전에 도착해서 차를 세워두고 잠을 잤다. 차 안에서 자면서도 서서히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밤에 보는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정말 별도 많고 너무 아름다운 곳.

 

 

 

덴버여행을 아찔하게 만든 최악의 렌트카 AVIS ⓒ Photo By 소행
덴버여행을 아찔하게 만든 최악의 렌트카 AVIS ⓒ Photo By 소행
덴버여행을 아찔하게 만든 최악의 렌트카 AVIS ⓒ Photo By 소행
덴버여행을 아찔하게 만든 최악의 렌트카 AVIS ⓒ Photo By 소행

다시 봐도 너무 황당했다. 크기가 얼만한지 보려고 찍은 사진. 4명이서 서도 다 채울 수도 없다. 주차를 할 때에도 차를 빼려면 누군가가 나가서 봐줘야 하고, 미국인들도 우리 차를 보더니 무슨 일이냐고 괜찮냐고 물었다. 상황을 말하니 미친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누가 봐도 말도 안 되는 상황. 그걸 우리가 해내기는 했다.

 

Avis와의 악연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그 다음날 차를 가지고 오면 다른 차로 교환을 해준다고 해서 우리는 점심만 먹고 바로 차를 바꾸러 갔는데 문제는 이때부터 또 시작이다. 차르 랍꾸려고 하는데 우리가 예약했던 것이 끝났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차 교환이 안되고, 차를 빌리려면 돈을 또 내야 한다고. 우리가 2일 동안 빌리기로 했고, 차를 벤으로 빌려준 것도 화나는데 교환도 안되다니. 알고 보니 새벽에 일하면서 우리에게 벤을 준 직원이 우리가 차를 반납한 그다음 날 오후 3-4시 정도에 반납하면 끝나도록 우리 오더를 닫아놓은 것. 근데 우리 일을 처리해주는 남자는 처음이었는지 우리가 이런 상황을 다 설명해도 아- 그렇구나. 이러면서 나중에는 우리의 말을 듣지도 않았다. 그렇게 2시간을 이곳에서 낭비하고. 차를 바꾸기는 했지만, 그 차 정보도 잘못 알려줬다. 도대체 여기서 일을 왜 하지? 다행히 밖에 있던 직원이 도움을 줘서 잘 처리하기는 했지만,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렌터카였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와서 후기란 후기는 다 적고, Avis 에 말을 하니, 3일 쿠폰과 $40 할인을 해준다고 했는데, 솔직히 이런 거 다 필요 없고 그때 잘했으면 이런 거를 할 것도 여행에 대한 안 좋은 기억도 없을 텐데, 사람들도 직원들도 다 남 탓하기 바쁘고, 그래서 내가 한 거 아니야- 이러면서 떠넘기 바쁘고, 최악의 렌터카 업체였다. 우리가 예약을 늦게 해서 어쩔 수 없이 Avis로 한 것이고, 그나마 남아있던 업체 중에서도 큰 렌터카 업체라서 여기에서 한 것인데 이렇게 체계도 없고, 직원들이 일에 대한 숙지도 안되어있고, 이러는데 과연 누가 이용할까 싶다.

 

3일 이용 쿠폰을 받기는 했지만,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어서 추억이 됐지만,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았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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